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Story

#0257 -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조영태

하나모자란천사 2019. 1. 11. 21:47

 2019년 책 100권 읽기 다섯 번째 책입니다


최근 직원이 가정사를 상담하면서 아이들의 교육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인식을 인식을 깨우치기 위해 조영태 교수의 '정해진 미래'라는 책을 인용했고, 그 책을 읽으라고 선물로 주었다. 이 책은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특히나 아이들의 교육 문제나 기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기업가, 인생에서 미래를 걱정하는 이가 있다면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인구학적 사고를 갖추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인구 데이터만으로도 미래 시장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비록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캄캄하고 어둡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2017년도 신생아 출산 수는 35만 7000명으로 집계되었다. 베이비부머 세대 연간 100만 명에서 1/3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출산율 감소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저자인 조영태 교수는 전작인 '정해진 미래'라는 책에서도 밝혔지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구의 변화 추이를 살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인구학이 다루는 것은 한 사회 구성원들의 출생, 사망, 이동이다. 이 3가지 요인이 각각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따라 인구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젊은 나라가 되기도 하고 늙어가는 나라가 되기도 한다. 이 변화의 와중에 위험요인이 있고 기회가 생긴다. 전작에서는 인구변동이 불러올 변화와 위기를 정해진 미래로 표현했다면 이 책은 인구변동이 불러올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인구학자의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Part 1에서 미래의 소비시장을 뒤흔들 인구 현상 8가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미래의 소비시장을 뒤흔들 인구 현상 8가지


초저출산, 만혼, 비혼, 도시 집중, 가족 축소, 수명 연장, 질병 부담 급증, 외국인 유입 축소


Part 2에서는 작아지는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인구학자의 관점에서 설명학 있다.


백화점, 호텔, ICT 산업, 화장품 산업, 식품산업, 주류 산업, 커피전문점, 농산업, 수산업, 자동차 산업, 여행 및 항공운수업, 금융 시장, 보육 산업, 사교육, 대학, 도서 시장, HR


저자는 책을 통해서 저출산 고령화로 대변되는 우리나라의 인구변동이 매우 빠르게 진행하고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미래 시장에 먹구름만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위험 요소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부터 위기의식을 느끼고 그 속에서 어떤 준비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기업도 개인도 미래의 시장에서 기회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17개 시장의 정해진 미래의 모습과 그 시장에서 어떤 기회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지 인구학자로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책에 제시된 17개 시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본인이 관심 있는 시장의 정해진 미래 모습을 한 번 그려보고, 그 속에서 시장의 기회를 찾았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중요한 것은 미래 시장은 많은 부분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의 인구변동이 만들어 놓은 결과를 통해 미래를 읽을 수 있기에 그 미래가 어둡다 하더라도, 미래가 정해져 있다는 것은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아무리 정해진 미래가 밝다 해도 그 모습을 알 수 없다면 기회는 남의 몫이 될 것이다. 


3줄 요약



인구학적 사고를 갖추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인구 데이터만으로도 미래 시장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


세상은 온통 불확실한 것 투성이다. 이처럼 불확실한 준거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확실한 뭔가가 필요한데 그중 하나가 인구라는 것이다.


렉시스 다이어그램 + 가계동향조사를 통한 세대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면 향후 소비 트렌드를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