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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안드로이드 탭 M10을 구입하다

하나모자란천사 2019. 2. 23. 00:17

아내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갖고 싶다고 했다. 이유는 아이패드에서 설치가 안 되는 앱이 있어서 꼭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이 필요하다고 한다. 처음 아내의 말을 들었을 때는 설마 했는데 정말 iOS에서 설치가 되지 않는 어플이 있었다. 결국 고민 끝에 레노버에서 1월에 출시한 tabM10을 구입했다. 아내가 사용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라 굳이 비싼 삼성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었다. 가격은 30만 원을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 제품을 골랐다. 삼성의 갤럭시 A 시리즈 중에서 오래된 제품이 있었지만 안드로이드 6.0 기반이라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30만 원 이내의 저가 상품이면서 10" 정도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안드로이드 8.0(오레오)을 지원할 것, Full-HD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최소 220 PPI 이상의 화소 밀도를 제공할 것, 이왕이면 최근에 출시되었고, 디자인도 적당한 제품을 찾았다.



처음 구입하려고 찍어둔 제품은 이 제품이 아니다. 화웨이 T5를 구입하려고 했다. 결재까지 진행했다가 취소하고 이 제품으로 바꿨다. 화웨이 제품에 대한 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레노버는 패드는 인지도가 없지만 그래도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하고 아직까지도 싱크패드 시리즈를 포함한 좋은 노트북을 만들고 있기에 패드도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무엇보다 H/W 스펙이 화웨이에 밀리지 않으면서 제품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다. 아내가 흰색을 원했다. 디자인은 무난한 수준이다.



레노버가 아직까지 패드에 대한 인지도가 없어서 제품 출시 후 사은품을 끼워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본 제품이 32GB의 내부 저장공간을 제공하는데 최대 256GB의 외장 메모리를 지원한다. 사은품으로는 삼성의 64GB 외장 메모리를 보냈다.




그리고 한컴오피스를 제공한다. 키보드를 구성하지 않았고, 아내의 사용 목적도 문서 작업이 아니기에 한컴오피스는 설치하지 않고 박스에 그대로 두었다.



지금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만을 사용하고 있어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에 익숙하지 않다. 아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설정은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설정을 마치고 사용을 하는 과정에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나는 아직 안드로이드 기반의 탭으로 옮길 생각은 없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프로의 조합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구글 크롬을 기반으로 브라우저를 옮기고 나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탭에서 아이패드에서 지원되지 않는 몇 가지 내용들은 나를 살짝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