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140

우리 동네 사천 맛집 (8) 우도 전복죽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오늘은 아침 일찍 등산복 차림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이대로 산을 가도 좋고, 다른 곳을 가도 좋습니다. 날씨가 좀 쌀쌀하네요. 집에서 아침을 먹지 않고 나섰기에 산은 조금 무리라고 생각이 되어서 오늘은 삼천포로 향했습니다. 이번 주말에 드론으로 삼천포의 풍경을 담아서 사진을 올려야 합니다. 그래서 청널공원 풍차언덕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사람도 없고, 해도 떠 오르지 않았습니다. 풍차 전망대에 올라서서 일출을 보고 나서 드론을 준비해서 띄웠습니다. 이곳 청널공원에서 팔포 매립지를 지나 삼천포 신항까지 드론을 날리면서 사진과 영상을 찍었습니다. 조금 더 날리고 싶었으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콧물이 질질, 손가락은 꽁꽁, 그래서 배터리 하나만 달리고 짐을 챙..

Daily Life 2018.02.11

우리 동네 사천 맛집 (7) 진국명가

우리 동네 맛집을 소개하는 글을 오래간만에 작성합니다. 새로운 맛집을 찾아서 방문을 해야 글을 작성할 수 있는데 새로운 맛집을 찾아 나서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는 것보다 기존의 것에 더 애착을 갖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저 나이가 드는 것이 씁쓸할 뿐입니다. 2018년 우리 동네 맛집으로 처음 소개할 곳은 '진국명가'라는 국밥집입니다. 이름 그대로 국물이 진국인 곳입니다. 이곳이 지난해 제가 주말이면 찾는 곳인 아지트 사천 '띠아모' 앞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제가 원래 국밥을 좋아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저도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국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망설임도 없이 돼지국밥 한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진국명가가 제 아지트..

Daily Life 2018.01.31

2018년 1월 가족산행 - 남해 설흘산, 응봉산 산행

2018년 새해가 시작되고 첫 가족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월 1회 이상 가족산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월 2회 산행이 목표입니다. 올해는 예전에 아내와 함께 했던 산을 다시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결혼 전 함께 올랐던 산이 많습니다. 아내를 만난 곳이 밀양이기에 밀양의 재약산, 천황산, 가지산을 시작으로 무척산, 백두산, 신어산, 신불산, 영축산, 비슬산, 화왕산, 황매산, 오도산, 여항산, 적석산, 금산, 설흘산, 금오산, 형제봉, 남산, 운문산, 내연산 등 영남권에 있는 산은 거의 빠짐없이 다닌 것 같습니다. 결혼 후 아이가 생기고, 아내와 밖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나 활동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누구나 다 ..

이웃 동네 맛집 소개 (4) 남해 창선면, 박영수손짜장

지난 주말에 가족과 함께 2018년 첫 가족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아내와의 산행 추억이 있는 남해 남면에 위치한 설흘산입니다.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네요. 아내와 남해를 여행하면서 설흘산에 올랐었는데 이제는 두 아이를 데리고 설흘산에 올랐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집에서 먹고 남해로 출발했습니다. 산에서 먹을 점심은 삶은 계란과 감자, 귤입니다. 점심은 출발 전부터 정해졌습니다. 가족과 함께 남해를 다녀올 때면 거의 빠지지 않고 들리는 집니다. 바로 '박영수손짜장'입니다. 삼천포대교를 넘어 남해 창선면으로 들어서고 난 후 차로는 10분 정도면 이곳에 도착합니다. 때문에 삼천포 인근에 있을 때는 일부러 이곳을 찾기도 합니다. 몇 차례 이곳을 이용했기 때문에 아이들도 설흘산으로 향할 때 이곳을 보고 점심..

Daily Life 2018.01.23

이웃 동네 맛집 소개 (3) 진주 평거동, 류참다랑어전문점

이웃 동네 맛집 소개 그 세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소개할 집은 진주 평거동에 있는 참치 전문점입니다. 상호는 '류참다랑어전문점'입니다. 내비게이션에서는 '류참치전문점'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참치 하면 일본을 먼저 떠 올립니다. 전 세계 어획량의 80%를 일본에서 소비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원양어선들이 참치를 많이 잡지만 횟감으로 사용되는 참치는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을 합니다. 때문에 예로부터 참치는 비싼 고급 횟감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날에야 참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인식이 강했습니다. 저는 참치 회를 일찍부터 먹었습니다. 항해사로 일하는 매형이 명절이면 꼭 냉동 참치회를 챙겨 와서 명절이면 가족들이 모여서 참치회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

Daily Life 2018.01.15

우리 동네 사천 맛집 소개 (6) - 용궁해물탕

사천의 맛집 탐방은 계속됩니다. 작년 11월 이후로 새로운 맛집 탐방이 없었네요. 다시 맛집 탐방을 시작하였으니 확실하게 맛있는 집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사천 문화예술회관에서 명사초청 강연이 있어서 아내의 권유로 강연에 참석을 했습니다. 1시부터 강연이 시작되어서 점심을 먹지 못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나니 3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이미 나의 배꼽시계는 밥때가 지났음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날 무렵부터 내 손가락은 휴대폰으로 맛집을 검색하느라 바쁩니다. 삼천포에 있는 맛집 중에서 꼭 가 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이 있어서 그곳을 검색하고 아내에게 보였더니 아내도 좋다고 합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맛집은 오늘 소개할 집이 아닙니다. 원래는 '오복식당'에서 한식을 먹으려 했는데 아내를 식당..

Daily Life 2018.01.08

2018년 새해 첫 날이 지나가기 전 해야 할 것들

2018년 새해 첫날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연휴 3일을 나름 바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낮에 조용히 쉬면서 올해 이루고 싶은 일들을 떠올리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는데 오늘도 아침부터 조금 전까지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습관 때문에 오늘도 아침 6시에 기상을 했었고,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책을 읽을 것인지? 아니면 일출을 보러 나갈 것인지? 고민 끝에 일출을 보고 왔습니다. 맑은 날씨였고, 구름도 없어서 일출을 제대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아침을 먹고 아내의 집안 청소를 도우고, 아침에 찍은 일출 사진들을 SNS에 정리해서 올리고 나시 12시가 다 되습니다. 최근 며칠간 잠이 부족했기에 낮잠을 좀 잤습니다.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자고 점심은 간단하게 물만두로 대신하..

Daily Life 2018.01.01

2017년 가족 종무식을 끝으로 한 해를 되돌아 보며 생각을 정리하다

오늘 회사에서 종무식을 했다. 한 해의 업무를 마감하는 행사다. 퇴근하면서 우리 가족도 종무식을 가지며 한해를 마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퇴근하면서 케이크를 하나 사 들고 와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를 시작으로 아내와 아이들까지 각자 한 해를 되돌아보며 반성할 것과 바라는 사랑이 있으면 얘기를 했다. 아이들이 성장했음을 느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말도 못 하던 녀석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을 했다. 말을 했다는 것으로 충분히 달라졌다. 가족 종무식을 마치고 혼자의 시간을 가졌다. 나는 개인적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조용히 홈카페에서 지나간 시간들을 떠 올려 보았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어떤 일이 가장 보람 있었고 잘한 일이라 생각하는가? ..

Daily Life 2017.12.29

영남 알프스에 속하는 신불산에서 2017년 산행을 마무리하다

2017년 마지막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해를 넘기기 전에 양산 장모님 댁을 다녀오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2017년 마지막 산행을 양산에서 다녀오려고 처음부터 등산복을 챙겨서 처가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24일 일요일에 영축산이나 신불산 중에서 선택해서 다녀오려 했는데, 그날은 비가 내려서 25일 월요일에 신불산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25일은 날씨가 맑았습니다. 아이들은 장모님께 맡기고 아내와 단둘이서 산행에 나섭니다. 신불산을 마지막으로 다녀온 것은 10년도 더 되었습니다. 그래서 등산로도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출발 전에 어느 코스를 이용할지 대충 검색을 합니다. 오늘은 출발점을 간월산장으로 잡았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산에 오르면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간월산장으로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드론과 함께 하는 사천 기행, 사천의 섬 - (2) 별학도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실천하고자 또 가까운 곳으로 떠납니다. 사천시 SNS 서포터스로 활동하면서 사천의 이곳저곳을 두루 다닙니다. 사천을 소개하기 위해서죠. 1기를 거쳐 2기까지 2년간 활동을 하면서 사천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천에 정착한 지 10년이 되어서야 사천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사천의 매력에 빠지고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게 된 것은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이 계기가 되었고, 이후에는 꾸준히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을 취미 생활로 시작하면서 드론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늘 보았던 평면에서의 뷰가 아닌 하늘에서 보는 뷰는 나에게 신선함을 제공합니다. 여행과 드론은 딱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특히나 바다를 끼고 있는 사천은 나에게 너무 고마운 곳이죠. ..

Daily Life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