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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8 - WITHIN THE FRAME(프레임 안에서), 데이비드 두쉬민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여섯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이제는 독서 노트를 길게 쓰지 않기로 했다. 한 줄이면 어떠랴. 그냥 책을 읽고 생각을 느낌을 표현할 수 있으면 된다. 사진은 관심이 피사체에 대한 관심과 촬영하는 순간의 집중, 그것이 사진가에게 필요한 최고의 장비요, 무기다.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장비에 의존한다. 새로운 장비, 좋은 장비를 구입하면 사진이 달라질 것 같은 생각을 한다. 카메라를 바꾸고 나서 장비가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늦었다. 또 새로운 카메라가 출시되었을 때 흔들리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사진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 나만의 스타일을 찾자. 형식을 위한 욕심을 버리자.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면 사진의 노예로 전락하기 쉽다. 나는..

Reading Story 2019.07.19

#0297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7) 실크로드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기억이 완전히 지워지기 전 독서노트를 남겨야 한다. 의무감은 아니지만 매일 단 몇 줄이라도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쓰고 싶다. 가장 좋은 글감이 독서후기다. 계속해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이번에는 이태훈의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일곱 번째 여행지로 '실크로드' 편이다. 말 그대로 비단길이어야 하는데 실크로드 상의 그 무엇이 비단길일까? 이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지는 알고 있다. 동서양의 문물의 교역 과정에서 동양의 비단이 서양으로 전해진 길이라 하여 실크로드가 불리고 있다. 그런데 실크로드 상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삶도 그러할까? 물질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여전히 그들은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에는 우리네 ..

Reading Story 2019.07.18

지인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실안 '대성장어'

5월 24일 결혼기념일이다. 잊을 수 없는 날이고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다. 아내에게 미리 전화를 걸었다.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오늘만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아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었다. 아내의 선택은 장어다. 장어구이가 먹고 싶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꽤 오래되었다. 처음 사천에 내려왔을 때는 실안으로 장어를 먹으러 종종 나왔다. 장어뿐만이 아니라 회를 먹으러도 자주 나왔다. 성남에 있을 때 자주 먹을 수 없었다. 그 동네는 해산물이 너무 비싸다. 이곳에서처럼 편하게 회를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회덮밥으로 입맛을 달래곤 했었다. 아무튼 아내가 먹고 싶은 것은 장어. 처음 사천에 내려와서 자주 방문했던 곳은 유자집이다. 다시 유자집을 가려고 하다가 함께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

Windows 10 1903(OS 빌드 18362.239)으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다

오래간만에 Windows 10 업데이트와 관련된 글을 작성합니다. 결국은 이 글도 카메라로 인해 시작이 되었습니다. 최근 새롭게 구입한 카메라로 인해 5년 동안 불편함 없이 사용했던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Windows 업데이트도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의 성향은 업그레이드보다는 깔끔하게 포맷 후 OS를 설치하는 클린 설치 방식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귀찮아서 특별히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그냥 사용합니다. 나이가 들면 이렇게 바뀌는 것 맞죠? 마이크로소프트가 봄과 가을 일 년에 두 번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제를 배포하는데 봄에 배포하는 버전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가 되거나 인터페이스가 바뀌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봄에는 클린 설치를 하고 가을에는 업그레이드로 대응하는..

Smart Working 2019.07.16

2019년에 Sony A7R3 카메라 구입하기

사진에 관심을 갖고 취미생활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이 되었다. 사진에 관심을 가진 후 구입한 첫 카메라는 삼성의 NX1 카메라다. 카메라를 처음 만진 것은 중학교 시절이다. 클럽 활동을 사진반으로 선택하면서 당시 선생님으로부터 니콘 FM-2 모델의 카메라를 만지게 되었다. 사진이 좋았다기보다는 첨단 기기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한동안 사진에 관심을 가졌고, 사진을 찍기 위해 처음으로 구입했던 카메라가 올림푸스의 PEN-EE였다. 대학 시절에서 친구들과의 추억을 담기 위해 삼성의 자동 필름 카메라를 사용했었다. 그리고 코닥의 디카와 캐논의 뚝딱이에 이어 삼성의 NX200까지 다양한 카메라를 사용했지만 사진에 끌림을 받지는 않았다. 사진에 끌림을 받은 것은 드론을 통해 영상을 시작한 이후다. 좀 더 좋은 사..

Must have Items 2019.07.15

#0296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6) 발칸 반도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네 번째 책입니다 책은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이다. 때문에 많은 정보를 담아서 독자들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그것이 책을 쓰는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많은 것을 담고 있지 많다. 그냥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담은 그 지역의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 몇 줄이 전부다. 책의 목적을 놓고 본다는 좋은 책은 아니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을 읽으며 책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발칸 반도라는 명칭은 알고 있었지만 지도상에서 정확하게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칸 반도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들은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잘 몰랐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바로 검색입니다. 이 책이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그..

Reading Story 2019.07.14

박연묵 교육 박물관으로 산책

아내가 요즘 재미있게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모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구해줘! 홈즈'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을 대신해서 프로그램에서 의뢰인을 대신해 적당한 집을 찾아주는 예능 프로그램이죠. 수도권에 많은 사람들이 사는 것은 그곳에 일자리 및 교육, 의료 등의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많으니 소비가 많고 소비가 많으니 공급이 많은 선순환적인 구조이죠. 그러나 많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최근에는 사람들의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집을 선택하는 데 있어 교통의 편의성 때문에 역세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만 요즘은 숲세권인지 아닌지도 선택의 기준이 되었네요. 왜 그럴까? 아파트가 숲을 이루는 대도시라면 가끔 사는 게 답..

4000love 2019.07.13

라이트룸 상단에 이미지 정보(EXIF, 클리핑) 확인하기

퇴근 후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라이트룸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방법을 틈틈이 배우고 있다. 사진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이 나이에 독학으로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즐겁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오늘도 퇴근 후 인물사진 촬영법과 보정법을 배우고 있다. 뭔가를 배울 때에는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에 실력이 늘지 않는다. 배움은 배울 수 있을 때 최대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라이트룸으로 사진 보정하는 강좌를 보고 있는데 화면 좌측 상단에 이미지에 대한 정보가 보였다. 나의 라이트룸 환경에는 보이지 않는다. 상단에 파일 이름과 함께 기본적인 이미지 정보가 있다. 편할 것 같다. 라이트룸의 메뉴를 여기저기 찾아..

Smart Life 2019.07.12

#0295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5) 스페인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세 번째 책입니다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그 다섯 번째 나라는 열정의 나라, 정열의 나라 '스페인'입니다.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함께 이베리아 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나라로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인접한 나라입니다. 학교에 다닐 때는 지리나 세계사에 딱히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닙니다. 살면서 언제였던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특히나 세계를 움직이는 힘과 권력이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사이에서 일어났던 숨은 이야기들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 종영된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생각합니다. 스페인 하면..

Reading Story 2019.07.12

삼천포 바다의 이색 풍경 - 돌문어 잡이

주말이면 나는 또 어김없이 카메라와 드론을 챙겨서 삼천포 바다로 향합니다. 이런 내게 아내는 묻습니다. 맨날 보는 삼천포 바다가 지겹지도 않냐고. 맨날 찍고 또 찍는 게 삼천포 바다인데 이제 새로운 게 있냐고. 그런 아내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죠. 새로운 것이 있어서 찍는 것이 아니라고. 그냥 좋아서 찍는다고. 사실입니다. 나는 삼천포 바다가 좋습니다. 어려서부터 바다가 있는 시골마을에서 자라서 그런지 바다 향이 좋고,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때문에 주말에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나는 삼천포 바다로 향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나는 삼천포 바다로 나갔습니다. 토요일 낮 많은 비가 내려 일요일은 집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을 읽느라 거실에서 잠이..

4000love 20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