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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9 -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DSLR 촬영 테크닉

하나모자란천사 2018. 12. 23. 07:06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서른세 번째 책입니다


2018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사진을 본격적인 취미 생활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제 2018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올해는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사진을 독학으로 배우고 있지만 사진은 여전히 쉽지가 않다.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사진을 공략의 대상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전문적인 작가들처럼 깊이 있는 사진만을 찍을 필요가 없다. 재미있는 사진을 찍으며 사진을 찍는 행위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읽고 있는 박웅현의 '여덟 단어'에 이런 내용이 있다. "경험상 돈을 따라가면 재미도 없고 재미를 따라가면 돈도 따라온다." 나는 사진을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것이 아니다.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사진을 즐기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그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이 책은 제목처럼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DSLR 촬영 테크닉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위와 같은 사진이다. 인터넷 검색 중 가끔 위와 같은 사진을 보게 된다. 사진에 관심이 없을 때는 그저 그랬는데,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난 후부터는 이런 사진은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했다. 그러나 좀처럼 이런 노하우들은 잘 가르쳐주지 않는다.



이 책은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부터 사진을 찍기 위한 환경, 사진을 찍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서 재미를 찾고자 읽다 보니 아무래도 라이트 페인팅과 관련된 사진들에 흥미를 느꼈다. 분명 재미있는 사진이다. 지금은 시간이 없다. 그래도 이런 사진 기법들을 익히고 싶다.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차이가 크다. 알고 있으면 나중에라도 시도를 할 수 있지만 모르고 있으면 시도조차 할 수 없다. 알고 있는 것에서 끝나면 안 된다.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런 사진들은 전부 포토샵에서 다양한 필터를 적용해서 작업된 사진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물론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기 위해 포토샵 작업을 거칠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런 사진의 경우도 처음부터 이렇게 촬영되지 않고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사진의 경우도 결국은 촬영이 우선이고, 포토샵은 후보정을 통해 문제가 있는 부분을 수정하는 것이다. 방법을 모르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이 책은 사진 초보자들이 담고 싶어 하는 기초적인 패닝, 장노출 기법부터 사진 고수들도 궁금해하는 라이트 페인팅 기법까지 DSLR 카메라로 할 수 있는 모든 촬영 기법을 쉽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은 위 그림에서와 같이 4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책에서 소개된 모든 것을 다 할 필요는 없다. 방법을 알았으니 끌리는 것부터 하나씩 시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