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73

#0170 - 사진예술, 2018년 5월호(VOL. 349)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다섯 번째 책입니다. 월간사진에 이어 사진과 관련된 잡지를 한 권 더 구독했다. 이번에는 '사진예술'이란 잡지다. 잡지를 통해서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사진을 바라보는 내 시야를 넓힐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진이 사진으로만 남을 때보다 작가의 생각이 글로 더해질 때 더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좋은 사진은 사진 자체로도 많은 것을 전달할 수 있지만, 아무나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세상을 남들과 달리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대가들만 가능하고, 그런 사진은 보고 해석하는 것도 별도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월간사진 또는 사진예술에 실린 사진을 보면 가끔 그런 사진들이 보인다. 부..

Reading Story 2018.06.08

#0168 - 월간사진, 2018년 5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세 번째 책입니다. 5월을 보내고 6월이 되어서야 월간사진 6월호를 읽었다. 처음 월간사진을 읽을 때는 글보다는 사진 위주로 가볍게 읽었다. 지금도 사진을 중심으로 잡지를 본다. 그러나 5월에 읽었던 '사진작가 길승우'라는 소설의 영향 때문일까 사진에 대해서 나름 해석을 하려고 노력을 한다. 이제 사진이란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이해를 한다. 어쩌면 내가 사진과 관련해서 읽었던 기술적인 내용의 책 보다 '사진작가 길승우'라는 소설을 통해서 사진에 대해 더 많은 이해와 생각을 한 것 같다. 물론 이전에 사진과 관련된 책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은 한다. 잡지는 그냥 가볍게 읽는다. 잡지에서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생각은 없다. 그냥 사진에 관심을 두고 있으니 만큼 사..

Reading Story 2018.06.04

#0164 - 사진작가 길승우 (3),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아홉 번째 책입니다. 지난 주말은 이 소설이 있어서 즐거웠다. 원래는 책을 읽고 바로 독서노트를 기록한다. 그 책에 대한 감흥을 놓치기 전에 짧은 글이나마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다르다. 독서노트를 기록하는 것보다 책을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다. 지난 주말도 바쁘게 지냈다. 토요일은 사전 약속이 있어서 사람을 만나고, 지난 석가탄신일 하동레일파크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양귀비 축제를 다녀온 것을 영상으로 편집해서 올려야 했다. 그리고 일요일은 어머니께서 양파와 마늘 수확을 말씀하셔서 시골 어머니댁에서 일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틈틈이 책을 읽었다. 3권은 정스튜디오에서 어시로 일을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사진작가로 거듭나..

Reading Story 2018.05.29

#0163 - 사진작가 길승우 (2),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여덟 번째 책입니다. 1권을 읽고 쉼 없이 바로 2권을 읽기 시작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소설이 재미가 있다. 늦은 나이에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그런 관심 때문에 이 소설이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은 내가 사진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읽을 가능성이 없었겠지만 사진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더라도 이 책의 1권을 읽게 되었다면 2권을 마저 읽었을 것이다. 소설 그 자체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이 좋은 것은 사진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특정 분야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인데, 나의 성향..

Reading Story 2018.05.29

#0162 - 사진작가 길승우 (1),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일곱 번째 책입니다. 지난주부터 한 권의 소설에 푹 빠졌다. 뜻하지 않게 걸려던 책이라 더 재미가 있다. 조금이라도 자투리 시간이 주어지면 이 책을 읽고 있다. 모두 6권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처음 이 책을 구입할 때에는 소설이라 생각을 못했다. 사진작가 길승우 씨의 사진집으로 생각하고 책을 구입했다. 그런데 사진집이 아니라 현대판타지 장편소설이다. 미치는 줄 알았다. 내가 원했던 책이 아니고, 6권짜리 장편이라 더 그랬다. 처음 책을 펼치고 얼마나 허탈했던지. 이왕 구입했으니 한 번 읽어 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반전이다.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다. 책이 재미가 있다. 사진작가 길승우는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사진을 전공을 했으나 사진을 제대로 배우지 못..

Reading Story 2018.05.28

#0161 -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김성민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여섯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이번에도 김성민 작가의 책이다. 처음부터 김성민 작가의 책을 알고 읽은 것이 아니다. 책을 읽다 보니 좋았고, 끌렸다. 책의 내용이 낯설지 않았다. 중간을 넘기고서야 알았다. 4월 끝자락에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이 책 참 좋다'라고 생각했던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 강의노트'와 같은 작가라는 것을 알았다. 책을 다 읽은 후 그의 다른 책이 있는지 검색을 했다. 없다. 만약 있었다면 그의 다른 책도 구입해서 읽고 싶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취미로 사진을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그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2018/04/30 - #0151 -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 ..

Reading Story 2018.05.28

5월 리디북스 도서 구매 목록

5월은 가정의 달이라 행사가 많다. 나에게 5월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근로자의 신분이라 5/1 근로자의 날이 의미가 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 5/5 어린이 날이 의미가 있고, 부모로서 또 자식으로서 5/8 어버이 날이 의미가 있고, 지금은 아니지만 옛 은사에 대한 의미와 한 때는 교육에 종사한 종사자로서 5/15 스승의 날이 의미가 있고, 지금의 가정을 이루게 된 의미가 있는 5/24 결혼기념일이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의미를 둘 수 있는 날이 많은 5월이다. 그런데 2018년도 5월은 이 모든 것들을 아무런 의미를 두지 못하고 보냈다. 2018년 5월은 나에게 잔인한 5월로 기억이 될 것이다. 어머니가 갑자기 아프셔서 대학병원에 약 3주간 입원을 했고, 어머니께서 퇴원하자마자 이번에는 장모님..

리디북스 2018.05.23

#0155 - 이재현 사진집, 그녀의 사진은 그녀를 닮았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 번째 책입니다. 이재현 그녀의 사진집을 읽는다. 아니 보고 있다. 아니 둘 다 맞다. 보고 읽는다. 그녀의 사진집이 좋다. 그녀의 책을 보면서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먼저 걸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사진이 그녀를 닮아가듯 나 또한 그녀가 걸어간 길을 닮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사진을 배우려고 한 이유는 앞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남기면서 자주 언급했다. 그녀의 사진과 글에서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그녀의 책과 사진이 더 끌린다. 그녀의 사진집은 앞으로도 계속 읽게 될 것 같다. 또 새로운 사진집이 출간되면 구입을 하겠지? 그녀의 두 번째 사진집도 좋았다. 2018/02/02 - [Reading Story] - #0127 - 사진에 감..

Reading Story 2018.05.03

#0151 -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강의노트, 김성민

2018년 책 100권 읽기 서른여섯 번째 책입니다. 작년에는 드론에 관심을 가졌다. 드론을 구입하고 열심히 날렸다. 드론을 날리면서 많은 사진과 영상을 기록했고, 영상을 편집하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다. 올해는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상을 편집하면서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부족한 부분을 사진으로 채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진을 배우고 있다. 따로 누군가에게 배울 시간이 없다. 책을 읽는다. 아마도 올해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절반 이상은 사진과 관련된 책이다. 이번에도 새로운 작가의 책을 선택해서 읽었다. 제목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사진강의노트'이다. 책을 읽고 전반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도 한 번 읽은 것으로 끝내지 않고, 내가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

Reading Story 2018.04.30

#0149 - 월간사진, 2018년 4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서른네 번째 책입니다. 월간사진 4월호에는 전설적인 사진작가들의 사진집(거장의 사진집)에 관한 기사를 특집으로 다뤘다. 아라키 노부요시, 토마스 스트루스, 다이안 아버스, 알렉스 웹 & 레베카 노리스 웹, 히로시 스키모토, 타구마 나카히라, 리네케 딕스트라, 수잔 마이젤라스, 질리언 웨어링 등이다. 모두 전설적인 사진작가라고 하는데 내가 아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사진의 거장들이라 하니 그들의 사진을 자세히 보았다.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있는 곳에서 장노출 사진을 통해 연출하는 사진을 나도 찍어 보고 싶다. 사진 잡지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잡지를 읽은 보람은 있다고 본다. 잡지가 아니었다면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도전이 없고, 시도가 없다면 나는 ..

Reading Story 201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