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140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 미리보기

9/23(토) 회사의 팀원 첫 애의 돌잔치가 있어서 오후에 진주에 나갔습니다. 돌잔치 장소는 갑을가든(더하우스 갑을)이네요. 이곳은 제가 상견례를 했던 곳이라 잊을 수가 없네요. 둘째 아이와 약속도 있어서 조금 일찍 나섰다가 돌잔치인 6시까지 1시간 정도 여유 시간이 있어서 남강 수변공원을 거닐었습니다. 이곳은 10/1(일)부터 시작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준비하느라 바쁘네요. 강 위에 벌써 많은 유등이 자리를 잡고 있고, 수변공원 주변에는 무대를 설치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잠깐 짬을 내어서 드론을 띄우고 싶은데 바쁘게 일하시는 분들 틈에서 드론을 날리기가 눈치가 보여서 천수교를 걸어서 건너서 음악분수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어차피 돌잔치가 있는 곳이 음악분수와 가까워서 이곳에서 잠깐 드론을 날리..

Daily Life 2017.09.25

선진리성에는 꽃무릇이 군락을 이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2017년 9월도 어느새 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꽃과 관련된 주제로 축제행사가 많이 열립니다. 축제는 볼거리가 많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서 계획을 잡고 여행을 떠나지만 가는 길이 막혀서 차에서 보내는 시간에 비해 정작 구경하는 시간은 부족하고, 힘들게 도착을 했지만 주차하느라 고생하거나 바가지 물가에 마음만 상해서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개운하지 못하게 여행을 마감하는 경험들이 많았습니다. 이럴 때는 차라리 집 가까이에 알려지지 않는 명소나 우리가 잘 몰랐지만 아름다운 곳을 조용히 찾고 편하게 안식을 즐기는 것이 더 바람직한 여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은 사천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며 꽃구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

Daily Life 2017.09.21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을 보다

지난달 아내와 5.18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았다. 지금까지는 아내는 대다수의 여성분들이 그러하듯 권력이나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아내는 광주항쟁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계속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세대에 저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현실은 이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라 얘기를 했다. 평소 언론의 역할이나 지금까지 역사를 통해서 보수 세력이 조중동을 통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거짓을 사실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 얘기할 때는 관심도 없더니 이 영화를 통해서 아내가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다. 내친김에 본 영화가 바로 지난 주말에 아내와 보았던 '공범자들'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아내는 울분을 참지 못했다..

Daily Life 2017.09.20

우리의 눈과 귀를 속여온 공범자들, 많은 이들이 시청했으면 합니다.

2017년 9월 17일 일요일, 태풍 '탈림'으로 인해 산행 일정을 포기하고 어머니를 집으로 모시고 와서 함께 아침을 먹고, 온 가족이 목욕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오후부터는 날씨가 개는 모습을 보여서 어머니와 서택사랑테마공원을 가볍게 거닐고 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어머니를 댁으로 모셔다 드리고 오니 하루가 다 지나갔습니다. 저녁에는 아내와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에야 미뤄뒀던 영화 '공범자들(2017), Criminal Conspiracy'를 보게 되었습니다. 현 정권의 적폐 청산의 화살이 MB로 향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실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마침 아내도 어떤 채널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지 이 내용을 궁금해 하기에 함께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수..

Daily Life 2017.09.18

퇴근 후 아이들과 서택사랑테마공원을 산책하다

오늘은 아내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챙겨 먹어야 합니다. 다행히 바쁜 일도 없어서 조금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퇴근하면서 집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를 않네요. 밖에서 놀고 있나 봅니다.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을 때 친구들과 함께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고서는 차에 태웠습니다. 오래간만에 아이들과 거닐고 싶어서 집에서 가까운 서택지(서택사랑테마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서택지는 용현면 선진리 일대에 있는 큰 저수지입니다. 지금은 사천시에서 테마공원으로 조성하여 서택사랑테마공원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서택지는 꽤 넓은 저수지로 가장자리를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고 일부 구간은 물 위로 목책이 놓여 있어서 물 위를 거닐 수 있습니다. 중간쯤에는 저수지를 가로질러갈 수..

Daily Life 2017.09.16

하동레일파크 여행 후기

지난 일요일 시골 어머니댁에서 아침을 먹고 어머니를 모시고 하동레일파크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하동군 북천면입니다. 시골 어머니댁이 있는 진교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라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계획된 일정은 이곳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점심 때는 전도로 이동해서 하동 솔잎 한우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계획을 세우고 북천으로 향했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하동레일바이크'로 검색하면 이곳으로 안내를 해 줍니다. 이곳은 원래 북천역이 있는 곳입니다. 진주에서 하동구간의 철길이 복선화 공사로 새롭게 철길을 내면서 구 역사와 철길을 이용해서 레일바이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착해서 아래 기차의 왼편에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구 역사로 향했습니다. 이곳이 구 북천역입니다. 역사에서..

아내의 취나물 비빔밤에 대한 보답으로 새우튀김을 만들다

지난 일요일 산행 후 생새우를 구입해서 소금구이와 새우튀김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날 새우튀김이 단연코 인기였습니다. 넉넉하게 만들지 못했는데 새우튀김이 만들어져 나오는 순간 아이들이 덤벼들어서 없어지고, 그날 새우튀김뿐만이 아니라 고구마, 단호박, 깻잎, 가지 등 다양한 튀김 요리를 만들었는데 아내가 교회 식구들하고 나눠 먹는다고 정작 본인은 새우튀김을 거의 먹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우튀김이 먹고 싶었나 봐요. 퇴근하고 씻고 나왔는데 아내가 새우 얘기를 꺼내더니 마트에 새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사 왔다고 하네요. 얼른 아내의 말을 눈치채고 새우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생물이 아니라서 소금구이로는 먹지 못할 것 같아서 새우튀김을 위한 손질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새우의 머..

Daily Life 2017.09.09

오늘의 밥상머리 교육 식단은 취나물 비빔밥

9월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실시하는 밥상머리 교육을 깜빡 잊고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왔네요. 오늘 아내가 준비한 음식은 취나물 비빔밥이네요. 몇 해 전부터 고혈압 진입단계인 나에게 어울리는 식단입니다. 몸이 나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먼저 인지하는 것일까요 원래는 채식보다는 육류나 어류가 많은 식단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채식이 점점 입에 맞는 것 같습니다. 퇴근해서 식탁을 보니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먹어야 할 내 분량의 식단이 그래로 놓여 있네요. 회사에서 저녁을 많이 먹지 않아서 이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꼭 먹고 싶습니다. 오늘 아내가 준비한 식단은 메인이 취나물 비빔밥이고요. 비빔밤에는 양념장이 빠질 수 없죠. 그리고 낙삼(낙지&삼겹살) 불고기와 된장국이네요. 돌솥에 마른 취나물..

Daily Life 2017.09.08

오래된 등산화를 버리고 보아시스템이 적용된 블랙야크 등산화를 구입

가을은 독서의 계절. 맞습니다. 그러나 가을은 등산하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이제 9월도 중순에 접어들었고 조금 있으면 단풍 구경으로 전국의 명산들이 떠들썩하게 생겼습니다. 다시 가족과 함께 하는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오래된 등산화로 인해 미끄러지고 구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등에 메고 있는 드론 가방으로 인해 추가로 굴러 벼랑으로 떨어지는 것은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가벼운 산행만 해서 트레킹화로 산행을 하다가 나름 돌도 많고 험준한 곳이라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등산화를 꺼내 신었는데 산행 도중에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 나가 버렸습니다. 나 때문에 가족 모두가 도중에 산행을 포기하기 좀 그래서 조심해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문제는 없었으나 하산 시에 결국 바위에서 미끄러져 구..

Daily Life 2017.09.07

온 가족 사천 와룡산 가을 첫 산행 기록

2017년 9월 첫 번째 맞이한 일요일 아침 일요일 새벽이 되어서 잠이 들었지만 어김없이 6시가 되기 전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오늘은 온 가족 산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다른 가족들도 일찍 깨우려 했는데 둘째 녀석이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고 큰 아이는 일어나더니 안방 침대로 옮겨서 다시 잠을 자고 있네요. 조금 일찍 나서기 위해 일요일 아침은 제가 준비합니다. 메뉴는 구운 김에 갖 지은 밥입니다. 압력밥솥에 갖 지은 밥은 김에 돌돌 말아서 먹어도 아침 식사가 됩니다. 밥 짓는 소리에 아내도 잠에서 깨우 식구들은 가볍게 아침을 해결하고 8시쯤 와룡산 산행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남양동 군부대를 지나 도암재로부터 새섬봉으로 오르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돌 구간과 암벽으로 조성된 낭떠러지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