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점심은 혼밥을 즐긴다. 일부러 혼밥을 먹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혼밥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고 하지만 아직도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어색하다. 어중간하게 점심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점심을 먹는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천읍시장 국수 골목에서 국수를 먹는다. 국수를 그만큼 좋아하고 혼자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때를 놓친 토요일 점심으로 국수는 안성맞춤이다. 나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요일 혼자서 국수를 먹은 사진들이 많다. 그러나 가끔은 국수가 아닌 다른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국수도 좋아하지만 국밥 종류도 좋아한다. 소고기국밥, 돼지국밥은 기본이고 설렁탕, 도가니탕, 추어탕 등의 국밥도 좋아한다. 아이들도 아빠인 나의 식성을 닮아서 국밥을 좋아한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