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에서 원숭이를 잡을 때 나무 둥치에 원숭이 손이 간신히 들어갈 만한 구멍을 뚫어놓고 그 안에 바나나를 넣어둔다. 그러면 원숭이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구멍 속으로 손을 넣어 바나나를 빼내 먹으려 한다. 원숭이가 바나나를 움켜쥔 채로 손이 빠지지 않아 끙끙대는 순간에 다가가 사로잡는 것이다. 움켜쥐고 있는 바나나를 놓으면 원숭이는 도망갈 수 있다. 그런데도 바나나를 놓지 않으려는 욕심 때문에 사람에게 사로잡힌다. 이러한 원숭이 사냥이 수백 년이나 계속되었다는 것을 보면 '원숭이는 원숭이'라고 비웃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욕심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젊은이가 "나는 왜 이렇게 가난한지 모르겠다"며 한탄을 했다. 옆에서 듣고 있는 노인이 젊은이에게 물었다. "자네는 천 달러를 준다면 손가락 하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