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Daily Life173 달이 이끄는 대로 여수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그 여수 밤바다를 보고 왔다. 주 52시간 상한제 근무 적용으로 없던 주말이 내게도 생겼다. 아직 법이 시행되지 않았다. 7월부터 적용이지만 올해 초반부터 대응을 위해 노력했고, 3월부터는 시뮬레이션에 들어갔다. 4월 이후로 쉴 수 있는 주말이 내게도 생겼다. 주말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소확행을 떠 올렸다.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을 수 있는 주말을 즐겁게 알차게 보내면서 내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내가 생각한 것은 바로 위켄드 겟어웨어(Weekend getaway)다. 지금까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여행은 '가끔 그리고 멀리'라는 개념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자주 그리고 가까이'로 바꾸었다. 어제 사촌 형님의 막내 결혼식이 있어 창원에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여수 밤바다가 보고 싶다고 했.. 2018. 6. 17. 여름의 문턱에서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가을을 느껴봅니다.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혹자는 요즘 세상에 누가 사진을 배우냐고 반문할 수 있다.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나 역시 사진을 배우기 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소위 말하는 뚝딱이 카메라의 경우 셔터만 누르면 모든 것을 알아서 찍어 준다. 더 나아가서 스마트폰 카메라는 뚝딱이 카메라를 시장에서 내몰아 버렸다. 시중에 유통되는 어지간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면 뚝딱이 카메라 수준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AI(인공지능) 기능을 장착한 카메라 앱이 나오고 있고, 사진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카메라 플래시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굳이 사진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 과연 그럴까? 사진을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고 혼자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꾸준히 읽고 늘 카메라를 휴대하면.. 2018. 6. 15.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5) 종포풍경 한정식 음식은 맛으로만 먹는다. 아니다. 가끔은 맛으로도 먹지만 멋과 분위기로도 먹는다.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이 바로 그런 곳이다. 조금 늦었다. 지난 5월 24일은 결혼기념일이다. 까칠한 남편과 맞춰 사느라 고생한 아내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문제는 백화점에 재고가 없단다. 그래서 날짜를 맞추지 못했다. 선물은 향수다. 선물 하나로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아내와 오붓하게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이들은 집에 두고 아내와 둘이서만 저녁을 먹기로 했다. 뭐 오늘 같은 날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거나 파스타를 먹는 것도 좋은데 사천에 그런 곳이 없다. 그렇다고 평일에 일부러 진주까지 나가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어디 분위기 좋으며 음식이 좋은 곳 없을까? 곰곰이 생각을 했다.. 2018. 6. 9.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4) 황포냉면, 사천읍 현충일 오후 가족이 함께 쥬라기 월드 2를 보았습니다. 극장은 시원했지만 주차장에 있던 차 내부의 온도는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지금이 6월 초반인데 벌써부터 한낮의 온도가 3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저녁 시간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아내가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자고 했는데, 이렇게 나왔으니 시원한 냉면을 먹고 가는 것이 어떠냐고 했더니 다들 좋다고 합니다. 사천에도 나름 유명하다는 냉면집들이 있습니다. 그 나름 유명하다는 집들을 거의 다 다녀왔지만 다시 찾게 하는 그런 집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제가 소개하는 우리 동네 사천 맛집에 냉면집을 소개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이 처음으로 소개하는 냉면집입니다. 이곳은 조만간 다시 발걸음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네 사천.. 2018. 6. 7. 온 가족이 함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영화를 보다 6월 6일 수요일 오늘은 현충일이다. 휴일이다. 그럼에도 불구 오늘도 다른 날과 같이 출근을 했다. 약속이 무섭다. 나는 기억을 못 하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나를 보고 아이들이 아빠 약속 잊지 않았죠라고 물었다. 어떡하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일단 출근을 했다. 출근 후 아내에게 어떤 약속인지 물었다. 그래 오늘이 그날이다. 아이들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개봉하면 영화를 함께 보자고 했다. 언제부터 수요일에 영화를 개봉했지? 사천 메가박스는 예매를 안 해도 될 거라 생각했다. 오전에 업무를 현장을 점검했다. 점심을 먹고는 내일 있을 회의 자료를 정리해서 보내고 퇴근을 했다. 퇴근하면서 극장에 들렀다. 극장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러다 티켓이 없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대기행렬에 나.. 2018. 6. 6. 2018년 봄 하동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양귀비 꽃 축제를 즐기다 5월 가정의 달이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러나 주변 상황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 5월의 시작과 함께 어머니께서 병원에 2주간 입원을 하셨고, 어머니께서 퇴원하고 장모님께서 응급실에 실려 가셨다.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특히나 부모님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행히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고 경과가 좋아졌다. 늦었지만 5월이 지나기 전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어디 좋은 곳이 없을까 생각을 했다. 당일 일정이라 멀리는 못 가고,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작년 가을에 다녀온 하동레일파크를 떠 올렸다. 작년에 둘째 민서가 배탈로 인해 레일바이크를 즐기지 못해서 이번에는 민서를 위해 하동레일파크에서 다시 레일바이크를.. 2018. 5. 30.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3) 국전갈비, 사천읍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죠. 많은 행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일들도 뜻대로 진행되지 않고, 어머니도 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셔서 정신적으로도 힘듭니다. 그래도 어린이날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지난 5월 5일 토요일 낮에는 어머니가 입원하고 있는 대학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아직 어린 손주 녀석들이 제일 큰 힘이 됩니다. 저 또한 힘들 때 두 아이를 보면서 힘을 냅니다. 아직 제가 해야 할 것이 있음을 인식합니다. 가끔은 반대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병문안을 다녀오고 난 후 오래간만에 외식을 합니다.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아이들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사천읍에서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을.. 2018. 5. 15.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2) - 삼천포 충무김밥 충무김밥은 충무(지금의 통영)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통영을 갈 때면 충무김밥을 빼놓지 않고 먹는다. 가장 최근에 통영을 다녀온 것은 작년에 온 가족이 통영에 루지를 타러 갔을 때였다. 그때도 충무김밥을 먹었다. 통영에도 원조라고 내세우는 충무김밥 집이 여러 곳이 있다. 예전에는 한일김밥 집을 이용했는데, 작년에는 통영이 고향인 지인의 말을 듣고 풍화김밥에서 충무김밥을 사 먹었다. 가끔 아내가 작년에 먹은 풍화김밥의 충무김밥을 먹고 싶다고 얘기를 꺼낸다. 그렇다고 김밥 때문에 통영을 일부러 다녀올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17/08/09 - [Daily Life] - 통영 당일코스 가족여행(루지, 서호시장, 강구안, 동피랑) with 소니 액션캠 FDR-X3000 사천시 SNS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면서 사.. 2018. 5. 7. 2018년 4월 16일 세월호 4주기를 맞이하여 온 가족이 '2014년 4월 16일 그날, 바다'를 보다 오늘은 2018년 4월 16일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엄숙하게 보내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리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 중에서 가장 큰 선물 중 하나가 '망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픈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잊을 수 있는 것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죠.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2014년 4월 16일이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잊힐 수 없는 아픈 상처입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진실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에 그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에는 더욱 그 상처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온 가족이 한 편의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는 세월호의 참사가 발생했던 그날, 바다에서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 2018. 4. 1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