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17

#0158 - 노르웨이의 숲(上),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세 번째 책입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사천도서관에 갔다.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고 싶은데 잘 안 된다. 나름 아빠도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그 모습이 아이들에게 잘 보이지 않나 보다. 어쩌면 내 책 읽는 습관 때문이다. 이제는 종이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 대부분 아이패드에서 리디북스를 통해 전자책으로 책을 읽는다. 책을 읽는 시간도 회사에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늦은 시간에 책을 읽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빠가 책 읽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주말에는 카페에 나가서 혼자서 책을 읽는 시간이 많고, 간혹 집에서 책을 읽더라도 아이패드를 들고 있어서 아이들 눈에는 책 읽는 것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족이 함께 도..

Reading Story 2018.05.16

사천도서관에서 인터넷으로 대출도서 예약하기

오늘은 인터넷으로 공공도서관(저는 사천도서관을 이용)을 이용하여 도서 대출 및 예약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월에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의 3편의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서평에서도 간략하게 작가의 책에 대해 언급했듯이 그의 책을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소설이란 장르가 나에게 그렇게 익숙하지 않아서 구입이 아닌 도서관 대출을 이용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2018/03/28 - #0138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1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2018/03/31 - #0139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2 채소의 기..

Daily Life 2018.04.02

#0140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3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다섯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그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에 내 눈에 들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꿈에서 만나요'라는 책이었다. 작년 가을쯤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책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이후로 굳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게서 멀어졌다. 내가 틀렸다. 첫인상의 편견을 가지고 그의 책을 끝까지 읽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분명 나중에 후회를 했을 것 같다. 다행히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 그가 이라는 주간지에 일 년간 단편으로 올린 50여 편의..

Reading Story 2018.04.01

#0139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2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네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그의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할 즈음에 내 눈에 들어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꿈에서 만나요'라는 책이었다. 작년 가을쯤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책을 읽고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이후로 굳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게서 멀어졌다. 내가 틀렸다. 첫인상의 편견을 가지고 그의 책을 끝까지 읽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면 분명 나중에 후회를 했을 것 같다. 다행히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의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에도 소설이 아닌 에세이다. 그가 이라는 주간지에 일 년간 단편으로 올린 50여 편의 ..

Reading Story 2018.03.31

오늘처럼 기분이 꿀꿀한 날에는 리디북스 서재에 책을 사 들인다.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살다 보면 가끔 그냥 힘이 쭉 빠지는 날이 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다. 지치고 힘이 든다. 이럴 때 나만의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나는 2가지의 처방전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퇴근하면서 도가니탕을 먹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서재에 책을 들이는 것이다. 집 앞에 대형 서점이 있다면 어느 한편에 몸을 기대고 그냥 책을 읽고 싶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호사는 큰 도시가 아니고서야 누릴 수 없다. 오늘은 먹는 것으로 꿀꿀한 감정을 달랠 수 없을 것 같다. 현재까지 나를 달래는 방법으로 남은 것은 하나다. 그래서 오늘도 서재에 책을 들인다. 오늘 구입한 책은 일본의 위대한 작가이자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집이다. 이번에 구입한 책은 3권이다. 구입이 아니라 10년간 장기 ..

리디북스 2018.03.23

'소확행'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소확행'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의미입니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90년대에 발간된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처음 소개한 신조어입니다. 그런데 이 소확행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불확실한 지금의 시대를 반영한 것이 아닐까요? 암담한 대한민국의 현 시대상을 잘 반영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래의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 오늘을 참고 인내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자. 또는 무지개 너머에 있는 파랑새를 꿈꾸기보다는 내 곁에 가까이 있는 확실한 행복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소확행의 핵심은 '사소한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2018년에는 소확행이 하나의 트렌드로 유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충분히 그럴 수..

Daily Life 2017.12.19

#0089 - 꿈에서 만나요

2017년 책 52권 읽기 예순여덟 번째 책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저자의 명성을 보고 이 책을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었다. 에세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라도 해도 그렇고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과는 다른 책이다. 그래도 저자의 명성을 생각해서 끝까지 읽었다. 뭐 억지로 완독을 했지만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게 하나도 없다. 지금은 내가 어쩌다 이 책을 선택했고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었을까? 이 생각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명한 작가 일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이 책으로 인해 그의 다른 책을 읽지 못하게 될 것 같다. 궁금해서 리디북스에서 검색을 해 보았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 책에 별점을 5개나 부여했을까? 3명이라고 하..

Reading Story 2017.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