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가 시작되고 소형화된 디지털 기기에서 사진, 영상, 음악 등을 저장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메모리 카드가 탄생했다. 일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내가 처음 메모리 카드를 사용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대학 시절이다. 당시 코닥에서 처음 디지털카메라를 출시하고 당시에 100만 원이 넘는 높은 가격으로 코닥의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면서 CF 방식의 메모리 카드를 사용했다. 당시에는 CF 메모리 카드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었다. 대학원 시절 동작분석(Motion Study)을 위해 소니의 캠코더를 사용했는데, 소니는 독자 개발한 메모리 스틱을 자사의 카메라와 캠코더에 적용했다. 당시는 소니가 만들면 표준이 될 정도로 잘 나가던 시절이었기에 소니의 메모리 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