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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다솔사, 겨울 끝자락에서 만난 고요한 숲길 사천 다솔사, 겨울 끝자락에서 만난 고요한 숲길 안녕하세요, 여러분! 😊 겨울과 봄 사이, 이 애매한 계절의 끝자락에서 저는 사천 곤명에 위치한 다솔사를 다녀왔습니다. 다솔사는 소나무와 전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오르며 고즈넉한 사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인데요. 오늘은 특히 차가운 바람이 불고, 동장군이 마지막 기세를 부리는 듯한 날씨였어요. 저는 카메라를 챙겨 다솔사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이곳의 역사와 숨은 매력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럼 함께 떠나볼까요? 📸✨ 📋 목차 📌 겨울 끝자락, 다솔사로 떠나다 🏯 다솔사의 역사와 이름의 의미 .. 2025. 2. 25.
진널 해안선을 따라 겨울바다를 거닐다 오늘도 어김없이 카메라를 챙겨 들고 밖으로 나섰다. 언제나 그렇듯 목적지를 정해놓고 나선 발걸음이 아니다.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을 하고 나서도 어디로 갈지 방향을 잡지 못했다. 이럴 경우 거의 삼천포로 향하고 있는 나를 뒤늦게 발견한다. 오늘도 그랬다.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채 삼천포로 향하고 있었다. 그냥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싶었다. 홀로 겨울 바다를 거닐고 싶었다. 생각이 미치자 목적지가 떠 올랐다. 오늘의 목적지는 진널 해안산책로다. 남일대해수욕장이나 진널전망대로 갈 때에 나는 신향마을 방파제를 이용한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상황에 따라 남일대해수욕장이나 진널전망대 어디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신향마을 차를 주차하고 산책을 시작했다. 언제나 그렇듯 신향마을 등대로 먼저 향했다. 남.. 2020. 1. 19.
봄이 기다려지는 곳, 다자연 겨울이다. 추워야 하는 겨울이다. 이번 겨울에는 그렇게 춥지가 않다. 봄 날씨처럼 포근한 날이 많다. 이상 기후 때문일까? 들과 산으로 산책을 다니다 보면 봄에 피어야 할 개나리와 진달래를 겨울인 요즘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겨울에 봄에 피는 꽃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생각은 행동을 부른다. 봄을 떠 올리니 봄을 느끼고 싶었다. 주변에 봄이 기다려지는 곳이 없을까? 그동안 내가 다녔던 사천의 산과 들, 그리고 강과 바다를 떠 올렸다.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봄을 떠 올리자 생각나는 곳이 있었다. 완사를 지날 무렵 완사역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을 수없이 지나쳤건만 완사역을 둘러본 적이 없다. 생각해보니 지금은 사천의 유일한 역사다. 진삼선이 폐쇄되고 난 이후 사천에는 완사역을 제외하고.. 2020. 1. 17.
선진마을 백합조개를 아십니까? 사천시 SNS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면서 사천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보이는 것들 외에 추억이 스려 있는 것을 찾고자 노력을 합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쉽게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의지만 있으면 기회는 언제든지 옵니다. 주말이면 종종 시골 어머니댁에 들립니다. 어머니표 밥상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그때는 무작정 어미니가 계신 시골집으로 향합니다. 어머니는 있는 반찬으로 밥상을 내어 옵니다. 있는 반찬이라고 말을 했지만 주말이면 이렇게 불쑥 막내아들이 찾아올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가 싶으면서도 아직도 제 입으로 음식 넘어가는 것을 보며 기뻐하시기에 당분간은 이렇게 어머니댁을 찾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2019. 12. 24.
비 내리는 대방진 굴항의 겨울 풍경 2019년 12월 1일 일요일이다. 이제 2019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알뜰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날씨를 확인했다. 그러나 비가 내린다. 지난주에도 비가 내렸는데 이번 주에도 비가 내린다. 왜 주중에 날씨가 좋다가도 일요일에 비가 내리는 것일까? 일찍 잠에서 깨었지만 다시 잠을 청했다. 아내와 아이들도 없어서 그냥 푹 늦잠을 자고 싶었다. 10시쯤 잠에서 깨었다. 여전히 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뭘 할까? 집에서 책이나 읽을까? 아니면 어제 촬영한 사진들을 편집할까?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도 편집해야 하는데... 그러나 밖을 거닐고 싶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혼자서 산행을 나섰을 것이다. 뭘 할까? 일단 밥을 먹자. 그리고 천천히 뭘 할지 생각을 하자... 2019. 12. 2.
와룡골 가을 산책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아침이다. 일요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날씨를 확인한다. 비가 내린다고 한다. 베란다로 향했다. 역시나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산책을 나가지 못할 정도의 비는 아니다. 시간대별로 날씨를 확인하니 정오 무렵부터 비가 거친다고 한다. 오늘은 아이들을 집에 두고 아내와 둘이서 산책을 나설 계획이다. 오늘은 삼천포 종합시장에 가서 수제비를 먹는 것부터다. 날씨 때문일까? 아내가 따뜻한 수제비가 먹고 싶다고 했다 마침 비도 내리고 있어 안성맞춤이라 생각했다. 일요일이라 집안 청소를 하고 아이들이 알아서 먹을 수 있도록 밥과 국을 준비해 놓고 삼천포로 향했다. 이 날은 삼천포 장날이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장은 북적북적했다. 장터를 둘러보면 이것저것 군것질거리가 참.. 2019. 12. 1.
천년의 고찰 다솔사를 품은 봉명산 가을 산행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이 찌는 계절인데, 아내와 내가 살이 찌고 있다. 운동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운동이다. 주말이 아니고서야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매월 1회 가족 산행을 하고 있다. 9월 각산 산행을 시작으로 다시 가족 산행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10월은 이런저런 대소사로 인해 가족 산행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11월에도 아내가 당분간 주말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가족 산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대로라면 매월 1회 가족 산행을 하자는 규칙이 무너질 것 같았다. 그래서 11월의 첫 주에 가족 산행을 실행에 옮겼다. 아내의 형편을 생각해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을 선택.. 2019. 11. 15.
다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 - 통양 조금널 십 년이면 강산도 바뀐다. 그 말을 실감한다. 이제는 이 말을 꺼내어도 어색할 정도는 아니다. 곧 있으면 내가 태어나고 다섯 번의 강산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곳 사천에 뿌리를 내린 지 10년이 지났다. 그사이 사천도 많이 변했다.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항공산업단지가 점점 더 생겨나고 있다. 산업화가 이루어지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람의 유입이 증가하고 도시는 성장한다. 다수의 사람들은 이것을 바란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고, 혜택을 보는 이가 있는 반면 소외를 당하는 계층도 생긴다. 얻는 것도 생기고 잃는 것도 생긴다. 오늘은 잃게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마도 그중 하나가 추억이 아닐까 싶.. 2019. 11. 9.
하늘에서 사천 둘러보기 - 2019년 10월 사천 풍경 뭘 해도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축제도 열리고 단풍 소식으로 산행을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천에도 농업한마당 축제가 지난주에 있었고, 24일부터는 사천 에어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경할 것이 많은데 문제는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달에는 사천시 블로그에 포스팅할 기사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걷는 것을 좋아해서 집 근처 마을에서부터 해안가 및 공원까지 꾸준히 산책을 다니고 사진을 찍고 있지만 다른 분들이 워낙 공원과 관련된 글들을 많이 올려서 또 공원을 기사로 쓰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뭔가 색다른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생각을 한 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이맘때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사천의 .. 201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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