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Life

미우새 이상민이 사용했던 코쿨러를 이용해서 비염 치료를 시작하다

하나모자란천사 2018. 1. 7. 11:17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겨울을 나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제가 언제 비염이 시작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꽤 오래되었습니다. 요즘은 주변에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쉽게 만납니다. 특정한 사람이 걸리는 질병이라기보다는 산업화로 인한 공기 오염으로 인해 보편화된 질병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암튼 저도 비염으로 꽤 오랫동안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도 아내도 같이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어서 작년에는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던 책들도 대부분 정리하고 꼭 남기고 싶은 책으로 최소화하고 지금은 거의 대부분 전자책으로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비염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 때문에 아이들은 지금까지 침대를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미세먼지를 조금이라도 줄여볼까 거실에 공기청정기를 하나 구입해서 돌리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하나 때문에 비염이 덜하거나 나아질 것이라 생각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일하고 있는 녀석을 보면 든든합니다.



비염으로 인해 고생을 오래 하다 보니 주변에서 비염 치료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얻습니다. 비염은 병원에서 치료해서 나을 병이 아니다. 또는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통해 어떤 원인으로 비염이 오는지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온 가족이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했지만, 그래서 집먼지진드기에 강하게 반응한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그것으로 끝입니다. 뭐 다른 처방도 없습니다.


예로부터 비염은 코를 소금물로 소독하면 증상이 완하 된다는 말이 있고 이 방법으로 완치를 했다는 사람들을 많이 봤으나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예전에는 미지근한 물에 굵은소금을 풀어서 손바닥에 소금물을 담아서 한쪽 코로 소금물을 빨아올려서 입으로 내뱉는 방법인데 이게 잘못하면 기도로 소금물이 넘어가게 되어서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완치가 될 때까지 이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포기하고 비염과 함께 평생을 동반자로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가끔씩 보는 SBS의 '미우새'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상민이 생리식염수와 코쿨러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쉽게 하는 방법을 보았습니다.


방송의 영향인지 약국에 코쿨러라는 도구를 판매를 하고 있네요. 아내가 약국에서 아래 사진과 같은 코쿨러라는 제품과 생리식염수를 구입했네요. 이제 이 방법으로 비염과 결별을 하라고 합니다.



일단 위에 뚜껑을 열어서 식염수를 채웁니다. 너무 많은 양을 채우지 말고 적당량을 채우고 일단 시도를 해 보아야 합니다.



소금물보다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기 때문에 1병이면 1주일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사용법입니다. 아마 '미우새'를 보셨다면 이상민 씨가 사용하는 방법을 보았을 겁니다. 세면대에서 고개를 90도 젖히고 한쪽 코에 노즐을 깊숙이 넣고 역류하지 않도록 꼭 넣고 코쿨러를 누르면 식염수가 코로 들어가서 반대쪽 코로 흘러나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식염수가 목으로 넘어가거나 입으로 넘어옵니다. 그러면 힘이 듭니다. 그래도 소금물이 아니라서 참을만합니다. 조금 더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겼습니다. 노즐을 콧구멍에 밀착을 시키고 코쿨러를 누르면 식염수가 들어갑니다. 그때 호흡을 코로 바람을 내뱉으려고 하면 노즐이 있는 쪽은 식염수가 흘러들어 오고 있고 노즐로 막혀 있기 때문에 반대쪽 코로 식염수가 흘러나옵니다.



코로 호흡을 내뱉고 있기 때문에 식염수가 입이나 목으로 내려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호흡을 들이마실 때는 식염수를 짜 넣는 것을 멈추고 코로 호흡을 내뱉을 때에 식염수를 짜 넣으면 반대쪽 코로 식염수가 흘러나옵니다. 이렇게 이쪽저쪽으로 방향을 바꿔서 콧속을 식염수로 청소하면 됩니다.



이제 방법을 터득했으니 매일 꾸준히 치료를 해 보려 합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도구를 이용하고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염수를 사용하니 거부감도 없습니다. 사용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이 방법으로 비염에서 탈출할 수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는 이상민 때문에 매출이 줄겠네요. 그러나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보험료 지급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익이네요. 보건복지부에서 이상민 씨에게 상을 하나 줘야 하는 건가요. 제가 더 사용해보고 결과를 다시 블로그를 통해서 알리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비염과 완전히 결별하는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