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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58

이색 체험, 공군 수송헬기 치누크(CH-47)을 탑승 -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 2018 가을이면 사천의 파란 하늘과 흰구름을 오색찬란하게 물들이는 것이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가 2018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거의 매년 이 행사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간다. 국내에서는 이곳 사천과 성남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행사다. 매년 보고 또 보지만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공연은 멋지다. 다른 어떤 수식어가 필요 없다. 다양한 특수비행을 통해 조종사들의 조직적인 팀워크와 고도의 비행 기동을 보면 황홀함 그 자체다. 공군 제복과 빨간 마후라의 그들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솔하다. 아쉽게도 내가 사천에어쇼를 참관했던 날은 날씨가 흐렸고, 정오를 지.. 2018. 11. 2.
가을 바다 - 삼천포마리나리조트의 가을 풍경 바다 하면 여름을 먼저 떠 올린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에 바다만큼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여름이 아니면 겨울을 떠 올린다. 겨울 바다는 쓸쓸함이 있다. 가끔 TV 드라마에서도 겨울 바다를 홀로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처의 아픔을 표현하는데 혼자 거니는 겨울 바다가 제격이다. 그런데 바다는 꼭 여름과 겨울에만 찾아야 하는 것일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가을 바다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면 직접 느껴 보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가을 바다 구경을 나섰다. 멀리 갈 필요가 없었다. 가까운 삼천포 마리나 리조트로 나가 보았다. 때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오후 일몰 무렵이었다. 삼천포마리나리조트는 사천시 송포동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이면 삼천포마리나리조트 앞바다에서 동호인들이 요트와 윈드서핑을 즐.. 2018. 10. 10.
삼천포 통창공원의 가을 - 가을을 거닐다 통창을 거닐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었다.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 더위 또한 시간의 흐름을 비껴가지 못했다. 어떻게 이 여름을 보내나 걱정을 했는데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 남자의 계절, 결실의 계절 등 가을 앞에 붙는 수식어도 많다. 힘들게 여름을 보내고 맞는 계절이라 반가움에 이런 수식어들이 붙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나도 그 가을을 느끼고 싶었다. 어디라도 좋다. 혼자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싶었다. 어디로 나갈지 방향도 정하지 않은 채 그렇게 밖으로 나갔다. 처음 간 곳은 용남중학교를 지나 선진리성으로 향하는 벚꽃터널이다. 자욱한 안개와 어우러져 가을을 즐기기에 좋았다. 그 느낌을 더 즐기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된 발걸음이 삼천포로 향했고, 결국 이곳 통창공원까지.. 2018. 9. 29.
#0224 - 월간사진, 2018년 9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아홉 번째 책입니다. 최근 들어 ‘스펙트럼(spectrum)이 넓다’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어 자주 사용되고 있다. 본래 이 말은 과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다양한 무지개 색을 띠며 나타나는 빛이 파장 또는 진동수에 따라 분해한 것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이 단어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를테면 연예계의 배우에게는 다양한 성격의 역할과 인물을 잘 소화해내고 연기하는 배우를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고 한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대중음악의 다양한 장르에서 하나의 장르의 치우침이 없이 연주활동을 하는 사람을 스펙트럼이 넓은 뮤지션이라 한다. 정치 분야에서 어떤 정치인을 가리켜 “저분은 스페트럼이 넓다”라는 말을 쓰면 보수로부터 진보에 .. 2018. 9. 19.
삼천포 각산 산행 - 다시 가족 산행을 시작하다. 이제 여름이 지나갔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매월 1회 가족 산행을 다니지만 올해 여름은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였다. '이것 또한 다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그 여름도 다 지나갔다. 토요일 밤은 두터운 이불을 찾을 정도로 바람이 서늘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아내와 생각이 일치했다. 운동량이 부족하다. 여름 동안 늘어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운동이 필요하고, 가족과 함께 정서적인 소통을 위해서도 주말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매월 1회 가족 산행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다.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하동 금오산에 오를까 생각했다. 그러나 금오산을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 아침에 어머니와 산책을 다녀오고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 2018. 9. 12.
이순신 바닷길(최초의 거북선 길) 2 구간 종포쉼터에서 금문해변 부잔교까지 산책을 즐기다. 일요일 아침이면 산책을 나간다. 아이들과 아내는 일요일이라 여유롭게 늦잠을 선택하지만 나는 평소 습관으로 인해 같은 시간에 일어 난다. 오늘도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평소는 혼자지만 오늘은 혼자가 아니다. 가끔 어머니를 집으로 모시고 온다.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고 외출을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어머니도 나도 그 사실을 알기에 짧지만 그 시간을 소중하게 보낸다. 혼자서 산책을 나갈 때는 주로 삼천포로 나간다. 오늘은 어머니와 함께라서 가까운 곳을 선택했다. 이순신 바닷길 2구간이다. 종포 해변까지 걸어서 가기에는 조금 멀다. 차로 종포 해변까지 이동했다. 서택사랑테마공원을 지나 종포 해변으로 향했는데, 평소 차량의 통행이 거의 없는 곳이지만 길 좌우에 많은.. 2018. 9. 10.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9) 전통 충무김밥, 삼천포 벌리동 이제는 충무김밥을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이다. 혹 모를 이를 위해 설명을 하자면 따로 먹는 김밥이다. 김밥이라는 이름 그대로 김에다 밥만 넣고 돌돌 말이를 한 김밥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햄, 지단, 단무지 등의 일반적인 김밥 재료는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오징어무침과 무김치가 반찬으로 따로 제공된다. 이외에 국물로 시래깃국도 같이 나온다. 그런데 왜 이름이 충무김밥일까? 충무는 경상남도 통영시의 예전 명칭이다. 지금의 통영시는 예전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되어 생성된 도시다. 충무김밥(忠武―)은 경상남도 충무(현 통영시)에서 유래한 향토음식이다. 밥만 넣어 만 김밥에 오징어무침과 무김치를 따로 내와 먹는 음식이다. 충무김밥이 생겨난 시기는 1930년대 즈음부터였다. 바다에 나가던 뱃사람들이 김밥을 도시락.. 2018. 9. 6.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을 수상한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18년 4월에 개통되었다. 8월이 지나고 9월로 접어 들었으니 개통 후 5개월이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이용자는 50만을 넘어섰다. 매월 10만 명이 이용한 셈이다. 평일/주말 구분 없이 평균으로 보더라도 일 3천 명 이상이 이용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인기 때문에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한국일보 주관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선정은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브랜드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국내 유일의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 아니다.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는 사천이 처음이 아니다. 여수에도 있고, 부산 송정에도 있고, .. 2018. 9. 4.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 고을 大芳 최근 사천시에 반가운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가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선정되었고, 지난해 12월 「바다마실, 삼천포애(愛) 빠지다」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에는 사천시가 제출한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대방 굴항」(주거지 지원형)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새로 선정되었다. 올해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운영되면서 사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바다케이블카 탑승 후 연계되는 관광 상품의 부재로 아쉬움을 토로하는 소리가 많았는데, 삼천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시작되면 바다케이블카가 있는 삼천포대교공원에서부터 군항숲, 대방굴항, 삼천포항까지 골목길과 해안로 정비, 골목길 아트, 깨끗한 마을환경 제작소 설치, 공공서비스 개선 등으로 다양한 문화공..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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