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73

봄이 기다려지는 곳, 다자연

겨울이다. 추워야 하는 겨울이다. 이번 겨울에는 그렇게 춥지가 않다. 봄 날씨처럼 포근한 날이 많다. 이상 기후 때문일까? 들과 산으로 산책을 다니다 보면 봄에 피어야 할 개나리와 진달래를 겨울인 요즘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겨울에 봄에 피는 꽃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생각은 행동을 부른다. 봄을 떠 올리니 봄을 느끼고 싶었다. 주변에 봄이 기다려지는 곳이 없을까? 그동안 내가 다녔던 사천의 산과 들, 그리고 강과 바다를 떠 올렸다. 오래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봄을 떠 올리자 생각나는 곳이 있었다. 완사를 지날 무렵 완사역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을 수없이 지나쳤건만 완사역을 둘러본 적이 없다. 생각해보니 지금은 사천의 유일한 역사다. 진삼선이 폐쇄되고 난 이후 사천에는 완사역을 제외하고..

4000love 2020.01.17

하늘에서 사천 둘러보기 - 2019년 10월 사천 풍경

뭘 해도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축제도 열리고 단풍 소식으로 산행을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천에도 농업한마당 축제가 지난주에 있었고, 24일부터는 사천 에어쇼가 열리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경할 것이 많은데 문제는 마음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달에는 사천시 블로그에 포스팅할 기사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걷는 것을 좋아해서 집 근처 마을에서부터 해안가 및 공원까지 꾸준히 산책을 다니고 사진을 찍고 있지만 다른 분들이 워낙 공원과 관련된 글들을 많이 올려서 또 공원을 기사로 쓰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뭔가 색다른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생각을 한 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이맘때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이 사천의 ..

4000love 2019.10.25

이제 아이폰에서 벗어날 때라 생각했는데...

아이폰 4S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줄곧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후 맥북에어, 아이패드, 맥북프로까지 애플의 마수에 걸려 애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앱등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애플을 사용하면서 편리한 것들이 많았다. 특히나 애플 제품들을 함께 사용하면 편리한 점이 많았다. 애플이 주는 편의성은 지금도 여전하다. 그러나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애플에서만 누릴 수 있던 것들이 지금은 애플이 아니어도 쉽게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클라우드였다. 일정, 주소록, 메모, 페이스타임 등이 애플을 사용하게 만드는 이유였다. 지금은 애플이 아니더라도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아서 다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맥북프로는 집에서 영상을 편집할 때만 사용하고 휴대성 측면에서는 아직도..

Smart Life 2019.08.30

삼천포 바다의 이색 풍경 - 돌문어 잡이

주말이면 나는 또 어김없이 카메라와 드론을 챙겨서 삼천포 바다로 향합니다. 이런 내게 아내는 묻습니다. 맨날 보는 삼천포 바다가 지겹지도 않냐고. 맨날 찍고 또 찍는 게 삼천포 바다인데 이제 새로운 게 있냐고. 그런 아내에게 나는 이렇게 말하죠. 새로운 것이 있어서 찍는 것이 아니라고. 그냥 좋아서 찍는다고. 사실입니다. 나는 삼천포 바다가 좋습니다. 어려서부터 바다가 있는 시골마을에서 자라서 그런지 바다 향이 좋고,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때문에 주말에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나는 삼천포 바다로 향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나는 삼천포 바다로 나갔습니다. 토요일 낮 많은 비가 내려 일요일은 집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을 읽느라 거실에서 잠이..

4000love 2019.07.11

마도(馬島) 여행기

언젠가 꼭 이곳을 밟으리라 다짐을 했는데 결국 다녀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마도(馬島)입니다. 지난 4월 초반 지금은 폐교가 된 마도분교의 교정에 벚꽃이 만발했을 때에 마도를 다녀왔습니다. 단순히 사진만 찍을 목적이었다면 늘 그랬던 것처럼 실안 해변에서 드론을 띄워 사진을 촬영을 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드론으로 사진을 찍고 난 후 사진을 보면서 또 올해도 마도를 밟지 못했다고 후회를 했겠죠. 4월이 지나고 5월이 되었지만 그 순간의 기억을 떠 올려 마도 여행기를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 사진으로 보이는 저곳이 마도(馬島)입니다. 마도는 섬의 형상이 새 모양을 하고 있어 ‘새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행정구역상 사천시 동서동에 속한 자그마한 섬으로 동남쪽에는 ‘늑도’, 맞은편의 초양도가 있어 ‘굴레와..

4000love 2019.05.11

#0269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이태훈

2019년 책 100권 읽기 열일곱 번째 책입니다 사진이 많은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이태훈 작가의 책을 연속해서 읽을 때는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방법을 바꿨다. 다독이다. 이렇게 다른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책을 읽으면 좋다. 복잡한 책을 읽다가 작가의 책을 보면 사진을 통해 머리를 식힐 수 있어 좋다. 드디어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의 마지막 여행지 '제주도'다. 제주도를 다녀온 지 꽤 오래되었다. 왜 그리 바쁘게 살았을까? 생각해 보니 20년도 넘었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다녀온 이후 아직 제주도를 다녀오지 못했다. 아내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나는 빵점짜리 아빠다. 이제는 조금 달리 살아야겠다. 요즘은 제주도가 살고 싶은 곳, 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되는 곳이지만..

Reading Story 2019.02.26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수익률 관리를 위한 - 1 일 1 포스팅 지키는 방법

주말을 바쁘게 보냅니다. 오히려 주중보다 주말을 더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글쓰기에 집중을 합니다. 사천시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사천을 홍보하기 위한 글을 작성하고, 코딩 교육과 관련하여 학습하는 내용을 정리하며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나 자신을 관리하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블로그는 애드센스 수익과 맞물려 있어 1 일 1 포스팅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에 주말에 몰아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말도 쉼 없이 빠쁩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주말을 보내지 않으면 방구석에 누워 딩굴딩굴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은 3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내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스스로를 관리하기 위한 블로그입니다. 내가 생각..

Smart Working 2019.02.21

드론으로 사천 둘러보기 - 삼천포대교 &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하면 무엇을 가장 먼저 떠 올리시나요? 사천하면 항공산업의 도시, 한국의 시애틀을 떠 올리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아마도 항공산업에 종사하거나 항공산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사천하면 무엇을 가장 먼저 떠 올릴까요? 사천 8경에서도 제1경인 삼천포대교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대상을 수상한 삼천포대교만으로도 충분한데 그 아름다운 경치를 케이블카를 타고 볼 수 있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8년 대한민국베스트 신상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대방정류장에서 탑승하여 바다를 건너 초양섬 경유하여 다시 바다를 건너 대방정류장을 찍고, 각산까지 연결됩니다. 각산정류장에..

4000love 2019.01.14

드론을 이용하여 360도 VR 파노라마 이미지 만들기

사천시 블로그에 포스팅할 사진을 찾고 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다. 촬영한 사진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진이 없다. 영상 위주로 촬영을 했고, 360도 VR 파노라마 이미지를 위한 파노라마 사진만 촬영을 했다. 드론을 취미 생활 중 하나로 즐기고 있다. 지금 내가 운용하고 있는 드론은 DJI 팬텀 4 프로 모델과 매빅 에어 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휴대성 때문에 매빅 에어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 가끔 고품질의 사진이나 영상을 필요로 할 때는 팬텀 4 프로를 이용하고 있다. 팬텀 4 프로의 경우는 방송국에서도 상업용 영상으로 이용하고 있고, 일부 전문 사진작가의 경우도 상업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사천에 살면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삼천포대교다. 누가 뭐래도 삼천포대교는 사천의 랜드마크다. ..

Smart Working 2019.01.13

사천의 경계선에 놓인 마을을 찾아서 (1) 서포면 소모마을

12월이 시작되었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달이다. 사천시 SNS 서포터즈 3기 활동을 마감해야 한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뭔가 의미 있는 포스팅을 남기고 싶었다. 마지막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경계선을 생각했다.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선. 의식하지 않고 있지만 주변에 그런 경계선은 많다. 자꾸만 '경계선'이라는 단어가 뇌리에서 맴돌고 있다. 순간 생각했다. 사천의 경계선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래서 사천의 경계선에 놓인 마을을 찾아서 산책을 즐기고 마을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서포터즈들은 사천의 중심이 되는 소식을 전하기에 바빴다.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곳은 수차례 반복해서 포스팅이 되었다. 마지막은..

4000love 201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