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love (59)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37회 경상남도연극제가 사천에서 열리다 따뜻한 봄기운이 남녘 바다에서 불어올 때 이곳 사천에는 문화의 바람이 봄바람과 함께 타고 들어온다. 바로 제37회 경상남도연극제와 관련된 소식이다. 3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까지 16일간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사천문화원 공연장에서 '다시,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총 15편의 연극이 준비되어 있다. 제37회 경상남도연극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단 관람 가능 연령대는 중학생 이상부터다. 공연은 작품에 따라 사천시 문화예술회관과 문화원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보고 싶은 작품을 선택 후 공연장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관람권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공연 관람권에는 각 공연에 대한 일정과 장소가 표시되어 있다. 공연문의는 '055-833-0619'로..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보다 연극 한 편을 보았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연극이다. 종종 이런 문화생활을 누리고 싶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오늘은 특별히 시간을 내었다. 이번 연극은 사천시 주최로 사천문화재단 주관의 기획공연이다. 사천 문화재단에서 이 연극에 대해 일찍부터 홍보를 많이 했다. 빨간색의 전단지에 선글라스를 낀 아가씨가 나를 노려보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는 '그녀를 믿지 마세요'라는 말이다. 이 연극의 제목이다. 그런데 왜 그녀를 믿지 말라는 것일까? 궁금증 때문에 연극을 보고 싶었다. 퇴근 후 가볍게 국수 한 그릇으로 허기를 채우고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으로 달려왔다. 연극은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하기에 아직 시간적인 여유는 있었다. 신년 음악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춥지 않았다. 포근함이 느껴져.. 봄을 느끼러 사천강으로 나선 산책 도심에 강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나이가 들면 강이 있는 도시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으면서 도심에 강이 흐르는 곳 그런 곳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사천에도 그런 곳이 있습니다. 아직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이 아니지만 요즘 사천강을 사이에 두고 강 건너편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조만간 사천강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사천강으로 봄을 느끼러 산책을 나갔습니다. 징검다리사천강에 나오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입니다. 사천강에는 이렇게 강을 가로지를 수 있는 정겨운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바람은 제법 불었고, 아직도 찬 기운이 느껴졌지만 이제는 햇살에서 제법 따스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천강 좌·우에는 이렇게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봄을 기대하며 죽천천을 거닐다 봄이 기다려지는 2월의 둘째 주 일요일 아침입니다. 아직 잠들어 있는 가족들을 뒤로하고 혼자서 조용히 산책을 나섰습니다. 사남면과 용현면을 가로지르는 죽천천 둑방길입니다. 비록 강은 아니지만 집 근처에 물이 흐르는 천이 있다는 것은 작은 행복이고 축복입니다. 물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듯이 이곳 죽천천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제가 봄을 기다리는 것은 죽천천 둑방길에서 쑥도 달래도 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지않았습니다. 곧 다가올 봄을 기대하며 죽천천을 거닐었습니다. 봄을 기대하고 집을 나섰건만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아직 물이 오르지 않은 장미 넝쿨에서 봄이 아직 멀었음을 인지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강의 가로등입니다. 오래된 유럽의 가스등과 같은 형태의 가로등입니다.. 진널방파제 - 겨울바다 산책 가끔 삼천포에 나가면 진널방파제를 찾습니다. 그냥 혼자서 조용히 산책하기도 좋고 신수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이곳을 찾습니다. 주말 오후 추웠지만 혼자 진널방파제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신향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신항을 끼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산길을 따라 진널전망대로 코스를 잡을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냥 항구를 따라 거닐었습니다. 펜스를 뒤로 목섬과 삼천포대교가 보입니다. 갈림길입니다. 왜 사람들은 선택의 순간이 주어지면 고민을 하는 것일까요? 고민을 해서 내린 선택에도 항상 후회가 따릅니다. 그렇다면 고민 없이 둥글게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른 아침이면 이쪽에서 해가 떠 올라 제법 좋은 그림을 잡을 수 있는데, 항상 이 시간이라 아쉽네요... 사천의 경계선에 놓인 마을을 찾아서 - 사남면 사촌마을 사천시 SNS 서포터즈 3기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사천의 경계선에 놓인 마을을 찾아서 소개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경계선이란 끝이자 시작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의 편의에 의해 행정 구역을 나누고, 행정 구역상 사천에 속해 있지만 실제 생활권은 사천이 아니라 다른 곳에 속할 수도 있는 마을을 찾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처음은 사천의 서쪽 끝이었습니다. 하동군과 경계하고 있는 서포면 소모마을을 시작으로 북쪽 끝에 있는 곤명면 금성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시계 방향을 따라 이번에는 동쪽 끝에 있는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사천의 동쪽은 고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천의 동쪽 끝에는 어떤 마을이 있을까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사촌마을'입니다. 사촌마을로 떠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 드론으로 사천 둘러보기 - 삼천포대교 &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하면 무엇을 가장 먼저 떠 올리시나요? 사천하면 항공산업의 도시, 한국의 시애틀을 떠 올리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아마도 항공산업에 종사하거나 항공산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사천하면 무엇을 가장 먼저 떠 올릴까요? 사천 8경에서도 제1경인 삼천포대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대상을 수상한 삼천포대교만으로도 충분한데 그 아름다운 경치를 케이블카를 타고 볼 수 있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8년 대한민국베스트 신상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대방정류장에서 탑승하여 바다를 건너 초양섬 경유하여 다시 바다를 건너 대방정류장을 찍고, 각산까지 연결됩니다. 각산정류장에.. 와룡산 새섬봉 겨울산행 해가 저물고 있다. 2018년이 저물고 있다. 2018년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세상 모든 일이 내가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답답할 때면 혼자 산을 오른다. 산에 오르면 호연지기를 느낀다. 이 작은 손바닥으로 가려지는 저 작은 곳에서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순간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답답함을 풀고 싶어 산행을 나섰다. 어쩌면 2018년 마지막 산행이 될 것 같다. 이른 아침 가볍게 아침을 챙겨 먹고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와룡산 새섬봉이다. 오늘 코스는 남양동 저수지에서 도암재를 거쳐 새섬봉까지 오르는 코스다. 내가 즐기는 코스다. 약불암 입구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와룡산은 등산 동호인들에게 꽤 유명한 산이다. 전국 100대 명산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