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love 59

하늘에서 내려다본 사천 풍경 - 남일대 해수욕장

6월의 시작과 함께 더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기상청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월이 기상관측 이래 평균 기온이 최고로 높았다고 하더니 6월의 시작과 함께 한낮의 온도는 30℃를 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국의 해수욕장도 지난 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하나 둘 이른 개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천에도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바로 '남일대' 해수욕장입니다. 남일대 해수욕장은 통일신라시대 천재 문장가였던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이곳의 맑고 푸른 바다와 해안의 백사장 및 주변 정경을 보고 남녘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이라 감탄하여 '남일대(南逸臺)'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이제 남일대 해수욕장 구경을 나서 볼까요?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드론의 눈을 통해서 하늘에서 내려다본 남일대 해수욕장의 아름..

4000love 2018.06.03

사천의 관문 - 사천 만남의 광장

만남의 광장하면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먼저 떠 올립니다. 사천에도 사천을 찾는 이들과 사천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방문하는 이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만남을 제공하는 장소인 만남의 광장이 있습니다. 오늘 사천 만남의 광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처음 사천에 내려왔을 때 이곳을 자주 이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만남을 광장을 예전처럼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2가지로 정리가 됩니다. 하나는 사천을 진입하기 위한 사천 IC(나들목)의 위치가 변경되면서 만남의 광장을 위치가 예전보다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것이고, 다른 이유는 2016년부터 만남의 광장을 이용하는 차량들에 대해 주차요금을 유료화 한 것입니다. 현재 기본 2시간은 무료이고, 초과 시 30분당 소형차 50..

4000love 2018.05.22

산책하기 좋은 곳, 서택사랑테마공원

와룡산은 '구구연화봉'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데 이는 봉우리가 99개에 달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 높지 않지만 와룡산 줄기를 따라 많은 골짜기와 개천이 흐르고, 개천을 따라 곳곳에 큰 저수지들이 있다. 사천시는 저수지 외각에 둘레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편히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한 곳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서택지(서택사랑테마공원)를 소개하려고 한다. 서택지(서택사랑테마공원)를 아는 이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위치 때문인 것 같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주거지에서 떨어져 있고, 서택지가 위치한 곳이 낮은 곳이라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택지를 찾아 조용히 산책을 즐기는 이들은 많다. 세간에 유행하는 말을 빌리자면 '한 번도 발걸음 하지 않은 사람은 ..

4000love 2018.05.01

사천읍 카페 띠아모는 나의 아지트입니다.

참새에게 그냥 스치고 지나갈 수 없는 곳이 방앗간이라면, 나에게는 아지트가 있습니다. 주말 딱히 일정이 없어도 향하는 곳이 이곳이고, 다른 이와 만남이 있을 때도 이곳에서 만납니다. 이곳은 'TIAMO'라는 커피숍으로 나에게는 아지트와 같은 곳입니다. 오늘도 오전 일정을 소화하고 점심을 먹은 후 이곳으로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시키는 메뉴는 거의 고정입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이면 혼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초여름 날씨라 따뜻한 아메리카노 대신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킵니다. 오늘도 제가 늘 앉는 자리가 비어 있어서 그곳으로 향합니다. 창가 모퉁이 이곳이 제가 늘 앉는 자리입니다. 오전에도 햇살이 잘 드는 곳이고 오후에도 햇살이 잘 드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이 자리는..

4000love 2018.04.21

사천 바다케이블카 상업운행 2일차에 어머니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다

사천시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서포터즈 기자단 자격으로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시범운행 첫날에 탑승을 했습니다. 처음이라 좋았고, 서포터즈와 함께라서 좋았고, 케이블카 탑승 후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 더 좋습니다. 함께 탑승하지 못한 아내와 두 아이들, 그리고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상업운행 개통 첫날에 어머니를 모시고 케이블카를 탑승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상업운행 시작 첫날은 4/14(토)은 아침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계획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것으로도 좋지만 각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삼천포대교의 풍경뿐 아니라, 삼천포 시가지와 다도해의 모습을 보는 것이 더욱 좋기 때문입니다. 요즘 일기예보가 거..

4000love 2018.04.18

주말 오후 홀로 사천강을 거닐다

물은 생명이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이 사실을 깨달았기에 인류의 문명은 큰 물줄기가 있는 곳에서 탄생이 되었다. 나일 강이 그랬고,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이 그랬고, 인더스 강이 그랬고, 황허 강도 그랬다. 그렇게 세계 4대 문명은 모두 큰 강이 있는 곳에서 태동이 되었다. 인류가 물이 있는 강변에 거주하는 것은 농업을 위주로 살았던 시대뿐 아니라 관개수로의 발전으로 물의 공급이 문제가 되지 않는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다. 왜일까? 물은 단순히 생명이기 이전에 우리의 삶에 여유를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직장 때문에 밀양에 2년 정도 거주했다. 그곳에 살면서 은퇴 후 노년에 이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유는 낙동강 지류인 밀양강이 있기 때문이다. 강을 거니는 그 순간에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

4000love 2018.04.06

3대의 전통을 이어받은 콩지은 교육농장

주말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땐 어김없이 아지트로 나간다. 아지트는 ‘은신처, 소굴, 근거지’라는 의미를 가지는 러시아어 ‘agitpunkt’에서 나온 말이다. 나의 경우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 쓴 커피를 마시며 인생의 달콤함을 즐기는 장소를 말한다. 흔히 사용하는 ‘나만의 공간’, ‘우리들만의 공간’이다. 나의 아지트는 사천읍에 있다. 아지트에서는 책도 있고, 글도 쓰고, 웹서핑도 즐기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SNS를 통해 지인들의 근황도 살핀다. 지난 주말도 평소와 같이 아지트에서 시간을 보냈다. 가상의 공간에서 사람을 자유롭게 만나고 얘기를 나누지만 가끔은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제의 장소에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정처 없이 밖을 거닌다. 지난 주말도 ..

4000love 2018.04.03

사천을 거닐다 (1) 고려 현종의 부자 상봉길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고향에 대한 향수가 더 커지나 봅니다. 2007년 고향인 하동(진교)과 가까운 곳으로 내려오고 싶어서 직장을 성남에서 이곳 사천으로 옮겼습니다. 이제 사천에 정착하고 살아온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죠. 그 시간을 사천에서 살았지만 정작 사천에 대해 아는 게 없었습니다. 삶에 조금 여유가 생기고 사천을 알고자 시작한 사천시 SNS 서포터스 활동이 1기와 2기를 거쳐 2018년 3기까지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SNS 서포터스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사천에 대해 자랑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번 3기 활동을 통해서는 '사천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사천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그 후기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려 합니다. 사천의 많은..

4000love 2018.02.09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에 비토국민여가캠핑장을 개장했어요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은 500년 전 조선시대와 비교하면 월등히 나아졌습니다. 일반 가구의 생활수준이면 조선시대 왕족의 생활보다 훨씬 더 풍요롭다고 하니 그 시대와 비교하면 확실히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는 대가로 우리는 삶의 여유라는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거나 누리고 있는 생활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것과 누리지 못하는 생활에 대해 욕망을 가집니다. 때문에 풍요로움 속에서도 빈곤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는 빈곤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요? 해답은 TV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TV 프로그램들은 현실을 ..

4000love 2017.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