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180

#0167 - 사진작가 길승우 (6),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두 번째 책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6권입니다. 지금까지는 속도를 내어 빠르게 책을 읽었는데 마지막 권이라 생각되니 조금 천천히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이 아닙니다. 기꺼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슬퍼해야 하는 것인지? 분명 책을 구입할 때는 6권까지 있어서 묶음으로 구입을 했는데, 6권으로 이야기가 종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책은 문피아라는 사이트에서 계속 연재되고 있으며 책이 한 권 분량이 채워지면 다시 책으로 출간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사이 기다리면서 다른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문피아 사이트에 접속해서 매일 새로운 분량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행동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6권의 이야기는 보도 분야에서 사진기자로 활동을 접고 다시 ..

Reading Story 2018.06.01

#0166 - 사진작가 길승우 (5),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한 번째 책입니다. 이제 이 소설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에 무협소설을 읽을 때는 밤을 지새우며 책을 읽기도 했는데, 지금은 저질 체력이라 밤새워 책을 읽는 것은 상상도 못 할 것 같다. 최근 며칠간 초여름 날씨라서 퇴근 후 샤워를 하고 나서는 곧바로 잠들어 버린다.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 책을 읽고 있다. 여전히 아침에 눈 뜨는 것은 힘들지만 다시 눕지 않고 이 책을 읽고 있다. 아침잠을 포기하고 책을 읽을 정도면 충분히 재미있다고 평가해도 될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내 기준이다. 4월까지 독서량이 많이 부족했는데 5월은 이 책이 있어서 독서량이 늘었다. 매년 책 100권 읽기 목표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 책이 51번째 책이니 ..

Reading Story 2018.05.31

#0165 - 사진작가 길승우 (4),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 번째 책입니다. 우연히 얻어걸린 행복을 느껴 보신 적이 있나요? 이 소설이 바로 그러합니다. 어제는 밤 10시가 넘어서 퇴근을 했습니다. 피곤해서 바로 쉬고 싶었는데 지금 읽고 있는 이 소설이 재미가 있어서 읽고 있던 4권을 마저 읽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사진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사진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직업에 대한 이해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4권의 상업사진작가로 승승장구하는 사진작가 길승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스승인 정만종 작가에게 인정을 받는 사진작가로 거듭나고, 혼자서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찍는 경험도 얻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상업사진 분야에서 인정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승인 정만종 작가와 협업을 ..

Reading Story 2018.05.30

#0164 - 사진작가 길승우 (3),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아홉 번째 책입니다. 지난 주말은 이 소설이 있어서 즐거웠다. 원래는 책을 읽고 바로 독서노트를 기록한다. 그 책에 대한 감흥을 놓치기 전에 짧은 글이나마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독서노트를 기록하는 것보다 책을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지난 주말도 바쁘게 지냈다. 토요일은 사전 약속이 있어서 사람을 만나고, 지난 석가탄신일 하동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양귀비 축제를 다녀온 것을 영상으로 편집해서 올려야 했다. 그리고 일요일은 어머니께서 양파와 마늘 수확을 말씀하셔서 시골 어머니댁에서 일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틈틈이 책을 읽었다. 3권은 정스튜디오에서 어시로 일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사진작가로 거듭나..

Reading Story 2018.05.29

#0163 - 사진작가 길승우 (2),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여덟 번째 책입니다. 1권을 읽고 쉼 없이 바로 2권을 읽기 시작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소설이 재미가 있다. 늦은 나이에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그런 관심 때문에 이 소설이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은 내가 사진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읽을 가능성이 없었겠지만 사진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도 이 책의 1권을 읽게 되었다면 2권을 마저 읽었을 것이다. 소설 그 자체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좋은 것은 사진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특정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인데, 나의 성향..

Reading Story 2018.05.29

#0161 -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김성민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여섯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이번에도 김성민 작가의 책이다. 처음부터 김성민 작가의 책을 알고 읽은 것이 아니다. 책을 읽다 보니 좋았고, 끌렸다. 책의 내용이 낯설지 않았다. 중간을 넘기고서야 알았다. 4월 끝자락에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이 책 참 좋다'라고 생각했던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 강의노트'와 같은 작가라는 것을 알았다. 책을 다 읽은 후 그의 다른 책이 있는지 검색을 했다. 없다. 만약 있었다면 그의 다른 책도 구입해서 읽고 싶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취미로 사진을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그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2018/04/30 - #0151 -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 ..

Reading Story 2018.05.28

#0156 - 애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미스터리 편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한 번째 책입니다. 불혹의 나이에도 유혹을 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 귀가 얇은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머니는 늘 내 귀가 얇아서 불필요한 책들을 구입할까 봐 걱정이 많으셨다. 요즘도 고속버스 터미널이나 대학가 앞에 문학전집을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이 있을까? 예전에는 많았다. 시골 어머니댁에 가면 창작과 비평 전집과 삼국지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전집이 있다. 이 정도면 내 귀가 얇아서 이런 책을 구입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책은 내가 아닌 형이 구입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잘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 나서야 내가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전집을 결재하고 구입했다는 것이..

Reading Story 2018.05.07

#0154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시집

2018년 책 100권 읽기 서른아홉 번째 책입니다. 시인 윤동주 하면 학창 시절 배웠던 '서시'가 생각난다. 학창 시절 그의 시를 교과서를 통해 배웠다. 그때는 몰랐다. 그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대로 그의 시를 암기하는 것이 중요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그의 시를 읽었다. 누가 가르쳐주는 것 없이 느낌이 가는 대로 읽었다. 그의 모든 시에서 뭔가 방향성을 가지고 흐르는 것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드리워진 그림자 그것은 바로 '죽음'이다. 그의 모든 시에서 임박한 죽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저 내 추측일 뿐이다. 그래서 시인 윤동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었다. 그래야 온전히 그의 시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밤 혼자 영화 '동주'를 보았다. 난 그의 모든 시에서 마치 죽음을 염두하..

Reading Story 2018.05.02

#0153 - 상상하지 말라, 송길영

2018년 책 100권 읽기 서른여덟 번째 책입니다. 최근에 마케팅에 관심을 두고 있다. 흥미가 있고 재미가 있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럴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라고 하면 대학원 과정에서 데이터 마이닝을 배우면서 그 기초지식이 도움이 되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마케팅과 관련된 다른 책들도 많이 읽었다. 그러나 대부분 재미가 없었다. 내가 생각했던 그런 마케팅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책을 읽는 동안 재미가 있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그런 마케팅이었다. 너무 깊이 있지 않고 데이터의 변화를 읽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해 주었다. 그날 책을 선택해서 그날 완독하고 책을 내려놓은 게 정말 오랜만이다. 어떻게 보면 책이 쉬웠고, 어떻게 보면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읽어야 할 내용이 없었다는 것..

Reading Story 2018.04.30

#0152 - 열한계단, 채사장

2018년 책 100권 읽기 서른일곱 번째 책입니다. 채사장의 책을 읽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좋았다. 지금까지 그의 이름으로 된 세 권의 책을 읽었다. 처음 읽었던 책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란 책이다. 두 번째 읽의 그의 책도 지대넓얕의 확장판인 '현실 너머 편'을 읽었다. 처음 채사장의 지대넓얕을 읽었을 때 그의 이름으로 출간되는 책은 모두 다 읽어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그의 책이 좋았다. 그렇게 구입된 책이 '열한 계단'이다. 이 책을 구입할 당시에는 이 책이 신간이었다. 당시 채사장도 JTBC의 '말하는 대로'라는 방송에 패널로 출연해서 자신의 이 책을 읽어보라고 얘기를 했다. 그런데 이 책을 바로 읽을 수가 없었다. 이유는 지대넓얕의 확장 편인 현실 너머 편을 읽으면서 그..

Reading Story 201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