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책 100권 읽기 여든일곱 번째 책입니다. 입추가 지나고 제법 시원해졌다. 이제는 새벽 무렵 창을 넘어오는 바람에서 시원함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몸에서 열기가 쏟아져 나와 그 열기를 주체할 수 없어 잠에서 깨었다. 찬물로 열기를 쫒아내기보다는 책을 읽으며 그 열기를 잊으려 했다. 열기는 컨트롤할 수 있었으나 끈적함을 참기가 힘들었다. 욕조에 물을 받고 반신욕을 했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책을 읽었다. 이내 잠이 들었다. 다시 잠을 깨고 개운한 상태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사진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평소 내가 즐겨 읽었던 자기계발서 한 권을 읽는 느낌이다. 최근에 읽은 사진과 관련된 책은 출간된 지 10년 정도 되었다. 사진에 있어 10년이라면 꽤 오랜 시간이다. 사진이라는 기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