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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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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이 퍼지기 5초전 두근두근 인생의 쓴 맛을 알기 전에는 커피의 달콤한 맛을 느끼지 못한다. 이 말은 예전 어느 책에서 읽었다. 이후 내가 커피를 맛있게 마시고 있으면 아이들이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이 말로 아이들에게 브레이크를 건다. 나중에 인생의 쓴 맛을 깨닫게 된 후에 커피를 마시라고. 그래야 커피가 달다고 말한다. 내가 커피를 처음으로 마신 것은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이후다. 그때는 커피 맛을 몰랐다. 자판기 커피의 달콤함 때문일까. 아니면 남들이 마시니 그냥 마신 것일까. 아무튼 당시는 커피 맛을 모르고 커피를 마셨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인생의 쓴 맛을 깨닫게 되었다. 그제야 나도 진정한 커피 맛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믹스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마시고 난 후의 텁텁한 느낌이..
미니멀 라이프 - 죽어 있던 물건들에게 새 생명을 부여하는 일 2017년 한 해가 다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새벽에 책을 읽다가 잠깐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소소하게 행한 일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드론을 취미 생활로 시작, 가족들과 월 1회씩 산행을 시작, 애드센스와 연계해서 블로그를 시작,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 등이죠. 모두 다 나에게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미니멀 라이프는 가족 전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삶을 대하는 사고방식이나 행동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라고 해서 없이 살자는 건 아닙니다. 불필요한 것을 줄이고 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버렸습니다. 아니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버리고,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새로운 주인을 찾아..
미니멀 라이프의 완성은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 지난봄 그러니까 3월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으로 옮기기 시작했으니 이제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비우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처음처럼 그렇게 비울 것은 없습니다. 책에 나오는 집처럼 그렇게 깨긋하지도 않고 단순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사내아이 둘을 키우면서 4인 가족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책처럼 정말 단순하게 사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불필요한 물건이 더 이상 집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유입을 차단하는 것과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책을 보면 소개되는 순백의 단순한 미니멀 리리스트의 집을 보면 마냥 부럽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집들 말이죠. 이런 집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집도 많이 단순해졌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TV 없는 생활 3일차 - 금단 현상 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게 되다 오늘은 우리 집에 TV를 없애고 생활을 하는 3일 차입니다. 금단 증상이 나타날까 봐 걱정을 했었는데 아직까지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서 금단 증상을 보이는 이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컴퓨터와 TV 이용 시간이 많아서 일부러 밖에 나가서 뛰어놀아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컴퓨터 사용 시간을 통제하고 TV를 없애고 나니 아이들이 알아서 나가서 뛰어놀아요. 아이들보다는 아내와 제가 걱정입니다. 아내도 그럭저럭 TV 없는 생활에 적응을 하는 것 같네요. TV 대신에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네요. 저는 이제 PC 모니터로 TV를 볼 일이 없기에 다시 서버를 이용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지금까지 윈도즈 2012 서버에 VM으로 ESXi 서버 2..
TV 없는 삶을 살아보자 오늘부터 TV 없는 삶을 살아 보렵니다. 참 오래 기다렸습니다. 사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정리하고 싶은 녀석이 TV 셋톱박스였는데, 휴대폰과 인터넷까지 3년 약정이 묶여 있어서 정리를 못하고 있다가 오늘 결국 3년 약정으로 할인받았던 기간이 끝나자마자 KT 인터넷과 올레 TV를 해지 시키고 인터넷만 LG U+로 갈아타고 TV는 추가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TV는 진작에 없애고 셋톱박스를 컴퓨터 모니터로 연결하여 가끔씩 TV를 보았지만 이제 그 조차도 완전히 없애 버렸습니다. 불편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예전처럼 다시 라디오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멍하니 TV를 보는 일이 없어져서 좋고, 아내와 아이들이 TV를 보려고 나의 작업실을 찾는 일도 이젠 끝입니다. ..
미니멀 라이프 없애는 게 최선은 아니다 우리 집의 미니멀 라이프로 거듭나기는 3월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로 물건을 비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과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들은 집에서 방출을 하거나 타인에게 분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꽤 많은 물건들을 집에서 제거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추가한 물건이 3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물건은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샤오미의 미에어 2 공기 청정기이고, 두 번째도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Sony FDR-X3000 액션캠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오늘 소개할 제품 바로 전자레인지입니다. 혹, 다시 물건을 사 들이기 시작한 것은 아닌지 걱정과 염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할 때부터는 우리 집 미니멀 라이프는 목적과 ..
미니멀 라이프의 완성은? TV 셋톱박스와 작별을 준비하다 TV를 없애고자 생각한 것은 거의 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책 읽기 목표를 정하면서 목표된 독서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불필요한 TV 시청 시간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거실에 있던 TV를 안방으로 옮기고 거실에서는 TV를 보지 말자고 했으나 소파에서 침대로 장소만 변경이 되었을 뿐 TV 시청 시간이 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앉아서 시청하는 습관에서 누워서 시청하는 습관으로 변경이 되어 살 더 찌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2년 전쯤에 안방에 있던 TV를 없앴습니다. TV를 시골 어머니댁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TV, 인터넷, 휴대폰, 집전화를 묶어서 3년 약정으로 계약을 하고 현금 서비스와 요금 인하를 받아서 셋톱을 없애지 못하고 안방에서 내 작업실 컴퓨터 모니터에 달..
미니멀 라이프 - 전자레인지 없이 살아가는 방법 전자레인지가 고장이 났습니다. 참 오래된 녀석입니다. 신혼살림으로 장만한 것도 아니고 대학시절 자취를 할 때 구입한 물건입니다. 기본적으로 20년을 훌쩍 넘긴 녀석이죠. 결혼을 하면서 신혼살림을 따로 장만하지 않아서 자취할 때 사용하던 전자제품을 그대로 사용을 했는데 이제는 수명을 다하고 추억과 함께 하나씩 떠나보냈습니다. 그 시절에 사용하던 제품은 이제 오디오 하나밖에 남지 않았네요. 그런데 이 녀석도 요즘 겨우 목숨만 연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끔 정신을 잃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쿵쿵 쥐어박으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곤 합니다. 딱 봐도 오래되어 보이죠. 자취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는 이 녀석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죠. 주로 냉동식품 위주로 끼니를 해결할 때가 많아서..