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 4

#0286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6권(2부 2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네 번째 책입니다 지금까지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지 않았다. 특히나 장편소설은 열 손가락으로 뽑을 정도다. 최근에 읽은 장편이라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다. 박경리 작가의 토지와 같은 대하소설을 장편으로 읽는 것은 처음이다. 한 권을 읽고 책을 내려 놓을 때마다 상반된 생각이 교차를 한다. 토지는 매 권 마다 500여 페이지의 분량이다. 때문에 한 권을 읽는 것도 쉽지가 않다. 내려 놓을 때는 잠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음 권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소설은 묘한 이끌림이 있다. 그렇게 토지 6권(2부 2권)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내려 놓은 시점은 3월말이다. 꼬박 한 달이 지났다. ☞ 6권(2부 2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 ..

Smart Working 2019.05.27

와룡산 종주하기

나는 산을 좋아한다.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뭔가 풀리지 않는 일이 있을 때, 힘든 고비를 넘어서야 할 때가 되면 산을 찾는다. 그럴 때마다 산은 나에게 기쁨이었고, 행복이었고, 그런 상황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 줬다. 그래서 나는 산을 찾는다. 최근 한동안 뜸했던 산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산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라면 가까운 산을 오른다. 집 근처에 있는 안점산이다. 안점산은 그냥 산이 생각날 때면 나들이 삼아서 오르는 곳이다. 최근 나에게 닥친 상황은 가벼운 산행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거의 10년 만에 준비도 없이 오른 산행이었다. 좋았다. 아직..

4000love 2019.05.11

마도(馬島) 여행기

언젠가 꼭 이곳을 밟으리라 다짐을 했는데 결국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마도(馬島)입니다. 지난 4월 초반 지금은 폐교가 된 마도분교의 교정에 벚꽃이 만발했을 때에 마도를 다녀왔습니다. 단순히 사진만 찍을 목적이었다면 늘 그랬던 것처럼 실안 해변에서 드론을 띄워 사진을 촬영을 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드론으로 사진을 찍고 난 후 사진을 보면서 또 올해도 마도를 밟지 못했다고 후회를 했겠죠. 4월이 지나고 5월이 되었지만 그 순간의 기억을 떠 올려 마도 여행기를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 사진으로 보이는 저곳이 마도(馬島)입니다. 마도는 섬의 형상이 새 모양을 하고 있어 ‘새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행정구역상 사천시 동서동에 속한 자그마한 섬으로 동남쪽에는 ‘늑도’, 맞은편의 초양도가 있어 ‘굴레와..

4000love 2019.05.11

#0285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5권(2부 1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세 번째 책입니다 가물가물하다. 4월에 책을 읽었는데, 5월에 독서후기를 남기려하고 있다. 2019년 4월은 정신없이 보냈다. 내 생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장이 바뀌었다. 바뀐 환경에 적응을 하느라 그동안 규칙적으로 지켰던 많은 것들을 놓쳤다. 빨리 정상화시켜야 한다. 좋은 습관들은 만들기는 어렵지만 무너질때는 너무도 쉽게 무너진다. 더 늦기 전에 다시 원래대로 돌려야 한다. 그래서 5월의 첫날에 4월에 읽었던 토지 2부 1권의 독서노트를 남기려하고 있다. 책을 읽을 때는 몰입을 했는데 아직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독서노트에 남길 얘기가 있을는지 모르겠다. 토지 2부는 배경이 하동 악양 평사리에서 간도 용정촌으로 바뀐다. 시대적 상황..

Reading Story 201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