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nd stage of Life 51

주택연금 손익분기점은?

주택연금은 매년 주택 가격이 3.5%(퇴근 20년간 연평균 집값 상승률) 가량 오르고, 가입자의 평균 수명이 85세에 이를 것으로 가정하여 만들어졌다. 따라서 부부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86세 이상 살게 되면, 담보로 잡힌 주택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건강한 노부부들은 주택연금 가입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보자. 65세 노부부가 3억 원짜리 집을 담보로 맡긴 뒤 85세에 사망하는 경우를 예로 살펴보자. 매달 85만 원씩 20년간 받는 생활비(2억 400만 원)에 보증료와 이자(은행에 물어야 할 대출이자)까지 합치면 총 5억 6,820만 원의 대출을 받는 셈이다. 반면 당초 집값(3억 원)이 20년간 연평균 3.5%씩 상승한다고 가..

주택연금,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빌려 쓴다

사람들이 집을 살 때 돈이 부족할 경우 구입할 집을 담보로 잡히고 은행에서 돈을 빌린다. 이러한 주택담보 대출을 영어로 모기지(Mortgage)라고 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거꾸로 노인들에게 노후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금융상품이 바로 '역(逆) 모기지(Reverse Mortgage)'다. 은퇴자들이 별다른 소득원 없이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을 경우, 이를 은행과 보험회사에 담보로 집어넣고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대출받아 노후생활자금으로 쓰는 것이다. 역모기지 대출을 받은 노인이 중도에 사망하면 금융기관들은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매각하여 대출금을 회수하고 남은 돈을 자식들에게 돌려준다. 역모기지 상품은 미국과 일본에서 20여 년 전부터 개발되어, 노후생활자금이 부족한 은퇴자들에게 '마지막 노후보..

개인연금이 필요한 이유

흔히 국민연금과 기업연금(또는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3대 사회보장 장치'라고 하지만 공적연금과 퇴직연금은 별로 디대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왜냐하면 국민연금에 가입했다고 해도 은퇴 직전 월수입의 약 20~30% 밖에 받지 못해 노후보장 대책으로는 충분하다고 할 수 없기 대문이다. 또 퇴직금의 경우 대부분의 샐러리맨들이 이미 중간 정산을 해 생활자금이나 주식투자 자금으로 써버린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은퇴 이후 소득을 자신이 희망하는 월수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적합한 금융상품이 바로 '개인연금'이다. 일반적으로 젊은 샐러리맨들은 스스로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수집하여 체계적인 자금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상가나 오피스텔 같은 부동산을 투자하기도 하고, 적..

알아두면 좋은 IRA(개인퇴직계좌,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요즘 근로자들은 직장을 자주 옮긴다.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는 바람에 해고를 당할 수도 있고, 좀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스스로 옮기기도 한다. 직장 이동이 빈번한 근로자들의 경우, 회사를 옮길 때마다 소액의 퇴직금을 받아 그때그때 써버리는 사례가 많다. 그리고 한 직장에서 꽤 오랫동안 근무한다고 하더라도 연금 가입기간이 10년을 넘지 못한 채 퇴직을 하면 관련 법규에 의해 퇴직연금을 받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도입된 것이 IRA(개인퇴직계좌,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다. IRA는 근로자가 퇴직 또는 직장을 옮길 때마다 퇴직금(퇴직연금 일시금)을 자기 이름으로 된 계좌에 계속 적립하여, 여러 투자 상품으로 운용한 다음 55세 이후 은퇴 시점에 일시금 또..

퇴직연금의 종류 :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도에는 확정급여형(DB형, Defined Benefit), 확정기여형(DC형, Defined Contribution) 등 두 가지 종류의 연금이 있다. 먼저 확정급여형이란 근로자가 연금에 가입한 연수와 퇴직 당시 받았던 월급 수준에 따라 퇴직급여액이 결정되는 방식을 말한다. 즉 퇴직 당시 근로자가 받았던 한 달분 월급에도 근속 햇수를 곱한 금액이 퇴직연금 총액이 된다. 따라서 확정 급여형은 연금은 종전의 퇴직금제도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무난하며, 단지 일시금이 아니라 연금으로 쪼개서 받는다는 점이 치이일 뿐이다. 예를 들어 어떤 근로자가 A기업에 입사하여 회사에서 제공하는 확정급여형 연금에 가입한 다음 20년을 근속한 후에 퇴직할 경우를 생각해보자. 퇴직 당사 이 근로자가 받았던 평균 월급..

퇴직연금의 등장 배경과 운영 방식

평균수명 80세 시대에는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생활을 하기에는 너무 힘이 든다. 국민연금은 퇴직 직전 소득의 20~30% 정도밖에 보장해주지 못한다. 그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려면 다른 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바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에 가입해두는 것이다. 개인연금이 개인 스스로 준비하는 연금이라면, 퇴직연금은 회사가 근로자들을 위해 준비해주는 연금이다. 퇴직연금은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부담하는 연금제도다. 기업들이 임금총액의 일부분(보통 연동의 12분의 1)을 회사 밖의 금융기관(예를 들어 은행과 보험사) 지속적으로 적립, 운영한 다음에 근로자가 퇴직할 때 되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퇴직연금은 국민연금처럼 근로자가 매월 받는 월급봉투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보험료로 낼 필요가 없다. 퇴직연금과 퇴직일시금, 어느 ..

맞벌이와 국민연금

부부가 각각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나중에 사회에서 은퇴하였을 때 부부가 따로 노령연금을 받게 된다. 다만 부부가 각각 노령연금을 받던 중 한 사람이 사망할 경우, 나머지 한 사람이 배우자의 연금까지 모두 받을 수는 없다. 한 사람에게 두 가지의 국민연금 수급권이 발생한 경우에는 그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며, 다른 연금 급여의 지급은 정지된다. 예를 들어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노령연금을 받던 중 어느 한쪽이 사망하면 유족연금을 수급권이 발생하는데, 이때에는 본인이 받던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급여를 하나만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때문에 노후생활자금을 미리 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맞벌이는 좋은 방법이다. 오죽하면 요즘 20, 30대 젊은이들 사이에 농..

저축과 투자의 차이점 이해하기

재무설계를 할 때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 중의 하나가 저축과 투자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다. 사전을 찾아보면, 저축은 '아껴서 모으다'라는 뜻으로 되어 있고, 투자는 '자금을 투하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정반대의 뜻을 갖고 있는 것이다. 미국 증권사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투자자 교육'이라고 이름 붙여진 항목이 있다. 여기에 '당신은 투자자입니까, 아니면 저축자입니까?'라는 질문이 나온다. 투자자와 저축자에 대하여 정의를 내려놓고 이 중 어디에 속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투자자의 정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① 장기적 관점에서 돈을 투자한다, ② 장기적으로 원금의 성장을 추구하며 부차적으로 약간의 이자 또는 배당소득을 얻으려 한다, ③ 단기의 시황 변동은 참고 기다리며 ..

왜 재무설계가 중요한가?

인간이 갈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많은 돈이나 재산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상공적인 자녀 교육, 편안한 은퇴생활, 충분한 건강 유지 같은 인생 목표를 해결해주는 데 필요한 돈만 있으면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부모에게 물려받는 재산이 아무리 많고, 자신이 버는 연봉이 아무리 고액이라 하더라도, 이런 인생 목표를 해결해나가지 못한다면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돈이나 재산 문제를 다룰 때는 반드시 삶의 목표를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렇게 인생의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수입과 지출, 자산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5~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나가는 것을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라고 한다. 재무설계와 비슷한 용어로 재..

자기계발로 경제수명을 늘린다

이모작, 삼모작 인생을 살려면 자신의 '경제수명'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수명이란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아무리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이 팔팔하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또는 사회조직)이 이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다 부질없는 일이다. 자신의 경제수명을 늘리려면 평소부터 '실력'을 잘 갖춰둬야 한다. 직무 능력과 외국어 구사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사실 요즘 셀러리맨이라고 해서 다 같은 샐러리맨이 아니다. 과장이면 똑같은 과장 월급, 부장이면 똑같은 부장 월급을 받던 시대는 지나갔다. 각자의 성과에 따라 급여가 결정되는 연봉제가 기업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역 활동을 오래 하고 싶은 직장인들은 평소에 자신의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