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잘 알려진 이름이다. 그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책을 통해 그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아니 알고 싶었다. 그녀는 2004년 우리나라 사법사상 최초로 여성 대법관이 되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국민 기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여 '소수자의 대법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그녀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배경에는 사회 정의에 큰 영향을 미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때문이다. 법률의 이름은 기억하기 힘들지만, 사람들은 일명 '김영란법'은 익숙하게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녀가 법률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좋았다. 만약 법률적인 얘기를 했더라면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았다. 그녀도 책에서 공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