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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2 - 체인지온, 세상의 변화를 꿈꾸며 실천하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모자란천사 2018. 12. 27. 20:31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서른엿섯 번째 책입니다


연말이다. 책을 읽는다. 무조건 책을 읽는다. 심란할 때는 책을 많이 읽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것보다는 책을 읽는 것이 좋다. 그 순간만큼은 고민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음세대재단에 속한 이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다. 책의 제목은 '세상의 변화를 꿈꾸며 실천하는 사람들을 위한 체인지온, CHANGEON, 體因知溫'이다. 책은 2017년 체인지온(ChangeOn) 컨퍼런스 1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다루었던 주제를 곱씹어보고 지금까지 변화와 우리의 준비를 이야기해보자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체인지온(體因知溫)이라는 컨퍼런스 이름에 맞게 구성된 각 세션에 맞게 '사람', '네트워크', '새로운 지식', '따뜻한 변화'라는 키워드에 맞추어 각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강연자들 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이름이 있다. 방송을 통해서 만나거나 책을 통해서 가끔 만나는 이들이다. 정재승, 박웅현, 나영석 이들이 좋다. 그래서 고민 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각 연사들의 강의가 끝나고 난 다음에는 마인드맵 형태로 내용을 요약하고 있어서 복습 효과가 있다. 첫 번째 연사는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다. '실수와 오류투성이 인간 지성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직 늦지 않다. 더 열심히 공부하자. 인간 뇌의 절정은 언제쯤일까? 그의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실제 46~53세의 뇌가 절정이라고 한다. 중년이 되면 기억력, 집중력은 떨어지고 반응속도가 느려지다 보니 뇌가 예전 같지 않다고 여길뿐이다. 이 글이 사실이라면 나의 뇌는 지금이 절정이다. 이 시기를 놓치지 말자. 10대, 20대 때 버겁게 읽었던 고전이 중년 때 술술 익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감정에 충실하자.


우리는 수많은 실수,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만화 주인공 캔디처럼 '나는 안 울어' 하는 건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울어야 하고, 그 슬픔을 충분히 느끼고 크게 좌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다시 일어나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회복 탄성력입니다.



다음은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의 글이다.  그녀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세월호 참사 이후 피해 가족들을 위한 집단 상담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녀가 사람들의 심리치유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 마음, 그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시작이다. '사람의 마음은 항상 옳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음 연사는 박웅현 대표다. 디지털 시대 브랜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확실히 기억력이 떨어진다. 주말에 책을 읽었는데, 바로 후기를 기록하지 않았더니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세상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이 변했기 때문에 과거에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의 범주 내에서 판단하는 것보다는 변화를 읽고 본질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