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과 5학년인 두 아이들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공부 잘 해라는 말은 한 번도 안 했다. 공부를 잘한다고 더 훌륭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니고 더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부모의 욕심에 맹목적으로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키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한 가지 만은 아이들에게 당부한다. 공부는 하지 않더라도 책은 많이 읽어라. 지천명을 앞두고 있는 나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를 조금씩 발견하고 있다. 그런데 저 아이들은 어떨까?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 공부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양성 측면에서 많은 것을 스스로 깨우치기를 바라고, 또 책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깨달아 가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