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2017년 10월 구입 도서 목록

하나모자란천사 2017. 10. 9. 16:36

오늘은 10/9(월) 한글날입니다. 나의 추석 연휴는 어제로 끝이 나고 오늘부터 일상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길게 보낸 연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여유를 가지고 삶을 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요즘 읽는 책은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책이 많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도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 김권수의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등과 같은 책입니다. 그런데 아직 모르겠네요.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또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책을 읽으면서 분명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주변과 세상에 맞춰서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그렇다고 지금 어떻게 삶의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지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데,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책을 예전처럼 많이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월에는 내가 읽어야 할 책보다는 아이들이 읽을 책을 구입했습니다. 책 선정은 아내가 '아엠 스쿨'이라는 앱을 통해서 추천받은 도서들입니다. 아이들이 읽을 책이라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으로 Yes24를 통해서 도서를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책은


☞ 학교에서 오줌 싼 날

☞ 책 먹는 여우

☞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

☞ 삐딱이 고양이

☞ 초등학생 교과서 속담 200

☞ 심심해 심심해


그리고 제가 리디북스를 통해 구입한 전자책은 '에버노트 생각서랍 만들기'입니다. 에버노트는 대학에서 강의를 할 때 사전에 강의 자료를 정리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을 정리할 때 많이 사용을 했는데, 요즘은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하는 일을 하지 않고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는지라 에버노트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요즘 삶에 대해 돌파구나 방향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 이유가 에버노트라는 것은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일이 뭔가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배우는 일을 좋아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새로운 것을 습득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경험을 통해 관리를 하는 일이라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2년 전 선택이 잘못된 것 같은데 다시 방향 전환을 하려니 쉬운 결정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