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 33

3대의 전통을 이어받은 콩지은 교육농장

주말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땐 어김없이 아지트로 나간다. 아지트는 ‘은신처, 소굴, 근거지’라는 의미를 가지는 러시아어 ‘agitpunkt’에서 나온 말이다. 나의 경우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 쓴 커피를 마시며 인생의 달콤함을 즐기는 장소를 말한다. 흔히 사용하는 ‘나만의 공간’, ‘우리들만의 공간’이다. 나의 아지트는 사천읍에 있다. 아지트에서는 책도 있고, 글도 쓰고, 웹서핑도 즐기고,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SNS를 통해 지인들의 근황도 살핀다. 지난 주말도 평소와 같이 아지트에서 시간을 보냈다. 가상의 공간에서 사람을 자유롭게 만나고 얘기를 나누지만 가끔은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제의 장소에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정처 없이 밖을 거닌다. 지난 주말도 ..

4000love 2018.04.03

사천도서관에서 인터넷으로 대출도서 예약하기

오늘은 인터넷으로 공공도서관(저는 사천도서관을 이용)을 이용하여 도서 대출 및 예약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월에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의 3편의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서평에서도 간략하게 작가의 책에 대해 언급했듯이 그의 책을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소설이란 장르가 나에게 그렇게 익숙하지 않아서 구입이 아닌 도서관 대출을 이용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2018/03/28 - #0138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1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2018/03/31 - #0139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2 채소의 기..

Daily Life 2018.04.02

#0140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3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다섯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그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에 내 눈에 들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꿈에서 만나요'라는 책이었다. 작년 가을쯤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책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이후로 굳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게서 멀어졌다. 내가 틀렸다. 첫인상의 편견을 가지고 그의 책을 끝까지 읽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분명 나중에 후회를 했을 것 같다. 다행히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 그가 이라는 주간지에 일 년간 단편으로 올린 50여 편의..

Reading Story 2018.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