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nd stage of Life

은퇴 설계의 기본(3) - 부족자금 파악과 투자 계획 실행하기

하나모자란천사 2017. 8. 3. 16:09

은퇴생활자금은 일반적으로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은퇴 기간 중에는 돈을 쓰기만 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추정한다. 예를 들어 60세에 은퇴를 한다면 60세 이후부터는 일을 하지 않고 소비활동만 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말이다. 은퇴 설계 2단계 방식에 의거해 은퇴생활비가 계산되었으면 이 은퇴생활비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가액을 빼면 부족한 노후자금이 나온다.





이때 자신이 보유한 예금이나 펀드, 주식 등 금융자산은 재산가액에 포함시킨다. 그러나 자신이 사는 집은 가급적 재산가액에서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은 남편이 사망한 뒤에도 아내와 가족들이 계속 살면서 생활을 해나갈 장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중에 집을 팔아 생활비로 쓸 생각이 아니라면, 집은 보유재산에서 잠시 빼는 것이 원칙이다. 부족한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 상품을 고를 대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주식형 상품을 적극 활용하라


IMF 사태 이후 저금리 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은행 예금금리가 3~5%대로 떨어졌다. 이제 아무리 열심히 저축을 해도 은행 예금만 고집해서는 노후자금을 충분히 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투자 위험성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형 상품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노후생활비는 연금으로 준비하라


사람이 나이가 들면 행동이 불편해지고 머리 쓰기도 힘들어진다. 재산관리를 하기가 힘들어진다는 뜻이다. 노후에는 목돈을 직접 굴리는 것보다는 연금 상품에서 생활비를 매월 지급받아 쓰는 것이 최고다. 젊었을 때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충실히 들어두면 노후생활비의 80%까지를 연금으로 받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 비중을 줄여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시 가계는 보유 재산의 76%가량이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식의 자산 보유 구조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던 옛날에는 현명한 투자방법이었지만, 부동산 시장이 안정기에 들어선 지금에는 별로 좋지 않은 투자 방법이다.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 투자 비중을 줄이고 주식과 채권, 펀드 투자 비중을 눌려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