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73

#0229 - 사진 구도가 달라지는 아이디어 100, 문철진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열네 번째 책입니다. 좋은 사진, 좋은 구도를 만드는 포토북이다. 사진은 어렵다. 쉽지 않다. 사진의 시작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사진을 본격적으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깊이 있게 파고들수록 사진은 어렵다. 지금 내가 딱 그렇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는 상황이나 기억하고 싶은 추억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봤을 때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을 때는 사진이 뭐 별거냐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는 것이지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사진이 아니라 조금 다른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하고 나서는 사진이 어렵다. 어렵다고 포기할 생각은 없다. 사진을 통해서 얻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미 수차례 언급을 했지만 사진..

Reading Story 2018.10.24

2018년 10월 십오야 쿠폰 발행일에 맞춰 도서를 구입하다

오늘이 그날이다. 15일은 내게 있어 두 가지의 중요한 사건이 있는 날이다. 두 가지의 중요한 사건이 뭘까? 남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이벤트다. 그중 첫 번째는 월급이다. 매월 15일에 월급이 입금된다. 예전처럼 현금으로 받는 급여도 아니고, 입금되고 아내의 통장으로 이체되는 월급이지만 그래도 기쁘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은 수시로 들지만 그때마다 나를 붙잡아 두는 것은 바로 이 월급이다. 이날만큼은 빈손으로 퇴근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십오야 쿠폰 발행이다. 나는 매월 정기적으로 도서를 구입한다. 책 읽는 습관이 전자책으로 바뀌면서 책을 구입하는 날짜도 확정이 되었다. 리디북스에서 할인 쿠폰이 발행되는 15일이다. 이날 십오야 쿠폰이 ..

리디북스 2018.10.16

#0228 - 사진의 맛, 우종철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열세 번째 책입니다. '사진의 맛, 느낌 있는 사진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사진 강의'이란 제목에 이끌렸다. 이제는 사진의 기술적인 부분보다 사진을 이해하고, 즐겁게 찍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사진과 관련해서 대략 70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책을 통해서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보니 사진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 기술적이고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이해는 되지만 실제 느낌 있는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렵다. 어떻게 하면 느낌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순간에 이 책에 내게 다가왔다. 궁하면 통하는 법이다. 이 책이 좋다. 많은 생각을 하면 이 책을 읽었다. 빨리 읽고 싶지 않았다. 천천히 책의 내용을 곱씹어 보면서 읽고 싶었다. 좋은 책이다...

Reading Story 2018.10.12

내가 사진을 배워 나가는 과정 (10) 사진을 책으로 배웠어요

사진을 배워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뭘까? 내 주변에는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나는 다른 누군가에게 사진을 배울만한 기본적인 소양은 갖추고 있는가? 그보다 다른 누군가에게 사진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은 있는가?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다 보니 쉬운 방법으로 사진을 배울 수 있지 않았다. 그래도 사진을 배워야 한다. 방법은 독학이다. 스스로 배우는 수밖에 없다. 독학으로 배워 나가는 것이 두렵지 않다. 게다가 언제까지 배워야 한다는 기한도 없다. 천천히 배워도 된다. 그래서 책을 통해 사진을 배워 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나의 독서 목표 중 사진과 관련된 책이 많을 것이다. 그 생각대로 사진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매년 100권의 독서를 목표로 정하는데 올해는 벌써 그 목표를..

가을 바다 - 삼천포마리나리조트의 가을 풍경

바다 하면 여름을 먼저 떠 올린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기에 바다만큼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여름이 아니면 겨울을 떠 올린다. 겨울 바다는 쓸쓸함이 있다. 가끔 TV 드라마에서도 겨울 바다를 홀로 거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처의 아픔을 표현하는데 혼자 거니는 겨울 바다가 제격이다. 그런데 바다는 꼭 여름과 겨울에만 찾아야 하는 것일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가을 바다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면 직접 느껴 보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가을 바다 구경을 나섰다. 멀리 갈 필요가 없었다. 가까운 삼천포 마리나 리조트로 나가 보았다. 때는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오후 일몰 무렵이었다. 삼천포마리나리조트는 사천시 송포동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이면 삼천포마리나리조트 앞바다에서 동호인들이 요트와 윈드서핑을 즐..

4000love 2018.10.10

#0227 - 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 2, 박동철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열두 번째 책입니다. 여행이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 2권입니다. 1권을 읽고 좋아서 2권도 읽었습니다. 작년 말부터 사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습니다. 거의 100권을 읽었습니다. 독서와 관련해서 나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지혜와 지식은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데 모든 것을 다 경험할 수 없기에 직접 경험을 못하는 것을 책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얻게 됩니다. 한 사람이 삶을 살면서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기에 한 가지 정도는 잘해야 살아가는 것이 편하기에 대학을 가고, 전공이라는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아무튼 이 전공이라는 기준이 저는 책 100권의 독서량 정도로 생각합니다. 특정 분야에 100권 정도의 책을 읽으면 최소한 대학에서 해당 분야를 전공..

Reading Story 2018.10.07

#0226 - 그때 카메라가 내 눈물을 닦아주었습니다. 55인의 SBS 카메라 기자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열한 번째 책입니다. 10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책은 9월에 읽기 시작했는데 10월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책 읽기 좋은 시즌이 시작되었지만 저의 책 읽기는 드디기만 합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 합니다. 조금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했습니다. 이번에도 책 선택에 있어 카테고리는 사진입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사진과 관련된 책을 계속 읽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번에 선택한 책은 사진의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55인의 SBS 카메라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들을 통해서 카메라로 사람을 대하는 자세나 태도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저널리즘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기자나 사진사들은 사건이나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 기자 분명 ..

Reading Story 2018.10.05

내가 사진을 배워 나가는 과정 (9) - 캔디드 포토 & 숄더 샷 프레임

주말 오후 비가 내리고 있다. 카메라를 들고 정처 없이 떠나고 싶지만 날씨 때문에 힘들다. 카페에서 책을 읽기로 했다. 조용히 책을 읽기에는 카페만큼 좋은 곳이 없다. 아직 사진에 대해 아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진과 관련된 책을 계속해서 읽고 있다. 나에게는 즐거움이다.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하나씩 익히고 시간이 허락할 때 책에서 본 것을 하나씩 찍어 보면서 사진을 익히고 있다. 때문에 속도가 늦다. 늦어도 괜찮다. 나에 성격상 오히려 천천히 배우는 게 나을 수 있다. 금방 남들처럼 사진을 찍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진을 찍는 수준에 도달하면 아마도 나는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카페에 앉아 새로운 책을 읽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사진과 관련된 책이다. '여행이 즐거워지는..

와룡산의 가을 풍경 - 민재봉과 새섬봉 중 와룡산의 정상은 어디일까?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뭘 해도 좋은 계절이다.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추석 연휴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을 하고 있다. 다행히 날씨는 좋았다. 베란다로 나가서 창문을 열어젖혔다. 새벽 공기가 싸늘하게 살을 파고들었다. 미명의 새벽을 뚫고 밝음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고, 그 틈새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순간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어쩌면 오늘은 삼천포대교에서 해무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후 다른 생각은 없었다. 급히 산책하기에 편안한 등산복으로 갈아 입고, 드론 가방과 카메라를 챙겨 들고 밖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삼천포대교다. 그렇게 삼천포대교를 목적지로 정하고 나선 발걸음이었지만 사천 시청을 지나고, 사천대교를 지날 즈음에 차를 돌려야 했다. 크게 눈을 뜨고 실안과..

4000love 2018.09.29

#0225 - 사진예술, 2018년 9월호, VOL 353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열 번째 책입니다. 일상이 무너지면 힘들다. 오늘은 더 그렇다. 짧은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를 했다. 종이컵에 들어 있는 믹스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것은 내가 일상으로 복귀를 했다는 것을 말한다. 몸은 일상으로 복귀를 했지만 정신은 아직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몸도 마음도 힘들다.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블로그에 1 일 1 포스팅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이 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벌써 1 주일을 글을 올리지 못하고 그냥 보내고 말았다. 나에게 있어 가장 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문제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인데 추석 연휴 기간에 주어진 시간은 많았지만 책도 거의 읽지 못했다. 그나마 카페에서 머..

Reading Story 201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