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h. 버리는 것에도 비용을 지불하다 4월은 잔인한 달이다. 딱히 한 것도 없이 그냥 지나가 버렸다. 책 읽기도 그렇고 심플 라이프도 그렇다. 하나 더 있다. 드론도 추락을 경험하고 중국으로 돌려 보냈다. 그렇게 나에게 잔인했던 4월도 지나간다. 이제 5월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할 필요가 있다. 일요일 아침이다. 다들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지만... 나는 아니다. 우리는 아니다. 5/1, 3, 5 모두 정상 출근 한다. 바쁘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려 한다. 5월이면 봄이 아니라 여름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봄이되면 베란다의 화분들을 정리하겠다고 아내에게 약속을 해 놓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오늘 정리할 대상은... 고민하지 않고 버리기로 했다. 스톨, 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