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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0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1) 영국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여덟 번째 책입니다 4월이 지나가고 5월이 시작되었다. 이 무렵 나는 다른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일상이었던 많은 것들이 일상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이럴 땐 내가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분야의 책을 골라 읽어야 한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야 한다. 그렇게 고른 책이 이태훈 작가의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다.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낯선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 즐겁다. 게다가 사진과 함께라면 더욱더 그러하다. 무엇보다 그의 책은 사진도 어렵지 않고 설명도 어렵지 않다. 전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다. 내가 처음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읽은 책도 바로 그의 책이다. 처음 떠나는 세계여행은 영국이다..

Reading Story 2019.07.02

2019년 6월 리디북스 도서서구입 목록

게으르고 나태하다. 요즘 나의 모습이다. 어쩜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거의 3개월이나 중단이 되었다. 그렇다고 전혀 책을 읽지 않고 글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지만 글보다는 사진 위주로 구성된 책을 읽고 있다. 아니 보고 있다. Facebook에 사진을 올리고 짧은 글을 쓰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블로그다. SNS에 글을 쓰는 것과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다르다. 적어도 나의 기준에서는 그렇다. SNS에 글을 올릴 때는 기획이라는 개념이 없다. 그냥 즉흥적으로 글을 쓴다.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블로그는 다르다. 나름 구성을 생각하고 글의 내용을 기획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글쓰기는 블로그가 기준이다. 문제는 3월에..

리디북스 2019.07.01

십오야 쿠폰 사용 방법 - 십오야 쿠폰 공지 확인 방법

다시 책 읽기를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책 읽는 것을 완전히 멈췄던 것은 아닙니다. 예전만큼 집중해서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책을 구입하는 것도 중단이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리디북스 웹사이트에 접속을 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가물가물합니다. 15일에 맞춰서 카트에 담겨 있던 책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책을 구입할 때는 십오야 쿠폰을 활용해야 합니다. 꽤나 높은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달에도 주말에 때를 놓치고 며칠이 지나고서야 리디북스에서 십오야 쿠폰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쿠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로그인 후 공지 화면에 십오야 쿠폰에 대한 링크를 걸어 주었는데 링크가 보이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십오야 쿠폰의 링크를 웹사이트의 시작화면..

리디북스 2019.06.26

#0289 - 사진작가 길승우,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일곱 번째 책입니다 오랜 기다림이었다. 작년 초반부터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사진과 관련된 책이라면 가리지 않고 읽었다. 그러다 우연히 걸린 책이 바로 나성문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인 '사진작가 길승우'라는 책이다. 이 소설은 원래 문피아를 통해서 연재되고 있었는데, 독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으로 출간이 되었다. 1권~6권까지 1차로 묶음으로 출간이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사진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터라 이 소설을 읽은 후 다른 책을 읽을 수 없었다. 6권까지 쉼 없이 책을 읽었다. 문제는 시리즈 이후의 이야기가 출판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답답해서 문피아 사이트에 접속 후 회 단위로 올라오는 글을 읽었다. 그 조차도 제때에 올라오..

Reading Story 2019.06.25

#0288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8권(2부 4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여섯 번째 책입니다 좋은 습관을 형성하기는 힘이 들지만 습관을 잃어버리는 것은 너무 쉬운 것 같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다. 회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약간의 휴가가 있었고 그 기회를 통해서 토지를 읽기 시작했다. 처음 목표는 5부작 모두를 다 읽으려 했는데,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책만 읽을 수 없었다. 결국 2부까지 읽는 것으로 타협을 봐야 했다. 유시민 작가가 2부까지는 꼭 읽어 보길 권해서 목표를 수정했다. 3부를 읽기 시작했지만 새로운 직장에서 업무를 파악하느라 계속 읽을 수 없었다. 문제는 토지를 읽는 것을 중단하는 것을 끝이 난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것도 독서노트를 기록하는 것도 중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오랜 기간 만들어 온 습관인..

Reading Story 2019.06.24

#0287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7권(2부 3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다섯 번째 책입니다 2019년 4월과 5월은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고 난 후 과거를 회상할 때 이 시기와 지금의 선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지금의 선택에 대해서 판단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선택의 스스로의 의지와 판단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기에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직장을 옮기는 선택은 분명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수고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많은 것들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중 하나가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는 것입니다. 토지 7권은 4월 초반에 읽..

Smart Working 2019.06.24

삼천포대교공원 - 음악분수

시간은 참 빠르게 흘러간다. 어느새 봄에서 여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누렇게 익은 밀과 보리가 들판을 채우고 있었는데 어느덧 보리를 대신에서 벼가 자라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 그랬듯 곳 봄은 잊히고 여름의 절정이 다가와 있을 것이다. 벌써 여름을 생각하니 올해 여름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걱정이다. 개인적으로는 겨울보다는 여름을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없는 자들에게는 겨울보다는 여름이 더 나기 좋다는 말을 듣곤 했다. 어쩌면 어머니의 말 때문인지 모른다. 땀으로 인한 끈적거림이 싫다. 모기도 싫다. 그럼에도 좋은 것은 샤워 후 느끼는 시원한 느낌이다. 차가운 물을 몸에 끼얹을 때 그 느낌이 좋다. 생각해보니 어려서부터 그랬다. 시골에서 자라서 동네 계곡에서 ..

4000love 2019.06.15

사천과의 첫 만남 - 나의 일터가 있는 사남일반산업단지

사람들은 처음 기억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간직하려고 합니다. 첫인상, 첫 키스, 첫사랑, 첫 만남 등에서 우리가 처음의 이미지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첫 만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대상이 누구일까요? 오늘 나의 첫 만남에 대한 대상은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사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천과의 첫 만남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천에 내려오기 전에는 경기도 성남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이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굳이 이곳 사천으로 내려올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운명은 나를 사천으로 이끌었습니다. 어머니의 암 진단과 수술로 인해 멀지 않은 곳으로 내려와야 했습니다. 당시는 어머니를 얼마나 더 볼 수 있을는지 알 수 없었..

4000love 2019.06.15

#0286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6권(2부 2권)

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네 번째 책입니다 지금까지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지 않았다. 특히나 장편소설은 열 손가락으로 뽑을 정도다. 최근에 읽은 장편이라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다. 박경리 작가의 토지와 같은 대하소설을 장편으로 읽는 것은 처음이다. 한 권을 읽고 책을 내려 놓을 때마다 상반된 생각이 교차를 한다. 토지는 매 권 마다 500여 페이지의 분량이다. 때문에 한 권을 읽는 것도 쉽지가 않다. 내려 놓을 때는 잠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음 권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소설은 묘한 이끌림이 있다. 그렇게 토지 6권(2부 2권)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내려 놓은 시점은 3월말이다. 꼬박 한 달이 지났다. ☞ 6권(2부 2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 ..

Smart Working 2019.05.27

와룡산 종주하기

나는 산을 좋아한다.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뭔가 풀리지 않는 일이 있을 때, 힘든 고비를 넘어서야 할 때가 되면 산을 찾는다. 그럴 때마다 산은 나에게 기쁨이었고, 행복이었고, 그런 상황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 줬다. 그래서 나는 산을 찾는다. 최근 한동안 뜸했던 산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산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라면 가까운 산을 오른다. 집 근처에 있는 안점산이다. 안점산은 그냥 산이 생각날 때면 나들이 삼아서 오르는 곳이다. 최근 나에게 닥친 상황은 가벼운 산행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거의 10년 만에 준비도 없이 오른 산행이었다. 좋았다. 아직..

4000love 201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