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종무식을 했다. 한 해의 업무를 마감하는 행사다. 퇴근하면서 우리 가족도 종무식을 가지며 한해를 마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퇴근하면서 케이크를 하나 사 들고 와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를 시작으로 아내와 아이들까지 각자 한 해를 되돌아보며 반성할 것과 바라는 사랑이 있으면 얘기를 했다. 아이들이 성장했음을 느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말도 못 하던 녀석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을 했다. 말을 했다는 것으로 충분히 달라졌다. 가족 종무식을 마치고 혼자의 시간을 가졌다. 나는 개인적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조용히 홈카페에서 지나간 시간들을 떠 올려 보았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어떤 일이 가장 보람 있었고 잘한 일이라 생각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