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140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4) 황포냉면, 사천읍

현충일 오후 가족이 함께 쥬라기 월드 2를 보았습니다. 극장은 시원했지만 주차장에 있던 차 내부의 온도는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지금이 6월 초반인데 벌써부터 한낮의 온도가 3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저녁 시간이 거의 다 되었습니다. 아내가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자고 했는데, 이렇게 나왔으니 시원한 냉면을 먹고 가는 것이 어떠냐고 했더니 다들 좋다고 합니다. 사천에도 나름 유명하다는 냉면집들이 있습니다. 그 나름 유명하다는 집들을 거의 다 다녀왔지만 다시 찾게 하는 그런 집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제가 소개하는 우리 동네 사천 맛집에 냉면집을 소개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이 처음으로 소개하는 냉면집입니다. 이곳은 조만간 다시 발걸음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네 사천..

Daily Life 2018.06.07

온 가족이 함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영화를 보다

6월 6일 수요일 오늘은 현충일이다. 휴일이다. 그럼에도 불구 오늘도 다른 날과 같이 출근을 했다. 약속이 무섭다. 나는 기억을 못 하고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나를 보고 아이들이 아빠 약속 잊지 않았죠라고 물었다. 어떡하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일단 출근을 했다. 출근 후 아내에게 어떤 약속인지 물었다. 그래 오늘이 그날이다. 아이들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개봉하면 영화를 함께 보자고 했다. 언제부터 수요일에 영화를 개봉했지? 사천 메가박스는 예매를 안 해도 될 거라 생각했다. 오전에 업무를 현장을 점검했다. 점심을 먹고는 내일 있을 회의 자료를 정리해서 보내고 퇴근을 했다. 퇴근하면서 극장에 들렀다. 극장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러다 티켓이 없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대기행렬에 나..

Daily Life 2018.06.06

2018년 봄 하동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양귀비 꽃 축제를 즐기다

5월 가정의 달이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러나 주변 상황이 도움을 주지 않았다. 5월의 시작과 함께 어머니께서 병원에 2주간 입원을 하셨고, 어머니께서 퇴원하고 장모님께서 응급실에 실려 가셨다.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특히나 부모님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행히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고 경과가 좋아졌다. 늦었지만 5월이 지나기 전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어디 좋은 곳이 없을까 생각을 했다. 당일 일정이라 멀리는 못 가고,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가 작년 가을에 다녀온 하동레일파크를 떠 올렸다. 작년에 둘째 민서가 배탈로 인해 레일바이크를 즐기지 못해서 이번에는 민서를 위해 하동레일파크에서 다시 레일바이크를..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3) 국전갈비, 사천읍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죠. 많은 행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일들도 뜻대로 진행되지 않고, 어머니도 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셔서 정신적으로도 힘듭니다. 그래도 어린이날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지난 5월 5일 토요일 낮에는 어머니가 입원하고 있는 대학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아직 어린 손주 녀석들이 제일 큰 힘이 됩니다. 저 또한 힘들 때 두 아이를 보면서 힘을 냅니다. 아직 제가 해야 할 것이 있음을 인식합니다. 가끔은 반대로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병문안을 다녀오고 난 후 오래간만에 외식을 합니다.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아이들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사천읍에서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을..

Daily Life 2018.05.15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2) - 삼천포 충무김밥

충무김밥은 충무(지금의 통영)에서 먹어야 제맛이다. 통영을 갈 때면 충무김밥을 빼놓지 않고 먹는다. 가장 최근에 통영을 다녀온 것은 작년에 온 가족이 통영에 루지를 타러 갔을 때였다. 그때도 충무김밥을 먹었다. 통영에도 원조라고 내세우는 충무김밥 집이 여러 곳이 있다. 예전에는 한일김밥 집을 이용했는데, 작년에는 통영이 고향인 지인의 말을 듣고 풍화김밥에서 충무김밥을 사 먹었다. 가끔 아내가 작년에 먹은 풍화김밥의 충무김밥을 먹고 싶다고 얘기를 꺼낸다. 그렇다고 김밥 때문에 통영을 일부러 다녀올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17/08/09 - [Daily Life] - 통영 당일코스 가족여행(루지, 서호시장, 강구안, 동피랑) with 소니 액션캠 FDR-X3000 사천시 SNS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면서 사..

Daily Life 2018.05.07

2018년 4월 16일 세월호 4주기를 맞이하여 온 가족이 '2014년 4월 16일 그날, 바다'를 보다

오늘은 2018년 4월 16일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적어도 오늘만큼은 엄숙하게 보내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리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 중에서 가장 큰 선물 중 하나가 '망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픈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잊을 수 있는 것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죠. 그러나 세월호 유가족에게는 2014년 4월 16일이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잊힐 수 없는 아픈 상처입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진실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에 그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에는 더욱 그 상처를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온 가족이 한 편의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영화는 세월호의 참사가 발생했던 그날, 바다에서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

Daily Life 2018.04.16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1) 산청해장국

사천시 SNS 서포터즈 써니님, 경용님과 함께 사천 바다케이블카 시범 탑승을 했습니다. 촬영을 위한 특별한 배려로 서포터즈 3분이 함께 크리스탈 캐빈을 탑승했습니다. 열심히 홍부를 위해 사진도 찍고, 영상도 촬영하고, 그날 바로 사천 바다케이블카 홍보를 위한 시범 탑승 후기 동영상도 제작해서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시범 탑승 후 지금까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현재까지 시범 탑승 후기 동영상을 보신 분이 919회로 조회가 되네요. 나름 홍보를 위한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4/13(금)에 개통하여 오늘부터 일반인에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란색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크리스탈로 되어 있어 투명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바다 위를 지날 때 바다가 훤히 보입니다. 아..

Daily Life 2018.04.14

사천도서관에서 인터넷으로 대출도서 예약하기

오늘은 인터넷으로 공공도서관(저는 사천도서관을 이용)을 이용하여 도서 대출 및 예약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월에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의 3편의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서평에서도 간략하게 작가의 책에 대해 언급했듯이 그의 책을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소설이란 장르가 나에게 그렇게 익숙하지 않아서 구입이 아닌 도서관 대출을 이용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2018/03/28 - #0138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1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2018/03/31 - #0139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라디오 #2 채소의 기..

Daily Life 2018.04.02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0) 유정김밥, 삼천포종합시장

2018년에도 가족과 함께 매월 가족산행을 다녀옵니다. 1월은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 2월에는 사천 정동면과 사남면에 걸쳐 있는 이구산을 그리고 3월에는 이제 개통이 임박한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시험운행 모습을 보기 위해 삼천포 각산 봉수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산행 후에는 맛집에 들러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 함께 목욕탕에 갑니다. 하산하면서 오늘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 제가 두 번 헛걸음 한 항아리 수제비를 제안했고, 아내도 아이들도 좋다고 했습니다. 일요일이고 장날이 아니어서 삼천포 종합시장 주변은 인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주차를 하는 동안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항아리 수제비로 갔습니다. 제가 주차를 하고 항아리 수제비라 가는데 아내가 오늘도 문은 ..

Daily Life 2018.03.29

우리 동네 사천 맛집 (9) 시골찌개촌

바닷가 시골마을에서 자랐습니다. 고깃배를 타셨던 부모님 덕분에 늘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자랐습니다. 밥상에는 매일 마을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으로 끓여낸 매운탕이 올라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어머니의 밥상을 받아먹다 보니 국물 없이 밥을 먹는 것이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혼자 독립을 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에 입맛이 길들여졌습니다. 오랜 자취 생활 동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좋아했지만 가능하면 국물이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어려서 길들여진 습관이나 입맛은 쉽게 바뀌지 않나 봅니다. 가끔은 어머니가 끓여주는 국물이 그립습니다. 그럴 땐 주저 없이 고향 마을로 향합니다. 갑자기 찾은 발걸음에도 어머니는 있는 밑반찬에 국물을 끓여 밥상을 차려줍니다. 그 맛이 그리웠..

Daily Life 201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