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설계의 기본(1) - 나의 재산 상태부터 파악한다

The 2nd stage of Life

은퇴 설계의 기본(1) - 나의 재산 상태부터 파악한다

하나모자란천사 2017. 8. 3. 09:19

효율적인 노후 설계를 하려면 자신의 재산 상태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재산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금융자산, 부동산, 연금, 보험, 기타 자산, 부채 현황에 대한 정보를 모두 파악해야 하낟. 재산 상태를 파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재산상황표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재산상황표는 자산, 부채, 순자산 등 세 가지 부분으로 구분하여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하면 부채를 빼고 내가 실제로 가지고 있는 재산액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재산상황표 작성이 끝난 후에 점검해야 할 사항들

첫째, 보유 자산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몰려 있지 않은가를 살펴본다. 부동산 또는 주식투자가 아무리 유망하다 하더라도 전체 재산의 70~80%가 한 가지 자산에 쏠려 있으면, 시장 변동으로 가격이 급락할 경우 큰 재무적 위험에 처하게 된다.

둘째, 주식투자 비중이 적정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과거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급등락을 자주 반복한 탓에 단기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손실을 보았다. 이 때문에 주식투자는 지금도 일반인들 사이에서 매우 위험한 투자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큰 붐을 이루고 있으며, 인구 구조상으로도 주식투자에 적극적인 40, 50대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은 편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주식투자는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 주식투자 비율이 낮거나 주식투자를 아직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주식투자 자산을 조금씩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셋째, 현금성 자산(은행의 요구불예금, 증권회사의 CMA·MMF처럼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한 금융상품)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닌지를 점검한다. 일반적으로 현금성 자산은 6개월 정도의 생활비 규모면 충분하다고 한다. 금리가 낮은 현금성 자산에 많은 돈을 장기간 묶어두면 자산운용수익률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재산상황표 작성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