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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8 - 초격차, 한국을 넘어 세계를 놀라게 한 경영의 귀재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경영 전략

하나모자란천사 2019. 1. 16. 00:02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섯 번째 책입니다


권오현 그는 누구인가?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자 삼성전자 회장 자리까지 오른 신화적인 인물이다.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전 시계가 극심한 초경쟁 사회로 진입한 최근 10여 년간 삼성전자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킨 탁월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높이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그의 이야기다. 삼성전자에 입사 후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 담당자로 시작하여 삼성전자의 회장이 되기까지 변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과 조직을 변신시키면서 조직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낸 과정을 다음 세대들에게 전하기 위해 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는 리더에 대해 가장 먼저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리더가 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어떤 특별한 조건이 요구되는 것일까? 권오현 회장은 리더는 통찰력을 가지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고, 결단력을 가지고 주어진 과업을 실행해나가야 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통찰력(Insight)은 결단력(Decision), 실행력(Execution), 지속력(Sustainability)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지속력'을 강조합니다. 또는 그는 조직의 리더는 '뇌처럼 일을 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뇌가 신체와 장기를 직접 통제하지 않는 것처럼 리더는 조직원을 사사건건 통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뇌는 신체를 마이크로 매니지먼트(Micro-management) 하지 않는 것처럼.


리더에게 맡겨진 사명이 무엇일까요? 그는 '생존(Survival)'과 '성장(Sustainable growth)'이라고 말합니다. 생존이 현재의 성과를 이야기한다면 성장은 미래의 성장동력을 말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리더들은 현재의 성과에 치중을 합니다. 그는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저자는 리더의 사명은 미래를 리드하는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또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모름지기 한 회사의 최고경영자라면 자신의 업무 중 최소한 절반은 변화를 분석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바쳐야 한다. 이런 글을 통해서 저자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우리는 '해야 할 일 목록(To-do list)' 작성은 잘하는데, 하지 않아도 될 일(Not to-do list)'목록을 만드는 데는 서툽니다. 진정으로 변화를 원한다면 먼저 불필요한 일을 해야 할 일으리 목록에서 덜어내야 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어떤 일을 추진할 때 해야 할 목록을 정리하고 일을 진행합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 버킷 리스트를 적어 보기도 합니다. 대부분 해야 할 일이 중심이 되죠. 그러나 저자는 하지 않아도 될 일에 대한 목록을 적어라고 합니다. 아마도 불필요한 일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능률적으로 일을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도 앞으로는 Not to do list를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 보렵니다.


책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지금까지 내가 모셨던 리더들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그들은 어떤 부류에 속할까? 혹, 지금 내가 리더의 위치에 있다면 나는 어떤 위치에 속할까? 그게 뭔지 궁금하시죠. 경영자들 사이에는 이런 농담이 있다고 합니다. 


경영자 타입을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것은 똑게, 똑부, 멍게, 멍부입니다. 똑게는 '똑똑하고 게으른 경영자', 똑부는 '똑똑하고 부지런한 경영자', 멍게는 '멍청하고 게으른 경영자', 그리고 멍부는 '멍청하고 부지런한 경영자'입니다.


그럼 가장 이상적인 경영자는 누구일까요? 정답은 '똑게'입니다. 똑똑하지만 조금은 게을러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마치 게으른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경영자입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에 필요한 경영자 타입입니다. 저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똑부'가 이상적인 경영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책을 통해 만난 성공한 리더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공통점을 저자인 권오현 회장에게서도 발견을 했습니다. 앞서 저자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통찰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서 저자가 책을 통해 남긴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쉽고 효과적으로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바로 책을 읽는 것입니다. 끊임없는 독서야말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통찰력은 결국 독서를 통한 사고력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좋은 결정을 내리는 의사 결정자는 대체로 다독가입니다. 또한 독서는 관심의 영역을 확대하고 사고의 폭을 확장시켜줍니다. 생각의 근육도 키워줍니다. 판단력을 정교하게 만들어줍니다. 온갖 복잡 다양한 상황 속에서 그 책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그 환경에 대처하는지를 보면서 상상력의 힘을 기르게 됩니다.


삼성전자 회장이라는 직에 있으면서도 그는 보통 일주일에 1권 이상은 정독을 했다고 합니다. 


5줄 요약


  1.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면서 더 이상의 변신을 멈추어버린다면 반드시 다른 누군가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2. 조직의 리더는 직접 일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구성원에게 적극적으로 권한을 이양하면서 조직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3. 리더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미래를 생각하며 때로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고독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4. 리더는 다양성을 유지해야 한다,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주위를 둘러봐야 한다. 

  5. 좋은 경영자란 직원을 사람으로 대해야지, 기계 부품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