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전 세계 곳곳에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으로 개인과 기업은 물론 병원과 정부기관까지 피해를 입은 사태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도 CGV 극장의 감염으로 영화 상영 전 비상대피로 안내를 그림으로 대신하고 지난 토익 시험의 경우 시스템 감염으로 불가피하게 시험이 연기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공중파의 정규 뉴스 시간대에 보도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사실 이번 사태는 천재 해커에 의한 공격도 아니고 또 사전에 예방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공격도 아니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사건은 일어나지 않아도 될 사건이며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사건이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한 점검으로도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예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아주 심각한 사건이었지만 그 예방법은 단순하다. 위 그림에서와 운영체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차단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랜섬웨어 및 악성코드가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5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지만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학습효과로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고 보고 싶다. 이번 기회에 자동 업데이트를 생활화 하자!
5월 30일 MS의 공식적인 공지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신규로 보안 업데이트가 배포가 되었다. 설치에 앞서 현재 사용하는 버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버전 1703의 최신 빌드는 15063.296으로 확인되었다.
나의 경우 자동 업데이트를 기다리지 않고 MS의 업데이트 배포 규정에 따라 월 2회 업데이트를 검색 후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 사용자라면 자동 업데이트를 설정해 놓고 컴퓨터를 종료할 때 업데이트를 수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래와 같이 1건의 업데이트 정보를 확인하고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2017-05 x64 기반 시스템용 Windows 10 Version 1703에 대한 누적 업데이트(KB4020102)
업데이트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설치가 진행이 되고 설치가 완료되면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시스템을 다시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 특별히 중요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 아니라면 '지금 다시 시작'을 클릭 후 시스템을 재부팅 한다.
재부팅 후 업데이트 기록을 통해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수행되었는지 확인한다. 이 행위는 사용자가 굳이 할 필요는 없다.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면 업데이트는 오류 없이 거의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업데이트 1건이 정상적으로 설치가 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업데이트 수행 후 조금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시스템 사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업데이트 후 재부팅 시 로그인 과정에서 사용자 정보에 등록된 사진이 나타나는데 사진이 너무 흐릿하게 보여서 '설정 > 홈 > 사용자 정보'를 열어서 살펴보았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사진이 마치 블러 효과를 적용한 것처럼 흐릿하게 보안다. 옆에 이전 로그인 사진은 선명하게 보인다. 그래서 이전 로그인 정보로 변경을 해 보았다.
그랬더니 아래 그림과 같이 다시 정상적인 사진으로 변경이 되었다. 무엇 때문에 사용자 정보에 등록된 사진을 블러 효과를 적용하여 흐릿한 상태로 만들었을까? 궁금하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 내용을 아는 분이 있으면 댓글을 부탁합니다. 개인정보보호의 차원이거나 아니면 보안 측면의 조치일 것으로 추측해 본다.
재부팅 후 Windows 정보를 살펴보면 Windows 10 버전 1703의 빌드 15063.332로 업데이트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말 기준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정식 버전의 가장 최신 빌드 정보를 보셨으니 자신의 버전과 차이가 있다면 향후 랜섬웨어나 악성코드로부터 위협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P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업데이트 수행을 권고합니다.
아래의 Windows 정보는 '윈도우키 + R' 조합으로 실행창이 열리면 'winver' 명령을 입력 후 엔터키를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소식을 하나 전하고자 합니다.
아직 공식적인 보도인지를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확실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MS에서 윈도우 10 출시 후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을 1년 단위로 출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버전 출시를 6개월 단위로 더 짧은 기간에 새로운 버전을 내놓는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Version 1709가 10월경에 Pilot 버전으로 배포가 된다고 하네요. 아래 표에서 파란색 구간은 개인에게 배포되어 테스트를 거치는 기간이고 노란색 구간은 기업들에게 배포되는 버전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두 번째 그림을 보면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017년 10월에 버전 1709개 배포되고 약 5개월의 Pilot Test 기간의 거친 후 기업에게 배포되는 시기는 2018년 3월로 보입니다. 그리고 해당 버전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은 배포된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2019년 3월로 보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MS의 장기적인 새로운 버전에 대한 배포 일정으로 보입니다. 표에서와 같이 6개월 단위로 새로운 버전이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제 MS도 운영체제에 있어서는 애플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배포본 관리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입장에서 좋은 현상입니다. 최소 1회 OS를 구입하거나 OEM으로 제공되는 PC나 노트북 구입 시 더 이상 추가적인 비용 없이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외에 기업에서 특수 목적으로 개발 운영되는 프로그램의 호환성 문제 때문에 아직도 윈도우 10으로의 전환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윈도우 10 출시 후 3년이 지난 지금에는 호환성 문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윈도우 10 보안 업데이트 문제로 업데이트 얘기를 하다가 향후 MS의 새로운 버전 출시 계획까지 간략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얘기의 주제는 안전한 PC의 사용 환경을 위해서 '자동 업데이트 생활화 하자!' 그리고 '오늘 내 PC의 업데이트를 점검하자'입니다.
2017/05/16 - [Smart Working] -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설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