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구입한 책도 사진과 관련된 책입니다. 작년에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책을 연속해서 읽었던 것처럼 올해는 사진과 관련된 책을 연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분야의 책을 연속해서 읽으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그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수준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학에서 강의를 할 때 학생들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전공이라는 지식의 수준을 어디까지로 생각하느냐입니다. 저는 전공이라는 것이 관련 분야의 책 100권 정도를 혼자서 읽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4년 동안 한 분야의 전공서적을 딱 그 정도 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졸업장 또는 이력서에 한 줄의 전공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그 분야의 책 100권을 읽으면 스스로 해당 분야를 전공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나에게 꼭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저는 그 분야의 책을 몰아서 읽으려 노력을 했습니다. 결혼을 해서 재테크가 필요했을 때는 금융, 경제, 주식과 관련된 책을 몰아서 읽었고, 팀장이 되었었을 때는 자기계발서를 몰아서 읽었고, 작년에는 미니멀 라이프와 관련된 책을 그리고, 올해는 사진과 관련된 책을 몰아서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지난달에 구입한 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 찍기 12권 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진에 대한 테크닉적인 요소보다 사진에 대한 감성적인 요소를 더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어렵기는 했지만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사진과 관련된 테크닉적인 요소를 배우고 싶어서 2권의 책을 구입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미러리스 & DSLR 사진 강의'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이번에 개정판으로 출간이 되었으며, 2011년에 종이책으로 출간되었을 당시에 독자로부터 좋은 평을 받은 책입니다. 개정판을 내면서 최근의 카메라 트렌드에 따라 미러리스로 찍은 사진을 많이 담았다고 합니다.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으로 개정판이 나와서 구입을 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PDF 포맷이 아니라 EPUB 포맷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인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종이책으로 구입하면 25,000원이 정가인데 전자책으로 구입해서 17,5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사진 찍으러 다닐 때마다 매번 책을 들고 다닐 수 없는데 전자책은 아이패드 하나만 들고 다니면 혹시나 현장에서 책에 있는 정보가 필요할 때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구입한 책은 '프로페셔널 사진의 조건, 스트로보, 외장 플래시'라는 책입니다. 스트로보 또는 스트로보라고 불리는 스피드라이트의 사용법에 관련된 책입니다. 아직 저는 이번에 구입한 NX1에 호환이 되는 스트로보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역광에서 인물사진을 찍어 보니 스트로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스트로보는 생각보다 구입해 놓고도 사용법을 몰라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나 삼성 카메라는 NX1이 출시되고 S 렌즈와 SEF-580A 스트로보가 출시되기 전까지 스트로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정보가 더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스트로보를 구입하기 전에 책을 통해서 스트로보의 활용법을 익힌 후 정말 나에게 필요한 녀석이고, 내가 이 제품을 잘 활용할 수 있겠다고 판단이 섰을 때 스트로보를 구입하려 생각합니다. 선 학습 후 구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