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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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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2 - 사진, 그리고 거짓말, 주기중 2019년 책 100권 읽기 아흔 번째 책입니다 주기 중의 아주 특별한 사진 강의 노트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책의 제목은 '사진, 그리고 거짓말'이다. 지금까는 사진은 진실을 대변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사진, 그리고 거짓말'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왜일까? 궁금했다. 증거성을 가진 도구인 사진이 왜 거짓말일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 사진이 증거성을 가진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아주 강력한 거짓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진이 아주 강력한 거짓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그 허점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살펴..
#0341 - 사진가 김홍희의 다시 찾은 암자, 상무주 가는 길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아홉 번째 책입니다 마음이 무거운 상태에서 책을 읽는다. 책이 눈에 들어올 리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독서는 최소한의 그 무엇이다. 여전히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는다. 김홍희 작가의 '상무주 가는 길'이다. '사진 잘 찍는 법'에 이어 그의 책을 연속으로 읽는다. '사진 잘 찍는 법'이 사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면 이 책은 사진집에 가깝다. 암자를 주제로 한 여행 에세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때문에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이 책도 11월에 읽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11월은 더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책에 대한 내용이 생각에 남는 게 없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출판사에서 책에 대한 소개글로 대신해야 할 ..
#0340 - 사진 잘 찍는 법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여덟 번째 책입니다 살다 보면 가끔은 모든 게 귀찮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나에게는 지금이 그렇다. 그럴 수 있다면 2019년은 기억에서 완전히 지우고 싶다. 힘든 나날을 보냈다. 아직도 그 상처가 끝나지 않았다. 겨울의 문턱인 11월에 접어들면서 더욱 그랬다. 이 시기부터는 해야 할 일이 많다. 문제는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미루고 있다. 그런 와중에 간간히 책은 읽는다. 여전히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갈증을 느끼고 있기에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최근에는 책이 아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사진을 배우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김홍희 작가의 채널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을 빠짐없이 보고 있고, 그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
2019년 10월 리디북스 도서구매 내역 오늘은 2019년 10월 29일이다. 2019년 10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 늙었다는 증거일까? 같은 세대가 아니지만 이맘때가 되면 그의 노래를 듣는다. 바로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다. 오래된 노래다. 그 사이 국어의 맞춤법도 바뀌었나 보다. 잊혀진 계절이 아니라 잊힌 계절이라고 오탈자를 바로 잡으려 한다. 잊힌 계절은 어색하다. 잊혀진 계절이 어감이 좋다. 그 노랫말처럼 2019년 10월은 내게도 잊혀진 계절이다. 뭘 하고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리듬이 무너졌다. 꾸준히 지속해오던 많은 것들을 하지 못했다. 책 읽기도 그러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그러하고, 가족 산행도 그러하고... 많은 것들이 무너졌다.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뭐가 좋을까? 휴가를 내고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내년도 사업계획..
#0339 - 조금 더 잘 찍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DSLR 사진촬영 비법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일곱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진과 관련된 책이라기보다는 카메라와 관련된 책입니다. 최종 목적인 사진이라는 결과물이지만 사진과 관련된 책을 구분하자면 카메라라는 기계 장치를 잘 다루는 방법을 설명한 책과 사진의 본질. 사진의 본질이라면 사진을 찍는 사람의 철학적인 사고와 생각의 사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사진에 관심을 가지면서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카메라를 다루는 방법과 관련된 책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다루는 방법을 학습한 이후에도 생각만큼 좋은 사진들이 찍히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본질인 사진에 대해 아는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 사진의 본질에 대해 알아보고자 철학적 사..
#0338 - 공명의 시간을 담다, 구본창시간을 수집하는 사진가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여섯 번째 책입니다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워 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사진과 관련된 책과 잡지를 읽었다. 멋도 모르고 사진예술이라는 잡지를 읽었는데 어려웠다. 내가 읽을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마 그때 그 잡지에서 구본창이라는 이름을 자주 접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의 이미지는 내게 어려운 사진을 찍는 작가로 남아 있다. 이후 도서관에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구본창이라는 이름을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내가 피했다. 아직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후로 제법 시간이 흘렀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사진과 관련된 책도 백 권을 넘어서고 있다. 지금은 내 수준에 맞는 DCM이라는 잡지를 정기구독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잡지와 다른..
#0337 - 사진철학의 풍경들, 진동선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다섯 번째 책입니다 진동선 그의 글을 읽고 싶다. 그의 글을 읽으면 사진에 대한 깊이가 느껴진다. 도서관에서 아직 읽지 못한 그의 책을 발견하고 바로 대여를 했다. 일단 볼륨에서 부담이 느껴지지만 그의 책은 미루지 않았다. 바로 읽기 시작했다. 사진에서 철학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 사진의 기능이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는 것’이라면 논리적 이성으로 족하고, 사진의 기능이 ‘볼 수 있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라면 감각적 감성이면 족할테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사진은 다른 예술과 달리 이 두 가지 모두를 필요로 하므로 논리적 이성과 감각적 감성 모두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모든 사진들은 기본적으로 세 사람의 주인공과 세 가지의 다른 눈을 필요로 한다. 사진가 한 사람과 그..
#0336 - 가난한 이의 살림집, 근대 이후 서민들의 살림집 이야기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네 번째 책입니다 외주물집은 마당이 없고 길 밖에서 집 안이 들여다보이는 보잘것없는 집을 말한다. 막살이 집처럼 재료와 연장을 제대로 못 쓰고 거칠게 건목만 쓰고 지은 집인 도깨비집에 가깝다. 말하자면 길가상에 자리 잡은 노변 가옥인데 대체로 이런 집의 특성상 힐끔거리는 눈길을 그대로 감내하며 살아야 하는 집이기도 하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없고, 생활의 내밀함이 일정하게 보장되는 점을 먼저 고려하는 본능이 집 짓기에 자연스레 발현되는 건 상식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진 속 외주물집처럼 길거리에 막바로 실내를 볼 수 있는 집을 두고는 말을 달리 했다. 집 본래 기능을 하기 어려운 집에서 살았다면 근본 또한 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도 했다. 마을 진입로 외주물집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