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으로 배우고 있다. 지천명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나이에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서? 아니다. 이 나이에 다시 새로운 기술을 배워 직업을 바꾸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 그렇다면 나는 왜 파이썬을 배우고 있는 것일까? 내가 파이썬을 배우는 목적에 대해서는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아니다. 파이썬을 배우는 목적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이 정리된 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오늘은 어떠한 이유로 또는 필요에 의해 파이썬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독학으로 파이썬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세상은 참 많이도 바뀌었다. 배우려는 의지만 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유튜브다. 요즘은 유튜브 채널이 많다. 또 온라인에서 인강을 듣는 것도 방법이다. 그 외에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웹사이트도 있다. 이 다양한 방법 중에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아주 올드한 방법이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면 나도 꼰대에 가까운 것 같다. 한때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나름 다양한 IT 기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배움을 얻는데 전통적인 방법을 선호한다. 책이다. 사진을 배울 때도 그랬고, 코딩을 배우는데도 책을 통해서 배움을 얻는다. 영상은 집중도가 떨어진다.
파이썬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제일 먼저 인터넷으로 관련 책을 검색하고 구입했다. 그런데 아직 구입한 책은 읽지 못했다. 대신 전자책 1권으로 파이썬 입문 과정을 배웠고, 위키독스(WikiDocs)를 이용해서 파이썬 입문 과정을 배웠다. 오늘은 WikiDocs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위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터넷에 공개된 문서이다. 전자책이나 종이책으로도 판매되는 책을 인터넷을 통해 동일한 내용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저작권이란 문제와 출판 수익 때문에 저작물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의 통 큰 결정에 감사를 드린다. 대신 WikiDocs를 통해 오픈되는 강좌에 구글 애드센스와 연동된 광고를 달아서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일반인이 책을 내어 출판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수익을 얻기 위한 판매 부수를 올리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WikiDocs를 통해서 인기 여부를 확인 후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아직 WikiDocs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나 역시 최근에서야 WikiDocs를 알게 되었다. 좋은 서비스이고, 프로그래밍을 배우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무료로 책을 볼 수 있기에 오늘 간략하게 WikiDocs에 대해 소개를 하는 것이다.
위키독스(WikiDocs)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공개된 위 처음의 그림과 같이 공개된 문서를 볼 수 있다. 검색된 문서 중 보고 싶은 문서를 선택하면 된다. 문서를 클릭하면 위 그림과 같이 목차와 내용으로 화면이 나누어진다.
목차는 위 그림처럼 화면 상단 아이콘을 클릭하면 숨길 수 있고 다시 클릭하면 목차를 볼 수 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패드를 이용할 경우 목차를 숨기고 문서 내용을 넓은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화면 왼쪽과 오른쪽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전 목차 또는 다음 목차로 넘어간다.
나는 위키독스(WikiDocs)를 통해 파이썬으로 배우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4쇄) 과정을 독학으로 배웠다. 인터넷만 접속 가능한 곳이면 굳이 따로 책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직접 구입한 종이책 보다 위키독스를 통해 파이썬 입문 과정을 마쳤다. 아직은 입문 과정의 다른 책을 좀 더 보려고 한다. 이제는 점프 투 파이썬이란 과정을 보려고 준비 중이다. 요즘은 다양한 것을 동시에 하고 있어서 프로그래밍에 여가 시간을 올인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앞으로 위키독스 서비스를 통해 조금씩 프로그래밍을 배워 나갈 것이다. 좋은 서비스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알려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