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책 52권 읽기 여든여덟 번째 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은 어디일까? 사람들 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아마 순위 5위에서 빠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는 기업이 바로 구글이다. 스프린트는 구글 벤처스의 기획 실행 프로세스로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프로젝트 수행법이다. 구글 벤처스는 스프린트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 방식을 다듬어왔다. 스프린트는 단 5일 만에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프로토타입 테스트까지 가능한 도구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집중해서 책을 읽지 못했다. 때문에 책에 대해 할 말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제조업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서 그럴까? 스프린트에서 제시한 기법들이 확 끌린다는 느낌이 없다. 책에서도 스프린트는 분명 웹 사이트나 그 외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과제에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서평에 다른 분들은 스프린트를 적용하면 효율적일 것 같다고들 얘기를 한다. 내가 부족한 것이 많은가 보다.
아직도 제조업에서는 아이디어 회의를 하거나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문제를 해결할 때에 브레인스토밍을 많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브레인스토밍이 효율적이지 못하기에 스프린트를 해야 한다고 얘기를 한다.
1958년에 예일 대학교에서 어루어진 한 연구다. 이 연구에서는 동일한 문제를 놓고 개인이 혼자 해결할 때와 집단이 브레인스토밍할 때를 비교했는데, 그 결과 개인들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개인들이 더 많은 솔루션을 내놓았을 뿐 아니라 더 뛰어나고 독창적인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꼴좋게 됐군, 집단 브레인스토밍!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에서는 Lean Value Stream Map 기법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도 여전히 브레인스토밍을 사용을 한다. 그러나 중요한 의사 결정의 도구라기 보다는 초기에 다양한 케이스를 놓치지 않고 접근할 때에 사용한다. 나는 스프린트는 의사 결정을 위한 최적의 도구이고, 브레인스토밍은 구시대 유물이다라는 관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도구들은 그 도구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스프린트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 구글에서 사용하는 도구라고 하지만 사용자인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이 책은 구글에서는 다양한 새로운 사업을 도전하는데 그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고객들의 요구와 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의사 결정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구로 스프린트라는 도구를 사용한다는 정도로만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추가로 스프린트와 관련된 정보가 필요하여 이곳을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