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5

#0219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6 경상북도 II,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네 번째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한다. 대한민국 절대 좁은 땅이 아니다. 아직도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상상한다. 그곳을 여행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나는 절대 나중을 위해 지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으고 나중에 은퇴해서 여행을 다니자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은 최근에 더욱 곤고히 한다. 특히나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배들을 보면서, 그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고, 뭔가를 도전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시간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도 모른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좋다.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

Reading Story 2018.09.12

#0218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5 경상북도 I,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세 번째 책입니다. 살면서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에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매년 책 100권 읽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작년부터는 읽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렇게 책을 서평을 남기는 것도 함께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아직 2018년이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 목표로 설정한 100권의 책을 읽었다. 기분이 좋다. 올해는 사진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아무래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보니 책 읽기가 편하다. 또 사진과 관련된 책이다. 이태훈 작가의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그 다섯 번째 이야기로 경상북..

Reading Story 2018.09.10

우리 동네 사천 맛집 (19) 전통 충무김밥, 삼천포 벌리동

이제는 충무김밥을 모르는 분들이 없을 것이다. 혹 모를 이를 위해 설명을 하자면 따로 먹는 김밥이다. 김밥이라는 이름 그대로 김에다 밥만 넣고 돌돌 말이를 한 김밥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햄, 지단, 단무지 등의 일반적인 김밥 재료는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오징어무침과 무김치가 반찬으로 따로 제공된다. 이외에 국물로 시래깃국도 같이 나온다. 그런데 왜 이름이 충무김밥일까? 충무는 경상남도 통영시의 예전 명칭이다. 지금의 통영시는 예전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되어 생성된 도시다. 충무김밥(忠武―)은 경상남도 충무(현 통영시)에서 유래한 향토음식이다. 밥만 넣어 만 김밥에 오징어무침과 무김치를 따로 내와 먹는 음식이다. 충무김밥이 생겨난 시기는 1930년대 즈음부터였다. 바다에 나가던 뱃사람들이 김밥을 도시락..

4000love 2018.09.06

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을 수상한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18년 4월에 개통되었다. 8월이 지나고 9월로 접어 들었으니 개통 후 5개월이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이용자는 50만을 넘어섰다. 매월 10만 명이 이용한 셈이다. 평일/주말 구분 없이 평균으로 보더라도 일 3천 명 이상이 이용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인기 때문에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한국일보 주관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선정은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브랜드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국내 유일의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 아니다.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는 사천이 처음이 아니다. 여수에도 있고, 부산 송정에도 있고, ..

4000love 2018.09.04

#0212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2 전라남도 II,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일곱 번째 책입니다. 여행이 좋다. 사진과 함께 하는 여행이 좋다. 이제야 여행의 참 맛을 알아가는 것 같다. 특히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좋다. 마음먹고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계획되지 않은 여행도 좋다. 굳이 여행이라 칭하기보다는 나들이에 가깝다. 대한민국은 국토의 면적도 좁고 사통팔달로 인하여 마음만 먹으로 전국 어디라도 당일치기 여행 또는 1박 2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계획 없이 떠나더라도 여행지에 대한 사전 학습은 필요하다. 게다가 좋은 사진을 얻고 싶다면 지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라남도는 여행할 곳이 많다. 때문에 두 권으로 나누어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1권에서 소개된 내용이 궁금하다면 ..

Reading Story 2018.08.28

#0211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1 전라남도 I,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여섯 번째 책입니다. 민망함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민망함을 느끼는 순간이 어떤 기분일지 알 것 같다. 바로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민망함이다. 처음 사진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고 보았던 책이 바로 이태훈 작가의 책이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사진에 대한 기본기도 없는 상태에서 그저 좋은 사진을 보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으니, 남들은 몰라도 스스로는 민망함이 느껴진다. 다시 그의 책을 골랐다. 여행이 좋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좋다. 여행하면 사진이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여행을 통해서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를 다 얻을 수 있어서 좋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

Reading Story 2018.08.23

#0200 - 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찍기 1, 박동철

2018년 책 100권 읽기 여든다섯 번째 책입니다.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고 있다. 사진과 관련해서 책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는데 그 많은 책을 다 구입해서 읽기에는 부담스럽다. 사진을 배우는 과정이라 바이블처럼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을 찾고 있는데 다행히 빌려 읽는 책 중에서 그런 책을 찾았다. 갖고 싶은 책이다. 1 권을 읽고 난 후 망설임 없이 두 권 모두를 구입했다. 후회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책은 다른 책에 비해 책에 실린 사진에 대해 빠짐없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을 찍은 장소, 시기, 시간대, 날씨는 물론이고 그 사진을 찍기 위한 카메라, 렌즈, 조리개, 셔터 속도, 감도, 초점거리(화각), 노출, 촬영 시간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처음 사진을 배우는 입장..

Reading Story 2018.08.10

#0197 -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이상엽·임재천·강제욱·노순택

2018년 책 100권 읽기 여든두 번째 책입니다. 힘들다. 적응이 필요하다. 7월 말 하계휴가를 다녀왔다.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휴가였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그런 휴가는 아니었다. 이제 나의 휴가는 굳이 명승지나 사람이 많이 찾는 그런 피서지가 아니더라도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카페에서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휴가다. 그러나 이번 휴가는 그렇지 못했다. 여수를 다녀왔다. 폭염 속에서도 여수를 찾은 이들이 어찌나 많은지 사람 구경 실컷 하고 왔다. 책은 한 줄도 읽지 못했다. 그래서 더 아쉬운 휴가였다. 그럼에도 이번 휴가는 나쁘지 않았다. 어머니와 함께 한 휴가라서 좋았고, 아내와 아이들이 즐거워했기에 좋았다. 그러나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도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의 ..

Reading Story 2018.08.02

다솔사에서 출발하여 물고뱅이 마을 둘레길 5.8Km를 거닐다

2018년 '소확행'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소확행'이란 '소소하지만(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의미로 일본의 유명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의 소설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작가의 인지도 때문일까? 아니면 점점 더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예전처럼 행복을 얻기가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생각 때문일까? 아무튼 일상의 소소한 작은 경험을 통해서 행복을 찾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여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여행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여행이 '가끔 멀리' 보다 '자주 가까이'라는 개념으로 바뀐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내 주변의 경우만 하더라도 SNS를 통해서 확인되었고, 나를 보더라도 그렇다. 여행에도 '소확행'의 개념이 적용되었다. 가끔 멀리 떠..

4000love 2018.07.02

여름의 문턱에서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가을을 느껴봅니다.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혹자는 요즘 세상에 누가 사진을 배우냐고 반문할 수 있다.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나 역시 사진을 배우기 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소위 말하는 뚝딱이 카메라의 경우 셔터만 누르면 모든 것을 알아서 찍어 준다. 더 나아가서 스마트폰 카메라는 뚝딱이 카메라를 시장에서 내몰아 버렸다. 시중에 유통되는 어지간한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면 뚝딱이 카메라 수준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AI(인공지능) 기능을 장착한 카메라 앱이 나오고 있고, 사진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카메라 플래시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굳이 사진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 과연 그럴까? 사진을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고 혼자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꾸준히 읽고 늘 카메라를 휴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