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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마을 백합조개를 아십니까? 사천시 SNS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면서 사천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보이는 것들 외에 추억이 스려 있는 것을 찾고자 노력을 합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쉽게 찾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의지만 있으면 기회는 언제든지 옵니다. 주말이면 종종 시골 어머니댁에 들립니다. 어머니표 밥상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 그때는 무작정 어미니가 계신 시골집으로 향합니다. 어머니는 있는 반찬으로 밥상을 내어 옵니다. 있는 반찬이라고 말을 했지만 주말이면 이렇게 불쑥 막내아들이 찾아올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가 싶으면서도 아직도 제 입으로 음식 넘어가는 것을 보며 기뻐하시기에 당분간은 이렇게 어머니댁을 찾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0342 - 사진, 그리고 거짓말, 주기중 2019년 책 100권 읽기 아흔 번째 책입니다 주기 중의 아주 특별한 사진 강의 노트 그 두 번째 이야기다. 책의 제목은 '사진, 그리고 거짓말'이다. 지금까는 사진은 진실을 대변하는 강력한 도구라고 생각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사진, 그리고 거짓말'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왜일까? 궁금했다. 증거성을 가진 도구인 사진이 왜 거짓말일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 사진이 증거성을 가진 강력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아주 강력한 거짓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진이 아주 강력한 거짓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그 허점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 책에 대한 내용을 살펴..
#0341 - 사진가 김홍희의 다시 찾은 암자, 상무주 가는 길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아홉 번째 책입니다 마음이 무거운 상태에서 책을 읽는다. 책이 눈에 들어올 리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독서는 최소한의 그 무엇이다. 여전히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는다. 김홍희 작가의 '상무주 가는 길'이다. '사진 잘 찍는 법'에 이어 그의 책을 연속으로 읽는다. '사진 잘 찍는 법'이 사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면 이 책은 사진집에 가깝다. 암자를 주제로 한 여행 에세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때문에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이 책도 11월에 읽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11월은 더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책에 대한 내용이 생각에 남는 게 없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출판사에서 책에 대한 소개글로 대신해야 할 ..
#0340 - 사진 잘 찍는 법 2019년 책 100권 읽기 여든여덟 번째 책입니다 살다 보면 가끔은 모든 게 귀찮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나에게는 지금이 그렇다. 그럴 수 있다면 2019년은 기억에서 완전히 지우고 싶다. 힘든 나날을 보냈다. 아직도 그 상처가 끝나지 않았다. 겨울의 문턱인 11월에 접어들면서 더욱 그랬다. 이 시기부터는 해야 할 일이 많다. 문제는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미루고 있다. 그런 와중에 간간히 책은 읽는다. 여전히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갈증을 느끼고 있기에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최근에는 책이 아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사진을 배우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김홍희 작가의 채널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을 빠짐없이 보고 있고, 그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
동백섬 - 사천 맛집 소개 토요일 점심은 혼밥을 즐긴다. 일부러 혼밥을 먹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혼밥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고 하지만 아직도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어색하다. 어중간하게 점심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점심을 먹는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천읍시장 국수 골목에서 국수를 먹는다. 국수를 그만큼 좋아하고 혼자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때를 놓친 토요일 점심으로 국수는 안성맞춤이다. 나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요일 혼자서 국수를 먹은 사진들이 많다. 그러나 가끔은 국수가 아닌 다른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국수도 좋아하지만 국밥 종류도 좋아한다. 소고기국밥, 돼지국밥은 기본이고 설렁탕, 도가니탕, 추어탕 등의 국밥도 좋아한다. 아이들도 아빠인 나의 식성을 닮아서 국밥을 좋아한다. 다..
비 내리는 대방진 굴항의 겨울 풍경 2019년 12월 1일 일요일이다. 이제 2019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알뜰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날씨를 확인했다. 그러나 비가 내린다. 지난주에도 비가 내렸는데 이번 주에도 비가 내린다. 왜 주중에 날씨가 좋다가도 일요일에 비가 내리는 것일까? 일찍 잠에서 깨었지만 다시 잠을 청했다. 아내와 아이들도 없어서 그냥 푹 늦잠을 자고 싶었다. 10시쯤 잠에서 깨었다. 여전히 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뭘 할까? 집에서 책이나 읽을까? 아니면 어제 촬영한 사진들을 편집할까?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도 편집해야 하는데... 그러나 밖을 거닐고 싶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혼자서 산행을 나섰을 것이다. 뭘 할까? 일단 밥을 먹자. 그리고 천천히 뭘 할지 생각을 하자...
와룡골 가을 산책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아침이다. 일요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날씨를 확인한다. 비가 내린다고 한다. 베란다로 향했다. 역시나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산책을 나가지 못할 정도의 비는 아니다. 시간대별로 날씨를 확인하니 정오 무렵부터 비가 거친다고 한다. 오늘은 아이들을 집에 두고 아내와 둘이서 산책을 나설 계획이다. 오늘은 삼천포 종합시장에 가서 수제비를 먹는 것부터다. 날씨 때문일까? 아내가 따뜻한 수제비가 먹고 싶다고 했다 마침 비도 내리고 있어 안성맞춤이라 생각했다. 일요일이라 집안 청소를 하고 아이들이 알아서 먹을 수 있도록 밥과 국을 준비해 놓고 삼천포로 향했다. 이 날은 삼천포 장날이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장은 북적북적했다. 장터를 둘러보면 이것저것 군것질거리가 참..
천년의 고찰 다솔사를 품은 봉명산 가을 산행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이 찌는 계절인데, 아내와 내가 살이 찌고 있다. 운동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운동이다. 주말이 아니고서야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매월 1회 가족 산행을 하고 있다. 9월 각산 산행을 시작으로 다시 가족 산행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10월은 이런저런 대소사로 인해 가족 산행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11월에도 아내가 당분간 주말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가족 산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대로라면 매월 1회 가족 산행을 하자는 규칙이 무너질 것 같았다. 그래서 11월의 첫 주에 가족 산행을 실행에 옮겼다. 아내의 형편을 생각해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을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