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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83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1부 3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한 번째 책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이 소설을 읽는 속도가 느리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권은 쉽게 읽을 줄 알았는데 하루에 한 권을 읽기가 어렵다. 5부작까지 다 읽기 위해서 소설의 인물들 관계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고, 구입한 책이 아니라 전자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이라 반납이 되어야 하기에 본문의 내용에 메모를 남기거나 하이라이트를 하는 것이 의미기 없어서 직접 노트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정리하고 각 장별 주요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소설을 읽다 보니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처음 욕심에는 5부작을 다 읽으려 했는데 아무래도 그것은 무리일 것 같다. 우선 1부작(5편으로 구성) 4권을 먼저 읽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1부 3권은 3편 종말과 발아와 4편 역병과 흉년으..

Reading Story 2019.03.29

#0282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1부 2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 번째 책입니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는 지금까지 다수의 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은 가장 최근인 2012년 마로니에북스에서 5부작을 20권으로 압축하여 출판한 책이다. 책은 경남교육청 전자도서관을 통해 대여해서 읽고 있으며 Yes24 전자도서관을 통해 책을 읽고 있다. 리디북스를 통해 거의 대부분 전자책으로 책을 읽고 있기에 전자책을 읽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 다만 Yes24의 전자책 서비스가 리디북스에 비해 많이 불편하고 아직까지 오류도 많다. 그래도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 반납을 위해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도 좋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전자책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지 않아서 기다림 없이 책을 빌릴 수 있어서 좋..

Reading Story 2019.03.29

10년만에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다

2019년 3월 18일 월요일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거의 10년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다. 작년부터 두 아이들과 함께 천왕봉에 오르려고 생각했으나 기회가 되지 않았다. 작년 가을쯤에 둘째 아이와 천왕봉에 오르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나 전날 내린 비로 인해 계곡이 넘쳐서 입산이 통제되어 입구에서 되돌아 갔었다. 다시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리산 천왕봉을 종종 올랐다. 북한을 제외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고, 천왕봉 표지석 뒤의 글귀 때문이기도 하다. 천왕봉 표지석의 뒤에는 '한국인의 기상이 여기서 발원되다'라고 표기되어 있다. 실제로 지리산의 민족의 한이 서려 있는 곳이다.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면 보이지 않는 내면의 힘을 얻는 것 같다. 이번 ..

Daily Life 2019.03.29

#0281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1부 1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아홉 번째 책입니다 때가 되었다. 기회가 주어졌다. 이때를 놓치면 안 된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를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언젠가 한 번은 읽어야 할 소설이다. 나에게는 이 소설을 읽어야만 하는 사명과 같은 것이 있다. 남들과 다른 사명이다. 아내의 이름이 작가와 동명인 박경리다. 그 이름 때문이라도 나는 이 소설을 읽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소설을 멀리했다. 소설보다는 자기 계발서 또는 기술서 위주로 읽었다. 살면서 나에게 필요한 지식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생각이 바뀌었다. 불혹을 넘기면서 인문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고전을 하나씩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도 읽었고, 최근에 출시되는 소설도 가끔 읽는다. ..

Reading Story 201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