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Reading Story367

#0224 - 월간사진, 2018년 9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아홉 번째 책입니다. 최근 들어 ‘스펙트럼(spectrum)이 넓다’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어 자주 사용되고 있다. 본래 이 말은 과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다양한 무지개 색을 띠며 나타나는 빛이 파장 또는 진동수에 따라 분해한 것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이 단어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를테면 연예계의 배우에게는 다양한 성격의 역할과 인물을 잘 소화해내고 연기하는 배우를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고 한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대중음악의 다양한 장르에서 하나의 장르의 치우침이 없이 연주활동을 하는 사람을 스펙트럼이 넓은 뮤지션이라 한다. 정치 분야에서 어떤 정치인을 가리켜 “저분은 스페트럼이 넓다”라는 말을 쓰면 보수로부터 진보에 .. 2018. 9. 19.
#0223 -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여덟 번째 책입니다. 시집을 읽었다. 나태주 시인의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라는 시집이다. 이 시는 '풀꽃'이란 시다. 지금까지 나는 시집을 읽지 않았다. 시는 한가하고, 여유 있는 사람들만 읽는 장르라 생각했다. 그런 나의 생각이 어리석었다. 한 편의 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짧은 글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은 읽는 동안 독자로부터 많은 사고를 일으키는 책이라 생각한다. 시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다. 시인이 사용한 단어를 곱씹으며, 그 풍경을 상상하기도 하고, 내가 시인의 마음이 되어 보기도 했다. 좋은 느낌이다. 직접 보고 느끼기 전에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 말이 생각난다. 어떻게 이 시집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나는 요.. 2018. 9. 18.
#0222 - 사람은 무엇으로 가는가, 최민식의 포토에세이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일곱 번째 책입니다. 다시 최민식 작가의 책을 선택했다. 그의 책은 다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다. 그의 사진뿐만이 아니라 책도 깊이가 있다. 앞서 읽었던 그의 다른 책에 대한 서평에서도 얘기했지만 작가는 엄청난 열정을 가진 사람임이 틀림없다. 그의 에너지의 원천은 그가 책에서도 밝혔지만 독서다. 이 책에서도 독서와 관련된 이야기가 꽤 나온다. 작가는 청춘이다. 나이는 팔순을 훌쩍 넘겼지만 그 나이에도 열정을 가지고 삶을 대하는 것을 보면 분명 그는 청춘임이 틀림없다. 어제 카페에서 읽었던 나태주 작가의 시가 생각난다. 청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마음가짐을 말한다.장밋빛의 용모,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라굳은 의미, 풍.. 2018. 9. 17.
#0221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8 강원도,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여섯 번째 책입니다. 이제 잠시 쉬었다가 다른 책을 조금 읽어야 할 것 같다. 전라남도에서 시작한 대한민국 여행은 전라북도, 경상남도(부산), 경상북도, 충청도를 지나 강원도까지 이르렀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그러나 잠깐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책으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계속 여행만 다니다 보니 조금 지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거워야 할 여행이 지루하다고 생각 들면 안 된다. 아쉬웠던 것은 책이 너무 사찰 위주로 소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뭐 원래 사찰이 좋은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풍경이 좋을 수밖에 없다지만 계속해서 사찰과 관련된 정보만 보다 보니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에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강원도는 26개월을 살았다. 군생활을 강원도 화천.. 2018. 9. 16.
#0220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7 충청도,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다섯 번째 책입니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 전국일주 여행 중이다. 전라남도를 출발해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그리고 부산을 거쳐 경상북도까지 여행을 마쳤다. 지금은 충청도로 향하고 있다. 난 늘 이런 여행을 꿈꿨다. 그 꿈은 지금도 여전하다. 아쉬운 것은 실제로 내가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간접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꿈으로 끝낼 수 없다. 언젠가는 꼭 전국일주 여행을 할 것이다. 전국일주 여행에 대한 생각은 오래되었다. 예전 아내와 사량도에 캠핑을 갔었다. 아내와 연애시절이니 꽤 오래되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캠핑이 열풍이 불기 전이다. 내가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는 것을 보고 노부부가 옆에 텐트를 치고 함께 캠핑을 했는데, 어르신이 은퇴를 하고 전국.. 2018. 9. 13.
#0219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6 경상북도 II,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네 번째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한다. 대한민국 절대 좁은 땅이 아니다. 아직도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상상한다. 그곳을 여행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나는 절대 나중을 위해 지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으고 나중에 은퇴해서 여행을 다니자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은 최근에 더욱 곤고히 한다. 특히나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배들을 보면서, 그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고, 뭔가를 도전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시간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도 모른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좋다.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 2018. 9. 12.
#0218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5 경상북도 I,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세 번째 책입니다. 살면서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에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매년 책 100권 읽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작년부터는 읽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렇게 책을 서평을 남기는 것도 함께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아직 2018년이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 목표로 설정한 100권의 책을 읽었다. 기분이 좋다. 올해는 사진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아무래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보니 책 읽기가 편하다. 또 사진과 관련된 책이다. 이태훈 작가의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그 다섯 번째 이야기로 경상북.. 2018. 9. 10.
#0217 - 사진은 사상이다, 최민식 산문집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두 번째 책입니다. 최민식 사진작가이 산문집이다. 계속해서 그의 책을 읽게 된다. 사진작가의 산문집이라면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책은 다르다. 그가 바라 본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생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제 몇 권의 그의 책을 읽었지만 그의 책이 좋다. 그래서 그의 책을 연속해서 읽었다. 이번에는 예술, 사진 그리고 삶에 대하여라는 부제로 '사진은 사상(思想)이다'라는 제목의 책이다. 책을 읽으며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에 비하면 내가 사진을 시작하는 시점은 늦다. 괜찮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길이 그가 책에서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그의 책을 읽으면 나를 아껴주는 인생 선배가 후배에게 진솔한 감정으로 삶.. 2018. 9. 8.
#0216 - 사진이란 무엇인가, 최민식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한 번째 책입니다. 아무리 표현기법이 뛰어난 사진이라고 해도 내용이 뚜렷하지 않다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그런 사진에서는 힘을 느낄 수 없으며 가치 있는 사진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사진가의 철학이 담긴 사진만이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사진작가에게는 누구도 침법하지 못하는 사진과 인간에 대한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진정 좋은 사진작가가 되기 위한 조건은 인간의 참 모습을 발견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진작가는 무엇보다도 자기 중심이 뚜렷한 개성의 소유자여야 하며, 걸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작가의 책을 읽으면서 신념이라는 단어를 떠 올렸다. 작가는 신념을 가지고 사진을 대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 2018. 9.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