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nd stage of Life

20, 30대 은퇴 설계를 위한 종자돈 모으기(3) -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을 추구

하나모자란천사 2017. 8. 4. 06:51

20, 30대는 앞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이 20~30년가량 남아 있다. 따라서 돈을 굴릴 때는 투자 위험이 다소 높더라도 기대수익률이 높은 주식형 펀드를 적극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돈을 안전한 은행 예금 상품 중심으로 운용하다 보면 수익률이 낮아져서 물가상승률조차 따라가지 못할 우려가 있다. 주식형 펀드는 단기적으로 위험이 높지만 적립식으로 장기투자를 하다 보면 투자수익률이 상당히 높아지게 도니다. 나중에 은퇴할 때가 되어 돈을 안전하게 굴리고 싶다면 주식형 펀드에서 돈을 빼서 채권형 펀드로 옮기면 된다.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의 원리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만약 어떤 사람이 주식형 펀드에 가입해 30년 동안 매월 20만 원씩 투자한다고 가정하고 이때의 기대수익률을 연 8%로 잡는다면, 60세에 2억 7,000만 원 정도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사람이 연 5%짜리 은행 예금에 가입해 돈을 굴린다면 30년 후에 1억 5,000만 원 정도의 돈 밖에 모을 수 없게 된다. 안전한 은행 예금만 고집해서는 목돈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물론 모든 돈을 주식형 펀드에 집어넣는 것은 곤란하다. 내 집을 마련하려면 장기주택마련저축, 주택청약예금 등에 미리 가입해둬야 하고, 자녀의 교육비를 마련하려면 정기적금과 부금 같은 상품에도 꾸준히 돈을 부어야 한다. 계획성 있고 짜임새 있는 저축생활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긴 인생 주기에서 볼 때 20, 30대는 투자에 한 번 실패해도 아직 나이가 젊기 때문에 얼마든지 재기가 가능한 나이다. 따라서 젊어서는 안정성 위주로 돈을 굴리기보다는 수익성 제고에 중점을 두는 고위험, 고수익 투자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