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180

#0151 -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강의노트, 김성민

2018년 책 100권 읽기 서른여섯 번째 책입니다. 작년에는 드론에 관심을 가졌다. 드론을 구입하고 열심히 날렸다. 드론을 날리면서 많은 사진과 영상을 기록했고, 영상을 편집하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 올해는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상을 편집하면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족한 부분을 사진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진을 배우고 있다. 따로 누군가에게 배울 시간이 없다. 책을 읽는다. 아마도 올해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절반 이상은 사진과 관련된 책이다. 이번에도 새로운 작가의 책을 선택해서 읽었다. 제목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강의노트'이다. 책을 읽고 전반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도 한 번 읽은 것으로 끝내지 않고, 내가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

Reading Story 2018.04.30

#0150 - 사슴, 백석

2018년 책 100권 읽기 서른다섯 번째 책입니다. 주말 오후 카페에서 백석의 시를 읽었습니다. 태어나서 누군가의 시집을 완독 한 것은 처음입니다. 시집을 완독 했다는 표현은 어색합니다. 다른 책들과 달리 시집은 곁에 두고 마음이 이끌릴 때마다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백석의 시집을 읽을 때도 그렇게 읽었습니다. 원래 책은 한 권을 잡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습니다. 그런데 백석의 시집은 그렇게 읽지 않았습니다. 나름 감성이 풍부하다고 느껴질 때나 센티멘털하다고 생각될 때에 그의 시를 읽었습니다. 어제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머리가 아팠습니다. 고질병입니다. 아지트인 카페에 들러 카푸치노를 시키고, 부드러운 거품에 시나몬을 듬뿍 올려서 그 향을 맡으며 두통이 사라지기를 기대했습니다. 백석의..

Reading Story 2018.04.30

#0148 - 혼자서도 뚝딱! 인물사진 레시피, 백승휴

2018년 책 100권 읽기 서른세 번째 책입니다. 변화가 필요합니다. 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이럴 땐 책이라도 읽어야 하는데, 책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때우는 것은 더 힘이 듭니다. 그래서 그냥 볼 수 있는 책을 한 권 골랐습니다. 이번에도 사진과 관련된 책입니다. 이 책은 스튜디오에서 전문적인 조명 장비를 갖추고 인물 사진을 찍는 방법과 요령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아직 제가 이 책을 읽고 내용을 소화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책을 끝까지 읽어 봅시다.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책에 있는 사진을 열심히 쳐다보았습니다. 아직 카메라에 장착하는 1개의 빛을 다루지도 못하는데 다른 빛을 같이 본다는 건 나에게 어려..

Reading Story 2018.04.24

#0144 - 동물 농장, 조지 오웰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아홉 번째 책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표현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으며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로 이 책을 읽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고전은 어렵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이 책이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다 앞서 톨스토이의 '유년 시절 · 소년 시절 · 청년 시절'이라는 책을 읽었고, 이후 이 책도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톨스토이의 소설의 배경이 된 1800년대 중·후반의 러시아의 모습은 청치나 경제, 그리고 문학이나 문화까지도 모두 앞서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후에 어떻게 사회주의화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만약 마르크스와 레닌에 의한 사회주의 사상이 러시아에 뿌리를 내리지 않았고, 스탈린이 공산화를 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했..

Reading Story 2018.04.11

#0142 - 유년 시절 · 소년 시절 · 청년 시절, 레프 톨스토이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일곱 번째 책입니다.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을 읽었다. '안나 카레니나'에 이어 그의 책을 두 번째 읽었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자서전적 소설이다. 톨스토이는 이 책을 통해 문단에 데뷔를 했다. 이 작품을 통해 러시아 문학계에 떠오르는 재능이라는 칭호를 얻었고, 그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유년 시절, 소년 시절, 청년 시절 자신과 동시대를 살아간 러시아 귀족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작품에는 톨스토이 자신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주변 지인들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아직은 인문학은 나에게 어렵다. 특히나 고전은 다른 누군가의 설명이 필요하다. 처음 읽었던 안나 카레니나 보다 더 힘들게 읽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안..

Reading Story 2018.04.09

#0137 - 모든 순간이 너였다, 하태완

2018년 책 100권 읽기 스물두 번째 책입니다.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었다. 저자는 이 책을 에세이로 분류하고 싶었나 보다. 이 책은 감성 시집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나에게는 생소한 분야의 책이다. 백석 시인의 '사슴'이란 시집을 읽고 싶었으나 감히 아직은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에둘러 가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먼저 선택해서 읽었다. 좋았다. 예전에는 왜 이런 책을 멀리했을까? 자기계발서 위주로 책을 읽었던 나에게 감성 에세이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이제는 자기계발서를 멀리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점점 소설, 에세이, 시집 등을 읽게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아마도 저자는 처음 사랑을 시작하면서 이 책을 기획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에 대한 경험으로 이렇게 사랑하는 이..

Reading Story 2018.03.26

리디북스 서재에 새로운 책을 들이다. 오늘은 즐거운 날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인생을 살면서 항상 즐겁고 행복할 수는 없다. 모두가 나름 굴곡 있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즐겁게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항상 자신이 불행하다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나는 어느 부류에 속할까? 당신은 어느 부류에 속하기를 원합니까? 물어볼 필요가 없는 질문이죠?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자신에게 즐거움을 가져다 줄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몇 가지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나의 서재에 책을 들이는 날입니다. 요즘은 리디북스를 통해서 전자책을 책을 읽기에 리디북스 서재에 책을 들일 때면 그날은 행복합니다. 제가 리디북스를 통해서 책을 구입하는 시점은 매..

리디북스 2018.03.16

#0129 - 프로페셔널 사진의 조건 스트로보, 외장 플래시

2018년 책 100권 읽기 열네 번째 책입니다. 2월은 나에게 잔인한 달이었네요. 어떻게 2월 한 달 동안에 책을 한 권도 읽지 못했을까요? 책상 앞에 안중근 의사의 一日不讀書 口中生刑棘(If I don't read at least once a day, I get sores in my mouth)를 문구를 붙여 놓은 것이 부끄럽네요. 지금 책에 대한 독서 후기를 남기고 있지만 생각해보니 이 책은 2월 중에 읽었네요. 그나마 한 권도 읽지 않고 넘어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이 책은 사진과 관련된 책을 1월에 연속해서 읽으면서 이제 후보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에 스트로보 사용법을 익히고 싶어서 구입한 책입니다. 마침 책을 읽기 시작할 무렵에 스트로보도 내 수중으로 들어와서 책에 있는 내용들을 하나씩 테..

Reading Story 2018.03.09

#0128 - 내가 찍고 싶은 사진, 윤광준

2018년 책 100권 읽기 열세 번째 책입니다. 가끔씩 책 읽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러합니다. 그래도 읽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책을 멀리하면 다시 책과 가까워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너무 편식을 해서 나의 책 읽기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사진과 관련된 책을 15권을 연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한 책은 잠시 내려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시간을 두고 다른 책과 병행해서 읽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스트로보 활용법과 포토샵, 라이트룸과 같은 기술적인 책은 읽어야 합니다. 그러나 굳이 그 책을 먼저 읽고 다른 책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분야의 책은 천천히 하나씩 배워가면서 읽어도 됩니다..

Reading Story 2018.02.05

#0127 - 사진에 감성을 입히다, 이재현

2018년 책 100권 읽기 열두 번째 책입니다. 시간 참 잘도 지나갑니다. 벌써 2018년의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그래도 1월에는 나름 열심히 책을 읽었습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책을 읽었습니다. 지금은 바쁜 일을 정리하고 오히려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데 책 읽는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항상 그랬습니다. 바쁠 때는 시간을 쪼개서 틈틈이 책을 읽다가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나중이 있다는 생각에 미루다가 오히려 책을 더 읽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 딱 그러합니다. '사진에 감성을 입히다' 이 책을 읽은 후 책 읽기가 잠정적으로 중단이 되었습니다. 다들 사진은 찍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사진을 위한 감성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종류의 책을 계속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Reading Story 201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