독서 180

#0279 -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김수현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일곱 번째 책입니다 다행이다. 최근에 읽었던 책들이 모두 내 기준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 책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일단 추천부터 한다.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책이자 행복해지고 싶은 방향을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천명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회사를 옮기는 것은 힘든 결정이다.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나는 회사를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다. 더 늦으면 힘들 것 같았다. 내 인생을 내 의지대로 살고 싶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힘들지 않았다. 아내의 믿음과 응원도 있었고, 이 책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 비록 샐러리맨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직장 생활에 있어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그 신념을 버리고..

Reading Story 2019.03.26

#0278 - 더 골(The Goal), 엘리 골드렛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여섯 번째 책입니다 나는 산업공학도(IE:Industrial Engineering)다. 잊고 있었다. 다시 더 골(The Goal)을 읽었다. 이번에는 만화책으로 읽었다. 20년도 넘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원 시절이다. 당시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이 책을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TOC 이론에 대해서는 잊을 수 없다. 생산량을 결정하는 구속 조건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큰 맥락은 이해하고 있었으나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내 것으로 구체화하지 못했던 것 같다. 2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다시 이 더 골을 읽었다. 느낌이 새롭다. 책의 내용을 따로 정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배운다는 것의 최대 장애물은 답을 가르쳐주는 것..

Reading Story 2019.03.16

#0277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다섯 번째 책입니다 백세희의 에세이를 읽었다. 작가를 알지 못한다. 다른 책을 통해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예전 같으면 인기 있을 책이 아닌데 작년에 나름 인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지난달에 구입을 했다가 유시민 작가의 책을 읽느라 미뤄 두었다. 이제 유시민 작가의 책을 모두 읽고 쉬운 책을 골랐는데 처음에는 책의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솔직히 표현하면 실망스럽다. 책을 읽고 어떤 서평을 남겨야 하나 고민을 했다. 어떻게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을까? 출판사가 마케팅을 잘한 것일까 그런 생각을 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제목에 낚인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다. 이 책이 추구하는 것이 뭘까 궁금했다. 작가처럼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장애가..

Reading Story 2019.03.16

#0276 -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유시민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네 번째 책입니다 소장하고 있는 책 중에서 유시민 작가의 책을 모두 읽었다. 힘들었다. 어려웠다. 당분간 작가의 책을 멀리하고 싶다. 책이 나빠서가 아니다. 내가 아직 작가의 책을 소화하기에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하다. 이러한 생각은 앞서 읽었던 '청춘의 독서'에서도 느꼈다. 이 책을 읽은 후에도 다른 이의 서평을 살펴보았다. 역시나 이 책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 책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학자들에 대한 영문명 표기다. '국부론'의 저자인 아담 스미스를 이 책에서는 아담 스미드로 기록하고 있다. 인구론의 저자인 맬서스는 맬더스로 기록하고 있다. 유시민 작가의 의도일까. 아니면 출판사에서 이렇게 표현한 것일까. 영어 이름의 한국식 표현은 익숙한 것이 나을 것 같은데 왜..

Reading Story 2019.03.16

#0275 - 청춘의 독서 (리커버 에디션), 유시민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세 번째 책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을 연속해서 읽고 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 이어 '국가란 무엇인가' 그리고 '청춘의 독서'까지 읽었다. 지금은 작가의 다른 책인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을 읽는 중이다. '글쓰기 특강'은 관심 분야이고 같은 분야의 책을 몇 권을 읽었기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으면서 거의 글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분야가 아닌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유시민 작가의 글이 쉽게 읽힌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궁금했다. 그런데 유시민 작가의 글이 쉽게 읽힌다는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게 아니라 유시민 작가를 통해 들은 것 같다. 혹 유시민..

Reading Story 2019.03.07

#0274 - 파이썬으로 코딩 시작하기, 박영호, 이병재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두 번째 책입니다 일반인을 위한 코딩북 '파이썬으로 코딩 시작하기'를 읽었다. 파이썬 언어와 관련된 입문서 2권을 읽었다. 이제 조금 파이썬이 익숙하다. 아직 멀었다. 하나의 언어를 익히 위해서는 지속적인 반복이 필요하다. 앞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읽어야 할까? 그래도 입문서 2권을 읽었으니 이제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을 읽을 자신이 생겼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기에 속도는 느리지만 조금씩 이렇게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생전 처음 코딩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너무나 오랫동안 코딩을 손에서 내려놓았기 때문에 생전 처음으로 코딩을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해야 할 것 ..

Reading Story 2019.03.02

#0273 -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한 번째 책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을 몰아서 읽고 있다. 작가 유시민 그가 좋아서 이 책을 읽는다. 그가 아니었다면 과연 내가 이 책을 읽었을까? 아닐 것 같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양식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런 맥락에서 교양서를 읽는다면 차라리 나는 이 책이 아니라 채사장의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추천하고 싶다. 부끄럽다. 아직 이 책을 이해하기에는 나의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한 것 같다. 몰입해서 읽을 수도 없었다. 혹 나만 그런 것일까? 책을 읽은 후 다른 이들의 서평을 참조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나는 다른 이들의 서평을 읽지 않는다. 내가 다른 이들의 서평을 읽는 경우는 내 기준에서 책이 엉망이..

Reading Story 2019.03.01

#0272 -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 이민정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무 번째 책입니다 주중보다 주말이 더 바쁘다. 시장조사도 다니고 주중에 읽었던 책도 정리해야 한다. 읽고 정리하지 못한 책이 다섯 권이나 된다.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생각을 기록하는 행위가 귀찮다. 그냥 그만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글을 쓰는 것이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바쁜 가운데서도 한 권의 책을 읽었다. '미래를 읽는 부모는 아이를 창업가로 키운다'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4차 산업형 인재로 키우는 스탠퍼드식 창업교육을 소개하는 책이다. 나는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열혈 학부형은 아니다. 오히려 방치형에..

Reading Story 2019.03.01

#0271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2019년 책 100권 읽기 열아홉 번째 책입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 죽기 전 책을 내고 싶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고 했던가? 나도 이름을 남기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남기고 싶다. 언제부터인가 그런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을 버킷리스트에 담았다. 생각만으로 세상의 모든 꿈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을 해 나가야 한다. 실천이 따르지 않는 꿈은 헛된 꿈이나 마찬가지다.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블로그에 일상의 흔적을 글로 정리하고 있다. ICT 기술을 이용하여 스마트하게 일하고 스마트하게 사는 법을 정리하고 있다. 때로는 책을 읽고 후기를 기록한다. 책의 내용을 옮기는 것이 아니..

Reading Story 2019.02.28

#0270 - 파이썬으로 배우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2019년 책 100권 읽기 열여덟 번째 책입니다 인생은 누구도 알 수 없다. 한때 개발자의 길을 걸었다. 그리 길게 가지 못했다. 목적지를 알 수 없었고 미래가 어둡게만 보였다. 돌아섰다. 다시는 그 길을 찾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불혹을 훌쩍 넘기고 지천명을 눈 앞에 두고서 다시 그 길을 찾게 될 줄은 몰랐다. 인생은 아이러니하다. 배움은 재미가 있다. 이 또한 지금에서야 느끼는 즐거움이다. 학창 시절에는 몰랐다.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다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다. 독학이다. 게다가 대학에서부터 지금까지 접해보지 않은 언어를 선택했다. 파이썬이다. 파이썬(Python)은 1991년 프로그래머인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발표한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로, 플랫폼 독립적이며 인터..

Reading Story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