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책 100권 읽기 열여덟 번째 책입니다
인생은 누구도 알 수 없다. 한때 개발자의 길을 걸었다. 그리 길게 가지 못했다. 목적지를 알 수 없었고 미래가 어둡게만 보였다. 돌아섰다. 다시는 그 길을 찾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불혹을 훌쩍 넘기고 지천명을 눈 앞에 두고서 다시 그 길을 찾게 될 줄은 몰랐다. 인생은 아이러니하다. 배움은 재미가 있다. 이 또한 지금에서야 느끼는 즐거움이다. 학창 시절에는 몰랐다.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다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다. 독학이다. 게다가 대학에서부터 지금까지 접해보지 않은 언어를 선택했다. 파이썬이다.
파이썬(Python)은 1991년 프로그래머인 귀도 반 로섬(Guido van Rossum)이 발표한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로, 플랫폼 독립적이며 인터프리터식, 객체지향적, 동적 타이핑(dynamically typed) 대화형 언어이다.
파이썬은 쉽다. 인터프리터 방식이다. 인터프리터 방식의 언어는 컴파일 과정이 필요 없다. 대화식으로 코딩이 진행되기 때문에 명령문의 기능을 즉시즉시 확인할 수 있어 좋다. 디버깅이 쉽다. 직관적이다. 복잡하지 않다. 첫 느낌은 좋다. C에서 파생된 언어이고 C로 만들어진 언어라서 이질감이 없다.
독학으로 한 권의 책을 읽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아직은 따라 하는 정도다. 머리에도 익숙지 않고 손에도 익숙지 않다. 몇 권의 책을 더 봐야 한다. 교육용과 입문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언어라 생각한다. 몇 권의 책을 더 보면서 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책을 찾아야 한다.
의지와 마음만 그리고 시간만 있으면 된다. 이 책은 도서로 구입하지 않았다. 위키독스(WikiDocs)를 이용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책이지만 온라인으로 책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위키피디아와 같은 개념이다.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