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면도를 하지 않으면 산적이 된다. 머리숱은 별로 없는데 수염은 왜 이리 잘 자라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매일 면도기를 사용하다 보니 피부에 트러블도 많고, 아침 바쁜 시간에 급하게 면도를 하다 보면 면도날에 베이는 상처도 종종 발생해서 전기면도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는 모델은 브라운 쿨텍이다. 이 제품이 신상품으로 나왔을 때 구입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이 제품이 2013년도에 출시된 것으로 나온다. 이제 5년 넘게 사용을 했다. 지금까지 사용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면도 후 피부가 따갑다는 느낌이 들었고, 면도가 예전처럼 깨끗하게 되지 않았다.
면도 후 전기면도기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아래쪽 면도날 부분이 닳아서 구멍이 났다. 아무래도 저것 때문에 피부가 따가왔던 것 같다. 면도날을 제외하면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 면도기 전체를 바꾸는 것은 좀 그랬다.
인터넷으로 면도기 날만 판매하는지 검색을 해 보았다. 역시나 브랜드 제품이나 별도로 면도날만 판매하고 있었다. 브라운 쿨텍의 면도날 모델은 40B다. '브라운 쿨텍 40B'로 검색하면 면도날만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가 조회된다. 처음 면도기를 구입했을 때 알코올 세정기까지 포함된 모델을 구입했다. 세정액 키트는 영구적이지 않기에 추가로 구입을 해야 한다. 귀찮아서 면도 후 가끔씩 비누거품으로 솔질만 했다. 특별히 문제가 없었으나 이번에 면도날을 구입하면서 세정액도 같이 구입을 했다.
인터넷에 잘 검색하면 면도날과 세정액을 함께 판매하는 곳이 있다. 나는 다나와에서 면도날과 세정액을 함께 판매하는 곳을 찾았고, 그곳에서 제품을 구입했다. 면도날 1개와 세정액 2개를 포함한 가격이 대략 5만 원이다. 매년 면도날과 세정액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일반 고급 면도날을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의 피부를 위해 미련하게 굴지 말고 면도날을 주기적으로 교환하려고 한다.
위 사진이 세정액이다. 박스 하나에 세정액 2팩이 들어 있다. 2팩이면 1년 정도는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위 사진이 브라운 쿨텍 전기면도기 전용 면도날 40B다. 면도기 종류에 따라 면도날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의 면도기에 맞는 면도날을 선택해야 한다.
이제 새 면도날을 면도기에 끼웠다. 면도날만 바꿨을 뿐인데 새로 면도기를 구입한 것 같다. 면도날을 바꾸고 면도를 하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훨씬 부드럽게 깎이고, 면도 후 피부가 덜 따갑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친김에 세정액도 새로 뜯어서 면도기를 청소했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전원 버튼과 쿨링 버튼 사이에 흰색 LED에 불이 켜지면 세정을 하라는 표시다. 반드시 위 사진의 세정기를 이용해야만 세정 후 흰색 LED가 사라진다. 세정 후 시원한 알코올 냄새가 좋았다. 조만간 면도기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처음 이 제품을 구입했을 때는 1회 완충 후 약 1개월 정도 충전 없이 사용을 한 것 같은데 요즘은 15일 정도밖에 사용을 못한다. 1회 충전으로 15일 사용 가능한 것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쿨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이 보다 더 짧기에 조만간 배터리만 교체가 가능한지 알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